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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5일 18시 51분 등록


 

마음편지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제가 마음편지를 쓰기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독자님들로부터 응원의 피드백을 받기도 하고 가끔 질문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 치즈, 와인을 좋아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구나라는 생각에 반갑기도 하고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저는 , 치즈, 와인을 통해 이해하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의도 하는데요. 이 때도 참가하시는 분들께 다양한 질문을 받습니다. 대부분의 질문들이 일상에서 빵, 치즈, 와인을 먹다 보면 한번 쯤은 겪게 되는 문제들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

오늘은 그동안 마음편지 독자분들로부터, 그리고 강의 시간에 받았던 질문과 답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맛있게 빵, 치즈, 와인을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프고 소화를 못 시킵니다. 치즈를 먹어도 될까요?

: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젖당)은 장에서 분해되어 소화, 흡수됩니다. 그런데 이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우유를 먹으면 소화를 못 시켜서 복통이나 설사를 겪기도 하는데요. 이를 유당불내증이라고 하지요.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숙성을 오래 하지 않는 연성치즈 모짜렐라나 브리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숙성시킨 경성치즈 체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파르메산) 등은 먹어도 괜찮습니다. 이들 치즈는 숙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효소가 젖당을 좀 더 잘 분해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2. 치즈를 먹다가 남았는데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 치즈는 개봉한 뒤 모두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늘 남기 마련이지요. 치즈 보관 최적의 장소는 어둡고 습하며 온도가 10도 정도 되는 곳입니다. 이런 조건에 가장 맞는 곳은 바로 냉장고의 채소칸 입니다. 치즈는 다양한 미생물과 효소가 들어있는 살아있는식품입니다(가공 치즈 제외). 치즈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먼저 기름종이로 감싼 뒤 비닐 랩으로 너무 꽉 싸지 말고 느슨하게 포장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브리나 까망베르는 종이 포장 후, 원래 들어있던 나무 상자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연성치즈는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가능한 빨리 먹어야 합니다. 경성치즈는 냉장고에서 한달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


3. 냉장고에 보관한 치즈에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아까운데 먹어도 될까요?

: 치즈를 보관하다 보면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깜짝 놀라서 다 버리곤 했는데요. 치즈 종류에 따라서 버려야 하는 경우가 있고, 잘라내고 먹어도 괜찮은 경우도 있습니다.

먼저 생치즈 모짜렐라, 리코타, 크림치즈 등과 작게 자른 치즈나 슬라이스 치즈는 곰팡이가 폈다면 아깝더라도 그냥 다 버리세요. 곰팡이가 부분적으로만 보이더라도 이미 균이 속까지 퍼져있을 수 있고, 몸에 해로운 박테리아가 생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성치즈 체다, 파르메산 등에 곰팡이가 폈다면 곰팡이 주변을 1 센티미터 가량 잘라낸 뒤 먹어도 괜찮습니다. 이 때 한번 곰팡이를 잘라낸 칼은 반드시 세척 후 다시 다른 부분을 잘라야 하며 치즈 포장도 새로 해야 합니다. 곰팡이가 속까지, 그리고 전체적으로 피었다면 이때는 주저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Cheese with mold_all.png


4. 와인은 모두 포도로 만드는 건데 왜 그렇게 맛이 다른가요?

: 와인의 맛은 먼저 포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슷한 포도로 보이지만 포도에는 다양한 품종이 있으며 이 품종에 따라 맛이 달라지지요. 같은 품종이라고 해서 같은 맛이의 와인이 만들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와인은 포도가 재배된 떼루아(terrior)’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떼루아는 천지인(天地人)으로 대표되는 포도재배 환경, 기후, 토양,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똑 같은 까베르네 소비뇽이라 할지라도 어느 해()에 어떤 지역()에서 어떤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냐에 따라 다른 맛을 갖게 됩니다. 와인을 만든 후에는 얼마나 오래, 어떤 환경에서 숙성했는가에 따라서도 와인 맛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러다 보니 포도로 수천, 수만가지 다양한 맛과 향의 와인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아무리 미각이 뛰어난 소믈리에라 해도 이 맛을 모두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5. 와인을 먹다가 남았는데 나중에 먹어도 되나요?

: 와인을 마시다 보면 한 병을 다 못 마시고 남길 경우가 있습니다. 스크류캡이 아니라 코르크 마개인 경우 다시 막아보려 해도 잘 들어가지도 않고 난감하지요. 다른 용기에 넣어 보관할까 해보지만 뭔가 찝찝합니다.

와인은 치즈와 마찬가지로 개봉한 뒤에는 한 번에 다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와인은 마개를 꼭 막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해도 일주일을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일주일이 지난 와인은 다시 마시기 보다는 차라리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0가지 질문과 답을 준비했는데 이미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자신에게 맞는 와인 고르는 방법, 와인과 치즈의 마리아주 찾기, 와인 파티 준비 등은 다음주로 미루어야겠습니다.

이번 주도 건강하고 맛있는 한 주 보내세요~^^

 

 

참고문헌

<잘 먹고 잘사는 법 097, 와인> 김국, 김영사, 2007

<잘 먹고 잘사는 법 046, 치즈> 이영미, 김영사, 2004

Business Insider: https://www.businessinsider.com.au/is-moldy-cheese-bad-for-you-2015-8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출간소식『먹는 단식 FMD 정양수 .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꿈토핑더비움 주치의 꿈벗 정양수 선생님의 첫 책 <먹는 단식 FMD>가 출간되었습니다‘스스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을 좋아하여 ‘요리하는 의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FMD(단식 모방 다이어트)는 노화와 비만을 막고 건강 향상을 도와 병에 걸리지 않는 몸으로 만들어 주는 식단을 제시한다고 합니다한국식 FMD 프로그램이 궁금하신 분들의 일독 권해드립니다:

http://www.bhgoo.com/2011/856517

 

2. [팟캐스트알로하의 맛있는 편지 - 이수정 작가 1

73번째 팟캣스트 에피소드는 11기 이수정 작가의 ‘알로하의 맛있는 편지- 콤콤한 치즈 이야기’ 입니다.

외국어를 공부한 계기가 어떻게 인생의 방향을 바꾸었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운동을 하는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치즈, 와인, 크래커와 함께 한 유쾌한 ASMR 방송,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podbbang.com/ch/15849?e=23149424  

 

3. [초대스타벅스에서 철학 한잔

8 27일에 광화문 교보에서 열리는 ‘스타벅스에서 철학 한잔’ 8인의 저자 강연회에 초대합니다함께성장인문학연구원 8인의 저자가 직장인의 생생한 고민 사례를 42개의 철학으로 처방하는 교양은 물론 직장생활의 의구심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저자 강연회입니다부적응관계 갈등업무분장 등 당당한 직장인이 되기 위한 직장생활 매뉴얼이 궁금하신 분들의 관심과 참가 신청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856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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