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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2일 23시 35분 등록

선물

 


                          사라 티즈데일


 

첫사랑에게는 웃음을
두 번째 사랑에게는 눈물을
세 번째 사랑에게는 침묵을 주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첫사랑은 내게 노래를
두 번째 사랑은 세상을 보는 눈을
그러나, 그것은 세 번째 사랑이었다
나에게 영혼을 일깨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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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사랑은 언제쯤 찾아 드는 게 좋을까? 영혼이 통하는 걸 넘어 서로 영혼을 일깨워주는 사랑이란 얼마나 환상적일까? 침묵 속에서 나오는 사랑은 또 얼마나 깊고 아름다울까? 그런 귀한 선물 받으려면 내 영혼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그대의 침묵만이 나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이라는 걸 안다. 침묵의 사랑만이 오랜 세월동안 인생의 아름다운 동반자로 그냥 그렇게 물끄러미 바라보게 할 수 있으리라. 영혼 담긴 침묵에 익숙해야 할 터인데, 내 아직 그런 고차원적 사랑법을 배우지 못했으니 통탄할 밖에. 이 선물은 그대의 영혼을 일깨워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가 나의 영혼에게 사랑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주기 위함인 듯.

 

그대, 나의 세 번째 사랑이여. 침묵으로 다가 오라. 비록 지금은 시로 사랑을 주는 법만 알 뿐이지만 침묵을 나누는 사랑의 기술도 연구 중이니 내게서 더 멀리 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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