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무엇인가?

최근에 여행이란 주제를 가지고 많은 방송과 책, 그리고 힐링이란 방식을 통해서 여행지가 소개되고 있다. 여행이란 단어가 주는 것은 설레임, 일상탈출, 파아란 해변과 야자수가 있는 휴양지가 떠오르게 하고 직장인에게는 여행은 휴가를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왜 사람들은 여행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일상에서 벗어나고 나를 전혀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는 것으로 생각할까? 그것은 아마도 일상에서 지친 자신을 위로하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움을 맛보길 원하는 마음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여행은 현실의 벗어나기 위해 비행기나 배를 타고 멀리가기도 하지만 여행은 어제와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과정이다. 늘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과 그 환경에서 생활하는 나는 여행을 떠난 것이 아니라 단지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는 것에 불과하다. 여행은 나를 새로운 환경에

적응시켜 새로운 경험을 하게하는 것일수도 있다. 여행에서 만나는 풍광이나 음식, 그리고경험은 일상에 지친 자신에게 신선한 기운과 에너지를 불러 넣게된다. 그러한 이유는 새롭게 만나는 사람과 환경에서 내가 새롭게 대응하여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와 엔돌핀이 생성되리라 생각된다. 그 가운데 어제와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되어 나를 객관화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자신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모 케이블 TV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방송된 ‘꽃보다 할배’에 이어 ‘꽃보다 누나’는 많은 이들을 TV앞으로 이끌었고 그들이 방문한 관광지의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물론 방송에서 방영된 관광지와 음식, 멋진 풍경도 좋지만 여행에 동참하는 인물들을 들여다 보자. 이들은 나이가 일반인들보다 훨씬 많은 나이에 직접 여행을 준비하고 여행지와 숙소를 정하고 정해지지 않은 일정을 스스로 정하면서 좌충우돌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그건 시청자들도 늘 짜여진 관광상품에 익숙해져 있는데 스스로가 찾아 다니는 배낭여행의 포맷이었기 때문이다.

이 방송에서 그들은 여행을 통해 서로를 하나씩 알게되고 서로에게 자신을 내어주었던 것이다. 여행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배려를 하고 그 배려속에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 되면서 새로운 경험과 음식을 맛보고 그동안 발견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것이다. 그리고 하루의 짐을 싸고 풀면서 자신이 너무나도 많은 것을 가지고 다니고 불필요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다

여행은 현재의 위치에서 멀리 떠나 자신을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하면 자신의 일상에서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환경이나 경험을 자신에게 선물하는 것이 여행의 또다른 방법이라 할수 있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한번도 가보지 않은 장소의 방문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경험을 선물하게 된다. 이 즐거움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객관화된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여행은 자신안에 숨겨진 다른 모습을 하나씩 발견하는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일상을 둘러싼 환경을 바꾸어 주기만 하면 우리는 다른 환경에서 우리와 만날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이 단순해지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생의 짐을 잠시라도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우리의 삶과 생각을 최대한 단순히 하고 우리 마음을 간단히 정리하자. 우리의 마음이 정리되면 여유가 생기고 그 여유를 바탕으로 에게 여행을 선물할 수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휴가지에서 여행지에서 머릿에서 떠나지 않은 회사일이나 집안일을 생각하는 것은 진정한 휴가가 아니며 목적지를 달성하기 위해 매우 짧은 시간안에 사진을 찍고 관광지를 다니는 것은 여행이 아니라 관광숙제라고 해야 맞다

여행은 일상에서 출발하여 여행을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귀가의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을 개관적으로 발견하고 자신이 불필요하게 갖고 있는 것을 정리하는 신변정리의 기간이며 새로움을 통해 삶의 행복과 의미를 자신에게 선물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