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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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도
마더 테레사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를 구하소서
칭찬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를 구하소서
명예로워지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를 구하소서
신뢰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를 구하소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를 구하소서
인기를 누리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를 구하소서
굴욕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멸시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비난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중상모략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잊혀지는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오해받는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조롱당하는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배신당하는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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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앞에 이 시를 붙여 놓고 눈뜨고 기도하다가 예수탄생 축제에 갔다. ‘소녀는 개를 너무나 사랑했다. 그럼에도 개의 말을 다 알아듣지는 못했다. 소녀는 안타까운 나머지 자신이 개가 되기를 원했다. 하느님은 인간을 너무나 사랑했다. 인간의 말을 다 들을 수 없자 아들을 인간으로 보내셨다’ 신은 또 누구를 사랑하여 나를 보낸 걸까.
언제나 아무런 먹은 마음이 없이 나대로 즐거워 나를 드러낼 때 사랑이 찾아오고 행운이 깃들었다. 눈을 감고 침묵하리니 내 영혼에서 이 모든 욕망과 두려움을 걷어낼 수 있다면! 신의 은총을 받고자 하는 간구도, 그대를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도!
무엇을 이루겠다는 욕심에서 나를 구하소서
무엇인가를 가르치겠다는 욕심에서 나를 구하소서
모든 것을 이해하겠다는 욕심에서 나를 구하소서
무언가를 잘하겠다는 욕심에서 나를 구하소서
누군가를 위로하겠다는 욕심에서 나를 구하소서
모든 것을 알겠다는 욕심에서 나를 구하소서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겠다는 욕심에서 나를 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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