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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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자크 프레베르
수많은 별들 중의 하나인 지구
지구 위의
파리
파리의 몽수리 공원에서
겨울 햇살 비치는 어느 아침
너 나에게 입맞추고
나 너에게 입맞춘
이 짧은 영원의 순간을
천년 만년이 걸려도
다 말하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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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별들 중의 지구, 지구 위의 아시아, 아시아의 이 곳에서 나와 인연이 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보낸다. 한 해의 행복감은 그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의 양.
한 해를 되돌아보니 가장 감사한 일은 좋은 인연들을 만난 것이다. 올해 조용히 지냈음에도 새로이 좋은 인연이 된 이들은 나에게 축복이다.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과 더 깊은 관계가 된 것은 신비하고 더 할 나위 없이 감사한 일이다. 애쓰지 않고 겉돌아도 진정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있다는 말을 실감한다. 사람은 좋은 사람들 속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도 실감한다.
좋은 사람, 좋은 인연 오래 함께 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지. 사람 관계에서는 어떠한 마음도 먹지 않기. 가장 아름답고 안정적인 것은 무엇이든 순리대로 흐르는 것. 인연에도 욕심내지 않고 순리에 맡기기.
어느 누구보다도 별 그대여, 우리 나눈 그 짧은 영원의 순간들은 천년 만년이 지나도 잊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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