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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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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9일 11시 26분 등록

'네메시스 (Nemesis) 는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율법과 복수의 여신이다. 절도와 복수를 관장하고 인간에게 행운과 불행을 배분한다. 한 손에 사과나무가지를 들고 있고 다른 손에는 물레를 들고 있다. 밤의 신인 닉스의 딸이다. 제우스는 그녀를 열렬히 사랑했는데, 네메시스는 제우스의 사랑을 피하기 위해 거위로 변신했다. 제우스는 백조로 변신해 그녀를 찾아왔다. 네메시스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알을 하나 낳았다. 그 알에서 태어난 여인이 바로 서양 최고의 미인인 헬레네다."

 

운명은 빗겨가지 않나 봅니다. 피하려 해도 결국은 찾아옵니다. 네메시스가 운명을 피하려 했지만 집요한 운명은 결국 그녀를 찾아냅니다. 피할 수 없었던 그 일은 그 후 다른 운명을 만들어 냅니다. 딸 헬레네는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태어났으나 그 아름다움 때문에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그녀를 유혹하여 트로이로 데리고 감으로써 트로이 전쟁이 발발하게 됩니다.

 

무엇이 운명인지 우리는 삶이 끝나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가니까요. 자기경영은 운명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자기경영은 다만 이미 주어진 것을 가장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경영은 운명을 즐기는 하나의 태도를 제시합니다.

 

"그 일은 꼭 그 일이 생겨야할 때 찾아온다. 종종 우리를 좌절시키고, 울게 하고, 비탄에 젖게 할 때도 있다. 그런가 하면 들뜨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승리했다 여기게 만든다. 이 모든 것들은 '바로 그 때 발생했기 때문에', 예기치 않게 인생의 행로에 크고 작은 영향을 주지만, 지나서 보면 어떤 의도된 계획보다 더 훌륭한 우주적 안배였음을 알게 된다. '

 

자기 경영은 바로 이 운명에 대한 낙관입니다. 무슨 일이 나를 찾아와도 그것은 더 훌륭한 삶의 전조임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금 여기 살아있음', 이 초록색 인생 표지판이 항상 켜져 있도록 삶을 이끄는 것입니다. 삶은 탐험과 모험이니까요.

 

(2009.12.25, 구본형 선생님 앵콜편지)

 

 

[공지]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2.0 시대의 시작을 알립니다.

[변화경영연구소 2.0] 은 구본형 선생님의 영혼과 정신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협력과 연대의 네트워크로, 다양한 놀이와 문화가 꽃피는 공간이 될 것이며, 도전과 창조의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http://www.bhgoo.com/2011/529846#9

 

■‘이너스 목관 5중주’와 함께하는‘제 1회 살롱 음악회’

'크리에이티브 살롱 9’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목관 연주단‘이너스 목관 5중주(Inners Woodwind Quintet)’와 함께‘살롱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7.20 (토) 저녁 7시‘한 여름 밤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http://www.bhgoo.com/2011/5256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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