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최우성
  • 조회 수 3003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3년 7월 19일 11시 26분 등록

'네메시스 (Nemesis) 는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율법과 복수의 여신이다. 절도와 복수를 관장하고 인간에게 행운과 불행을 배분한다. 한 손에 사과나무가지를 들고 있고 다른 손에는 물레를 들고 있다. 밤의 신인 닉스의 딸이다. 제우스는 그녀를 열렬히 사랑했는데, 네메시스는 제우스의 사랑을 피하기 위해 거위로 변신했다. 제우스는 백조로 변신해 그녀를 찾아왔다. 네메시스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알을 하나 낳았다. 그 알에서 태어난 여인이 바로 서양 최고의 미인인 헬레네다."

 

운명은 빗겨가지 않나 봅니다. 피하려 해도 결국은 찾아옵니다. 네메시스가 운명을 피하려 했지만 집요한 운명은 결국 그녀를 찾아냅니다. 피할 수 없었던 그 일은 그 후 다른 운명을 만들어 냅니다. 딸 헬레네는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태어났으나 그 아름다움 때문에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그녀를 유혹하여 트로이로 데리고 감으로써 트로이 전쟁이 발발하게 됩니다.

 

무엇이 운명인지 우리는 삶이 끝나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가니까요. 자기경영은 운명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자기경영은 다만 이미 주어진 것을 가장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경영은 운명을 즐기는 하나의 태도를 제시합니다.

 

"그 일은 꼭 그 일이 생겨야할 때 찾아온다. 종종 우리를 좌절시키고, 울게 하고, 비탄에 젖게 할 때도 있다. 그런가 하면 들뜨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승리했다 여기게 만든다. 이 모든 것들은 '바로 그 때 발생했기 때문에', 예기치 않게 인생의 행로에 크고 작은 영향을 주지만, 지나서 보면 어떤 의도된 계획보다 더 훌륭한 우주적 안배였음을 알게 된다. '

 

자기 경영은 바로 이 운명에 대한 낙관입니다. 무슨 일이 나를 찾아와도 그것은 더 훌륭한 삶의 전조임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금 여기 살아있음', 이 초록색 인생 표지판이 항상 켜져 있도록 삶을 이끄는 것입니다. 삶은 탐험과 모험이니까요.

 

(2009.12.25, 구본형 선생님 앵콜편지)

 

 

[공지]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2.0 시대의 시작을 알립니다.

[변화경영연구소 2.0] 은 구본형 선생님의 영혼과 정신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협력과 연대의 네트워크로, 다양한 놀이와 문화가 꽃피는 공간이 될 것이며, 도전과 창조의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http://www.bhgoo.com/2011/529846#9

 

■‘이너스 목관 5중주’와 함께하는‘제 1회 살롱 음악회’

'크리에이티브 살롱 9’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목관 연주단‘이너스 목관 5중주(Inners Woodwind Quintet)’와 함께‘살롱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7.20 (토) 저녁 7시‘한 여름 밤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http://www.bhgoo.com/2011/525659#39

IP *.30.254.29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6 생각이 많은 사람 VS 생각이 깊은 사람 연지원 2013.07.29 9897
1695 [앵콜편지] 하루를 똑같이 다루는 것처럼 부당한 일은 없다 최우성 2013.07.26 4364
1694 몸을 온전히 나누는 사랑은 멈출 줄 알 때 찾아들고 [2] 김용규 2013.07.25 4219
1693 내부 민주주의 문요한 2013.07.24 2704
1692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 file 승완 2013.07.23 4965
1691 내 삶에 실패가 넘쳐나기를! 연지원 2013.07.22 4338
» 운명을 즐기세요 [앵콜편지] 최우성 2013.07.19 3003
1689 홀리지 않고 원하는 곳에 닿는 법 : 길을 잃고 죽은 새 2 김용규 2013.07.18 4912
1688 두려움에 물들지 않는 삶 문요한 2013.07.17 4364
1687 물 흐르고 꽃 피는 곳 승완 2013.07.16 5459
1686 하루는 작은 인생이다 연지원 2013.07.15 5856
1685 음악이 다시 힘을 줄 것입니다 [앵콜편지] 최우성 2013.07.12 3082
1684 길을 잃고 죽은 새 이야기1 [1] 김용규 2013.07.11 4847
1683 당신은 경쟁앞에서 어떻게 행동합니까? 문요한 2013.07.10 2879
1682 무심, 자취 없는 마음 file 승완 2013.07.09 3647
1681 나는 나를 넘어서고 싶습니다 file [1] 연지원 2013.07.08 3518
1680 문득 마음이 붉어지고 [앵콜편지] 최우성 2013.07.05 4864
1679 '슈퍼잡초'가 보내는 경고 김용규 2013.07.04 4916
1678 시작이 어려운 사람들의 흔한 착각 [1] 문요한 2013.07.03 3213
1677 풍경에 비친 마음, 마음에 비친 풍경 승완 2013.07.02 4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