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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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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6일 07시 21분 등록

 

“인내심을 가져라. 시간이 제 갈 길을 다 가도록 해줘라. 운명은 많은 우회로를 거치고 나서야 목적지에 도달한다는 것을 아직도 확실히 깨닫지 못했는가.”

 

- 주제 사라마구(1922~2010)의 <눈뜬 자들의 도시>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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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어권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주제 사라마구는 1922년 11월26일 포르투갈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가정형편 탓에 고등학교만 마치고 용접공으로 일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힘든 직업을 거쳤습니다. 하지만 책 한권 없는 집에서 자라났지만 그는 공공도서관을 다니면서 책을 읽고 작가를 꿈꿨습니다. 그러다가 50세 이후 직업을 잃으면서 본격적으로 창작의 길에 나섰고, 일흔 셋에 발표한 <눈먼 자들의 도시>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1823년, 곤충학자 파브르 역시 찢어지게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자연의 생태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졌지만 가난과 책임져야 할 가족들로 인해 하고 싶은 연구에 전념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가족들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교사를 하며 돈을 벌었야 했고, 그 책임을 다 한 후에 본격적인 곤충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나이 56세 때의 일입니다. 그리고 87세까지 곤충연구를 통해 10권의 <파브르 곤충기>를 썼습니다.

 

상담실에는 자신의 인생이 끝났다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삼수를 했지만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못한 사람도 있고, 부모의 반대로 음악을 중단하고 다른 일을 하게 된 사람도 있고, 창업을 했지만 매달 직원 월급 주는 것도 힘들어서 지쳐버린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깊은 절망감으로 인해 앞으로도 계속 힘들 것이고 자신의 인생은 더 바랄 게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인생에는 ‘끝ending'처럼 보이는 것이 참 많지만, 지나고 보면 그 수많았던 ‘끝’은 사실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을 의미하는 것임을 말입니다. 둥근 마침표가 끝이 아니라 사실은 새 문장을 쓰기 위한 출발점이듯 말이지요. 

 

스스로 끝내지 않는 한 인생에는 결코 끝이 없습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니, 새해가 곧 시작합니다. 각자 아쉬움과 후회가 있겠지만 한 해가 흘러가도록 길을 내어줍시다. 그리고 좀 더 긴 호흡으로 다시 시작합시다. 올 한 해 동안 참 애쓰셨습니다. 
    



 

- 2012. 12. 26.  당신의 마음을 깨우는 '문요한 에너지 플러스' 6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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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부터 <크리에이티브 사롱 9>에서는 인문학을 만나는 목요아카데미를 개최합니다. 인문학 공부를 통해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자기답게 살고자 하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6개월 과정이며 1월 첫달은 '작가와 세상과의 만남(클릭!)'을 주제로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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