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한 명석
  • 조회 수 206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5년 4월 8일 08시 27분 등록

샘1.jpg



샘2.jpg



이제껏 너무 진지하게 살아 온 것 같아

몽골의 초원을 말로 달리거나

터키의 땡볕을 알로하 셔츠로 누비며 당신은 나날이 한량으로 진화했지요.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의 표지처럼 수줍은 시절이 무색하게요.)

 

 

오랜만에 나오니까 좋지?”

어울릴 줄 모르는 저를 두 번 세 번 권하여 끌고 나선 통영길

달이 휘영청 밝았던가, 누구는 고기를 잡고, 샘은 뱃전에 누웠고,

아직 오지 못한 연구원은 놀고 싶어 미치겠다는 문자를 보내고....

(제 추억의 절반은 샘이 주셨지요.)

 

 

나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누구나 스스로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믿고 또 믿어

다 토해내라, 밤을 새더라도 들어 줄 터이니.....

수업을 했다 하면 열 시간, 서서히 밤샘 수업에 중독되었지요.

(그렇게 우리는 연구원이 되어 갔습니다.)

 

 

술잔과 돗자리 새로 장만하여

봄꽃 아래 샘 좋아하시던 포도주 한 잔 부어 놓습니다.

왜 그리도 일찍 서둘러 떠나셨을까?

가만히 물어 보지만 이는 내게도 닥칠 수 있는 우연의 장난,

죽음이 가져갈 것은 가죽과 뼈다귀밖에 없도록 오늘 힘껏 살아 있을 밖에요.

(그래도 알지 못하면 저는 사람도 아니지요.)

 

 


IP *.230.103.185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6 오늘, 달달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書元 2015.01.24 2221
2155 Monologue 書元 2014.11.29 2223
2154 [월요편지 62] 나의 4번 째 습관 [2] 습관의 완성 2021.06.06 2227
2153 [알로하의 맛있는 편지]_부자의 빵 VS 가난한 사람의 빵 2 file [4] 알로하 2019.10.14 2228
2152 믿는 구석 한 명석 2015.02.18 2229
2151 당신의 현 보유자산을 공개하시죠! 차칸양(양재우) 2014.11.18 2233
2150 고독과 고통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것 김용규 2015.02.05 2240
2149 못참겠다, 전세난! 이 참에 확, 집 사버려? 차칸양(양재우) 2015.03.24 2242
2148 밥 잘 먹고, 아프지 말고 書元 2015.04.03 2244
2147 치킨집 사장으로 산다는 것은(1부) - 대한민국 치킨史 file 차칸양(양재우) 2016.03.01 2255
2146 10 Reasons: 나는 왜 (감사일기를) 쓰는가 로이스(旦京) 2015.03.16 2263
2145 자기이해 첫수업의 말말말 연지원 2015.02.02 2267
2144 실수가 아니었다 [12] 박미옥 2014.03.14 2269
2143 관점과 믿음 문요한 2014.01.29 2273
2142 끝나지 않은 국제시장 書元 2015.01.10 2282
2141 더 깊은 질문, 진정한 이유를 알기 위한. 김용규 2015.03.06 2282
2140 나비에게 번데기는... 김용규 2015.04.23 2287
2139 [변화경영연구소] [월요편지 44] 가난한 아빠가 해준 말, 부자 아빠가 해준 말 [2] 습관의 완성 2021.01.24 2291
2138 언제 마음이 든든해지세요? 연지원 2014.11.10 2292
2137 11월이 잔인하게 느껴질 때는 한 명석 2014.11.19 2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