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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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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3일 16시 20분 등록

지천으로 산수유, 매화꽃 흐드러지고
그 향기 아스라히 퍼져
정말 환장할 봄날,

겨울 한 복판 새찬 바람속
하얀 눈밭위 노란 복수초
고운 생명력에

낮은 마음으로 허리숙여
겸손히 눈맞춤한다.
IP *.128.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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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4.04 01:09:59 *.36.210.80
풍경 엽서 이렇게 모아서 책 내면 좋겠네. 사진이 아니면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없더라구. 그대가 앵글로 보는 세상은 다르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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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08.04.04 11:01:09 *.128.30.49
어찌 이렇게 예쁠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뜻하지 않게 만나는 이 횡재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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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08.04.04 13:28:50 *.114.22.72
장승요의 그림처럼,

중국 최고의 요리사가 만드는 요리의 마지막 순서에
화룡점정, 띄워놓은 꽃잎 같군요.

저는 사진을 보고, 꽃을 보고
한 입에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시각적인데, 미각을 자극당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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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2008.04.04 21:17:33 *.248.75.5
은미님은 사진도 하시는군요.
이런 장면을 잡아내는 그대의 마음은
이미 사물과 일심동체를 이루었군요.
낮은 마음으로 허리숙여 복수초를 눈에 담는
그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노랑 꽃 위의 수정같은 얼음을 보니 저도 미각이 자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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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08.04.05 07:28:57 *.229.145.41
내가 찍어면 이런 구도와 선명함이 안 나오는데,
직사의 내공은 가메라에서 나오는 게 아닌 것은 선명하게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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