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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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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5일 14시 19분 등록
가장 외로운 날엔
용해원

모두 다 떠돌이 세상살이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누구를 만나야할까

살아갈수록 서툴기만한 세상살이
맨몸, 맨손, 맨발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스레 눈물이 나고 고달퍼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나 사랑이나 멋진 포장을 해도
때로는 서로의 필요 때문에 만나고 헤어지는 우리들

텅 빈 가슴에 생채기가 찢어지도록 아프다
만나면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데
생각하면 더 눈물만 나는 세상
가슴을 열고 욕심없이 사심없이 같이 웃고 같이 울어줄 누가 있을까

인파속을 헤치며 슬픔에 젖은 몸으로
홀로 낄낄대며 웃어도 보고
꺼이꺼이 울며 생각도 해보았지만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다

* 정말로 외로움을 절실하게 느끼며 살던 한 때 눈물로 공감하며 읽던 시입

니다.
IP *.232.5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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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08.04.25 20:55:30 *.254.51.245
최명자님

한 때라고 말씀 하신 것을 보니 지금은 아니라는 말씀에 축하를 드리고 싶습니다.

시인의 이름을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어떠실지요.
저는 용혜원목사님으로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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