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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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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2일 23시 17분 등록

자유마당에 올려 놓았던 글을, 

어느 분이 이리 옮기라 하여, 

살다보면으로 옮기는게 좋겠다 하여 

이 곳에 글을 올려 놓습니다.








제가 현재 미국에 살고 있기에, 야담 형식의 편한 소리로 

간략하게 이민 이야기를 해 볼가 합니다.


***


첫번째 이민 그룹은 사탕수수 파 .

1903년 1월13일 102명이 하와이로 사탕수수밭 노동자로 이민.

여기서 부터 대한민국 이민의 첫 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후에 이민은 6.25 사변 이후 ( 1950년 이후 )

두번째 이민 그룹이 유엔군 사모님 파장군 파.

여기서 UN 군 사모님이라 함은 국제 결혼 하신 분들. (사모님 파)

이 때 입양아도 있었지만, 

미 8군 고문관이 있던 시절,  대한민국 국군의 장성급 자녀들이 

미국 고문관을 통한 유학생 신분으로 이민을,  이들을 가르켜 장군 파. ( 속칭 자녀 빼돌리기 수법 )

다른 그룹의 유학생은 미 국무부 초청 유학생.  이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힘이 컸음.

정부 장학금 받고 이민온 유학생.   두 종류의 유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 가야 하는데

많은 수 들이 귀국하지 않았음.  한국 정부에서 보면 나쁜 사람들.


UN군 사모님 파는 1 인이 최고 가족 이민 초청을 32명까지 한 기록이 있음.

지금의 대다수 한인 이민 사회를 보면 ,

이에 연관된 이민자의 비율을 30%를 넘게 보고 있음. 

(  이 비율은  한인 이민사에 나타난 2003년도의  수치 임 )


이것이 해방이후 1965년까지 이루어진 미주 한인 이민 그룹의 주류였음.


다음은 죤 F. 케네디가  1962년에 서명을 한.  각 나라 별 이민 쿼터제.

대한민국은 일년에 20,000 명으로 제한.

여기서 1965년 전과 후로 나누어 보면, 

1965년 전에는 정말로 가난한 상태에 미국에 입국.

1965년 이후에는 조금씩 돈을 들고 이민 길에.


1961년에 일어난 군사혁명으로 인하여,

관직에 있던 사람들이 새롭게 부정을 하여 걸려 들게 되면 돈 가지고 미국으로 이민을 신청.

당시 검찰청 주변 공무원, 경찰 공무원, 세무공무원, 등등 이권 관련에 종사 했던 사람들이

대거 미국으로 이민.  그들이 시작한 비지니스가 리쿼 스토어, 세탁소, 등등.

즉, 영어 몰라도  장사 하기 편한 것을 선택. 

이 시기에 가발 수출업이 태동 하기도 했음.

한국에서 잘 나가던 사람들이,,,, 특히 이화여대 출신이라는 사람들이 모두 봉제 공장에서 일 하던 시절.

이 때 붙여진 이들 그룹이 한탕주의 파.  


이 그룹들이 꾸준히 1980년  초 까지 이민 대열에 있었음. 


이와 동시대에 다른 그룹이 있었는데, 

부정인데 부정 아닌 척 하며 돈을 벌어서 미국으로 돈 싸들고 튄  그룹.

이들을 가르켜서 얌체 파. 

군사 정권의 비호 아래 이권 개입으로 돈을 번 그룹.

정일권 국무총리 시절, 오파 상을 차려서 군사무기 수입에 관여한 사람들.

건축자재 수입상들. 등등... 

한국의 1차 와 2차 경제 개발로 인한 부정 축재자들.




이 글은 다시 이어 질 검니다.

 





IP *.214.15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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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23:42:17 *.214.152.229

유익한 선택의 자유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해하며 알고 있는게 있다.

그것은 종교의 자유라는 것이다.

미국이나 한국에서나 누구나가 종교는 자기 스스로가 선택을 해서 갖게 된다.

종교란 더 좋은 것도 더 나쁜 것도 없다.

다만 전달자들의 다름이 피해를 주는 경우만 있을 수가 있다.

부족한 학생은 없고, 부족한 선생만 있다는 말이 있다.

또한 부족한 교인은 없다.

다만 부족한 전달자들만 있다 라는 말이 성립이 된다.

전달자란 정수기와 같은 존재 들이다.

