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알로하
  • 조회 수 2337
  • 댓글 수 3
  • 추천 수 0
2020년 11월 29일 05시 32분 등록



좋은 책을 쓰기 위해 정성을 다해라. 이 부분에서만은 탐욕과 과도함을 맘껏 즐겨라.

- 구본형 <구본형의 신화 읽는 시간>



Happy Dance.gif




마음편지 독자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댄스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위 그림을 보시고 짐작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저 그림은 제가 이미 한번 사용했던 그림입니다. 여섯 달 전, 5월 말에 저의 글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서 우수콘텐츠로 선정되었음을 알리며, 저의 심경을 위 사진으로 대신했지요. 오늘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알리며 저의 마음의 상태를 표현하는 이미지로 다시 한번 사용하겠습니다. 딱 저 사진 속의 여인만큼 기쁘거든요. ^^


<인문학으로 맛보다, 와인, 치즈, >

와인, 치즈, 빵.jpg


<인문학으로 맛보다, 와인, 치즈, >2019216일부터 202029일까지, 1년 동안 썼던 [알로하의 맛있는 편지]를 엮은 책입니다. 첫번째 편지를 쓰면서 과연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문학과 독서, 글쓰기 등 인문학에 대한 내공이 높은 글 틈에 음식 이야기가 껴도 되는 걸지이미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들 사이에서 민폐나 끼치는 건 아닌지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됐었는데요. 첫번째 편지를 띄우자 마자 잘 읽었다며 전화로 응원해준 선배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독자님들의 따뜻한 댓글과 답장에 힘을 얻었습니다. 그 힘에 한 스푼의 용기를 더해 1년간 글을 쓸 수 있었네요.


<인문학으로 맛보다, 와인, 치즈, >와인과 치즈, 빵에 대한 전문 서적이 아닙니다. 전 세계 와인 등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빵과 치즈에 대한 식품영양학적 접근이나 설명은 없습니다. 대신 이 세 가지를 생산하고, 먹고,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오늘 저녁에 먹고 마실 치즈와 와인을 마음 편히 고르시기를 바라며 썼습니다. 또한 마음 맞는 이들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풍성한 옛 이야기를 나누게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콧노래 부르며,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이야기 책. 읽고 나면 와인, 치즈, 빵이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오는 그런 책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인문학으로 맛보다, 와인, 치즈, >은 부족한 글에도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독자님들이 안 계셨다면 나오지 못했을 책입니다. 책으로 엮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던 분들, 특히 1년 후 멋진 책이 나올 거라며 뛰어난 예언을 하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아래 url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index.php?mid=notice&document_srl=864496

 

건강하고 맛있는 한 주 보내세요. ^^




IP *.226.157.137

프로필 이미지
2020.11.30 19:27:28 *.133.149.97

꼭 읽어야 되겠군요 !  이 책이라면 나를 크로마뇽인이라고 부르는  나의 가족, 

칼 다루는 것 빼고 나머지는 모두,,,, 문화적인 면이든, 가족적인 면이든 다 그렇다나요 ...  ㅎㅎ ㅎ

아, 근데  이 책 읽으면 .... 해결 될 것 같군요.   몰래 읽어야 지...  그리고 나서는 ~~  가족 앞에서 폼 좀  잡아 봐야 겠군요 ! 

프로필 이미지
2020.12.03 01:16:22 *.226.157.137

크로마뇽인... ㅎㅎㅎ

가족들이 재미있네요.

와인, 치즈, 빵이다 보니 아무래도 프랑스에 관한 내용(역사, 문학, 인물 등)이 많아요.

가족과의 문화적 교류에 도움이  되실 거라 믿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2020.12.03 10:48:05 *.133.149.97

^^  그렇죠? !   지금 내 기분이 바로 올려 놓으신 동영상입니다.  ㅎ ㅎ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36 [수요편지] 장미꽃의 의미 [1] 불씨 2023.12.05 503
4335 작아도 좋은 것이 있다면 [2] 어니언 2023.11.30 511
4334 충실한 일상이 좋은 생각을 부른다 어니언 2023.11.02 515
4333 [수요편지] 미시적 우연과 거시적 필연 [1] 불씨 2023.11.07 518
4332 뭐든지는 아니어도 하고 싶은 것 정도는 할 수 있다는 마음 [2] 어니언 2023.11.23 530
4331 화요편지 - 오늘도 덕질로 대동단결! 종종 2022.06.07 531
4330 [수요편지] 똑똑함과 현명함 [1] 불씨 2023.11.15 535
4329 등 뒤로 문이 닫히면 새로운 문이 열린다 [3] 어니언 2023.12.28 536
4328 [늦은 월요 편지][내 삶의 단어장] 2호선, 그 가득하고도 텅빈 에움길~ 2023.09.19 570
4327 화요편지 - 생존을 넘어 진화하는, 냉면의 힘 종종 2022.07.12 571
4326 [내 삶의 단어장] 발견과 발명에 대한 고찰 [1] 에움길~ 2023.07.31 573
4325 [수요편지] 모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 [1] 불씨 2023.12.27 574
4324 용기의 근원인 당신에게 [1] 어니언 2023.12.14 576
4323 [내 삶의 단어장] 오늘도 내일도 제삿날 [2] 에움길~ 2023.06.12 577
4322 [내 삶의 단어장] 엄마! 뜨거운 여름날의 수제비 에움길~ 2023.11.13 577
4321 역할 실험 [1] 어니언 2022.08.04 579
4320 [월요편지-책과 함께] 존엄성 에움길~ 2023.09.25 581
4319 [월요편지-책과 함께] 인간에 대한 환멸 [1] 에움길~ 2023.10.30 582
4318 [수요편지] 앞만 보고 한걸음 [1] 불씨 2023.11.01 584
4317 두 번째라는 것 어니언 2023.08.03 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