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니
- 조회 수 149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눈과 눈 사이
별과 빛 사이
구름과 하늘 사이
달님은 수줍게 들락거리고
투닥투닥 꺼져가는 불씨를 연신 뒤척거려
사랑과 이별
우정과 만남
기웃기웃 요리조리
서먹한 말을 건네네.
어느새 뿌연 새벽 열리어
여명黎明을 알리는 닭이 울고서야
이야기들은 졸음 겨운 하품을 해대고
가마솥에 서린 김은 녹작지근한 뼈마디에 팔짱을 끼려 겁없이 덤벼드누나.
짧은 취침 긴 수면
새초롬히 아침 유리창을 두들겨 깨우고
밤새 철들어 욕심 버린 조촐한 밥상엔 된장국이 구수하다.
아, 맛있는 人生들! 서로를 마주하여 함빡 웃는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18 | 12-변화에는 실패가 없다 [1] | 김귀자 | 2006.05.20 | 1514 |
3917 | 인격 [2] | 숲기원 | 2005.10.28 | 1515 |
3916 | 직장 유랑기 ⑭ - ing(최종) [3] | 신재동 | 2006.01.17 | 1515 |
3915 | '나의 연구원 일 년' [4] | 이종승 | 2006.04.10 | 1515 |
3914 | My First Book [4] | 한명석 | 2006.04.21 | 1516 |
3913 | '미완의 시대' 그리고 돌잔치 [13] | 신종윤 | 2007.03.18 | 1516 |
3912 | 10기 2차 레이스- 죽음이란 무엇인가(이은심) [12] | 왕참치 | 2014.02.17 | 1516 |
3911 | 유한킴벌리 연구-CEO의 말 2 | 박노진 | 2005.07.12 | 1518 |
3910 | 온라인 교육(e-learnig)의 가능성과 한계에 관한 고찰 | 신재동 | 2005.08.04 | 1518 |
3909 | 빼빼로데이 [3] | 다뎀뵤 | 2006.11.11 | 1518 |
3908 | [55] 가을에 서다 [3] | 써니 | 2007.11.08 | 1518 |
3907 | 내린천 래프팅 수난기 (2) | 원아이드잭 | 2006.08.24 | 1519 |
3906 | 애교로 봐주세요.. [3] | 도명수 | 2006.05.07 | 1520 |
3905 | 1st 서문을 대신하여(1)... | 이종승 | 2006.05.12 | 1520 |
3904 | 나 훔쳐보기 [2] | 김귀자 | 2007.01.18 | 1520 |
3903 | 뚜벅이로 돌아오다?? [1] | 원아이드잭 | 2006.04.11 | 1521 |
3902 | [1] 늦은 가을에 [2] | 써니 | 2006.12.14 | 1521 |
3901 | 내가 잘 못한 일 | 김나경 | 2007.01.07 | 1521 |
3900 | -->[re]도보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 사랑의기원 | 2005.08.13 | 1522 |
3899 | 주간갈럼11-작지만 강한 기업 : 15년의 기다림 그리고 도약 [2] | 박노진 | 2005.06.04 | 1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