아무리 탁한 물이라도 맑게 만들어서 공급을 해야만 한다.

세상이 타락해 졌다 해도 진리를 전달해서

좋은 세상이 되게 해야 하거나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때로는 쓸만한 사람을 만들기는 커녕, 

더 나쁘게도 만든다. 

또한 맑은 물을 더 탁하게 만드는 정수기도 있음을 보게 된다.  


   오늘날 우리가 종교라는 말을 듣게 되면,

교회라는 것을 제일 먼저 떠 올린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라는 말에서 지나친 위선이나 억압, 비열함이나

미신스러운 믿음을 연상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종교를 업신여기거나,

무지한 그룹으로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때로는 종교 생활을 하다가 번뇌하여 

삶의 목표를 잘못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인간은 어느 시기가 되면 알면서도 안 고친다.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교는 기독교와 불교인듯 하다.

기독교라 함은 천주교와 개신교를 합해서 하는 말 같다. 

  불교에서는 석가모니가 죽기 전에 남긴 말이

“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아라 “ 였다고 한다.


기독교에서 예수는 자기를 믿으라 한적이 없는 듯 하다.

기적을 행한 뒤에 “ 너의 믿음이 너를 구원 했다. “ 라고 했다.


인간 안에는 무궁한 잠재력이 있다.

그 잠재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권능을 믿으라는 뜻이라 이해가 된다.

불교는 자신의 깨달음(覺)에 있다고 하면,

기독교는 절대 신에게 무조건적인 믿음(信)으로 답해야 한다. 


  종교 집단 속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 집단에 속한 많은 사람들은

어느 하나를 좋아 하거나 싫어하거나를 선택한다.


신앙생활 속에서 만난 사람이라도 싫어하지 않으면 좋아 해야 하는 걸로

생각을 한다.

그러나 좋아하지 않더라도  평범한 관계는 유지 할 수가 있다.

이러한 태도가 진리 속에서 신앙과 동행하며 살아가야 하는게, 

모든 종교인들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 아닐까 하고 생각 해 본다.


   한 가난한 지휘자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었다.

그런데 열심히 팔을 휘두르며 지휘를 하느라

지휘자의 낡은 예복이 그만 찢어지고 말았다.

어찌할 바를 모르던 지휘자는 한 곡이 끝나자

얼른 예복을 벗어버리고 셔츠 차림으로 지휘를 하기 시작했다.


이때,

앞좌석에 앉아 있던 한 사람이 입고 있던

웃옷을 소리 없이 벗었다.

이것을 보고 있던 청중들도 하나 둘씩 웃옷을 벗었고,

그날 음악회가 성공적으로 끝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한 청중의 기지와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는 웃옷을 벗는 작은 행동 하나가,

음악회의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


이 청중의 마음 가짐이 참다운 신앙인이 아닐까 한다.

지휘자가 목회자고, 웃옷 벗은 사람이 장로였다면 ?

교회에서 일어나는 분규는 없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지금은 낡은 예복을 입은 목사도 없을 것이고,

지휘자가 웃옷을 벗었다고 따라서 벗을 장로도 없을 것 같은 세상이다.

또한 장로가 벗었다고 따라 벗을 성도도 없다.

이런것이 오늘날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에게

비추어진 신앙인들의 모습이라면, 

과연 이것을 고처 나갈 사람들은 누구란 말인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종교에는 그들 만의 정법(正法)이라는게 있다.

그걸 지키느냐 아니냐의 차이로 유익하고 좋은 종교가 있고,

나쁜 종교가 있다. 

종교는 선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이

각자에게 유익한 종교가 되는게 아닐까.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아도

신앙 생활에서 배운 사랑과 배려라는 걸 행치 않으면

못된 삶을 살아 온 거나 같을 수 있다. 


우리는 자기 자신 보다는 타인이 변하기를 더 바란다.

이런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은 좋은 곳이 아니다.

그나 저나 지금은 우리 주변에서 빨리 떠나야 할게 있다.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강요한 COVID-19가 하루라도 빨리

물러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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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5 09:04:57 *.148.27.10
"우리는 자기자신보다 타인이 변하기를 원한다." 이 문구가 가슴에 들어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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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9 13:10:14 *.214.152.229

박중환 님 감사 합니다.

오고 가는 작은 댓글 한 줄이 사람의 마음에 고마움을 심어 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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