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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마음을

2015년 8월 11일 07시 14분 등록

 

오늘은 경제가 아닌 과학에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해 볼까요? 혹시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란 용어 들어 보셨나요? 단박에 고전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을 떠올리셨다면, 당신은 학창시절 졸음을 참으며 수업을 들으셨던 범생이(?) 되시겠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뉴턴의 운동법칙 중 제3법칙까지 기억하고 계신다면! 오호~ 당신은 과학쌤에게 총애받던 과학소년 되시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뉴턴 행님의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대해 시작하기 전에 먼저, 옛날 이야기 한편 듣고 가시죠. 때는 1970년대,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동해 앞바다의 유전개발이 한창이었고, 이로인해 온통 나라가 들썩들썩 했다네요. 만약 석유만 펑펑 쏟아져준다면, 나라가 부유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당장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설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죠. 하지만... 역시나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기대가 컸던 국민들은 실망 또한 클 수 밖에 없었다네요.

 

반면에 1970년대 네덜란드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반대의 현상이 벌어졌죠. 네덜란드 앞바다인 북해에서 석유가 콸콸 쏟아져 나왔던겁니다. 게다가 유가가 폭등하기 시작하던 시절이라 네덜란드 국민들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이제 네덜란드는 세계에서도 가장 큰 부자나라가 될 거라고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예상과는 달리 상황은 정반대로 흘렀습니다. 유전개발로 인해 호황이던 경제가 어느 순간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던겁니다. 석유관련 산업뿐 아니라 다른 산업들까지 쇠락을 면치 못했고, 국민들 또한 일보다는 돈쓰기에 급급해지며 게을러졌으며, 더불어 한탕주의가 유행하며 심각한 사회불안으로까지 번지게 된거죠.

 

이런 큰 혼란이 정리된 후 세계의 경제학자들은 계산기를 두드려 보았다고 합니다. 과연 석유가 네덜란드 경제에 얼마나 이득이 되었는지 말이죠. 하지만 물질적 손해뿐 아니라 정신적 손해까지 감안한다면, 이득은커녕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러한 현상에 대해 말 붙이기 좋아하는 경제학자들은 '네덜란드병'이란 부정적 용어란 이름을 붙여 경제학 서적에 소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다시 <작용 반작용의 법칙>의 이야기로 돌아오죠. 이 법칙은 '작용에는 항상 반작용이 존재하며, 크기는 같고 방향은 정반대'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내가 손바닥으로 벽을 치면, 벽도 같은 크기로 내 손바닥을 때리게 된다는 겁니다. 만약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내가 상대방의 머리에 꿀밤을 놓게 되면, 상대방의 머리도 나의 손에 같은 크기의 힘을 가함으로써 작용과 반작용이 같은 힘으로 작용한다는 겁니다. 물론 머리와 손의 통증의 크기는 다르겠지만요...

 

이 법칙을 네덜란드 이야기에 적용해보죠. 네덜란드에서 유전이 발견된 순간, 그 나라에는 이미 유전개발로 생긴 이득에 대한 반작용의 힘이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즉 이득을 상쇄시킬 반대의 힘이 그 나라에 퍼지기 시작한거죠. 이처럼 <작용 반작용의 법칙>(+)가 생기면 그와는 정반대인 (-)의 힘이 발생되어 모든 현상을 [± = 0]로 만들게 된다는 겁니다. 그 때문에 '네덜란드병'의 출현은 당연한 결과라는거죠.

 

이 법칙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실험 하나를 예로 들어볼까요? 여기 200개의 구슬이 담긴 바구니가 있다고 가정해보죠. 바구니 안의 구슬에는 1억 단위로 100억부터 -100억까지 총 200개의 구슬이 있습니다. 한 사람을 대상으로 그 사람이 거의 평생에 가까운 80(3만일) 동안 매일 한번씩 구슬 뽑을 기회를 주고 그 구슬에 나온 숫자대로 돈을 준다고 한다면, 80년 후 마지막 구슬을 뽑았을 때 그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되는 돈을 가지고 있게 될까요?(물론 구슬은 뽑은 후 다시 바구니 안에 넣습니다)

 

정답은?

 

맞습니다. 예상하신대로 그리고 확률상으로도 거의 ‘0’라고 보시면 됩니다. , 마지막 구슬을 뽑고 난 후 그 사람이 가진 돈은 아무 것도 없다는 거죠. 한마디로 '공수래공수거', '색즉시공(?)'인거죠. 이게 바로 <작용 반작용의 법칙>입니다. 삶에 있어서 작용이 일어나는 순간, 똑같은 크기와 힘의 반작용이 만들어진다는거죠.

 

, 그렇다면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발생됩니다. 만약 인생에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항상 작동하고 있다면, 일부러 힘들게 고생하며 열심히 살 필요도 없는 것 아닐까요? 땀 흘려 어렵사리 벌어도 시간상의 문제지 결국 다 없어지고말테니까요, 그렇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분명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들에겐 반작용의 법칙이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들도 크고 작은 실패라는 것을 경험했을 겁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에겐 실패보단 성공의 힘이 훨씬 더 크게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들에게는 반작용의 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걸까요?

 

그 이유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고 뜯어보고 해부해보고 요리조리 잘 살펴 본 결과! 그들은 그 반작용의 힘을 막을 수 있을 정도의 끊임없는 노력과 행동을 하고 있더라는 겁니다. , 자신의 성공에 만족하고 안주하지 않은 채 다시 새로운 성공을 위해 스스로를 다그치며 지속적인 열정을 쏟아부고 있더라는거죠. 그 힘이 반작용의 힘보다 더 컸기 때문에 그들은 계속하여 성공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매우 단순합니다. 어느 순간 배움을 그치고, 노력을 거두게 될 때 지금까지 쌓아왔던 탑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겁니다. 끊임없는 땀과 고민, 행동이 우리에게서 사라졌을 때, 반작용의 힘은 어느 순간 우리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버리고 만다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매사 반작용이 우리를 원래대로 돌리지 않도록 항상 힘을 비축하고 키워야 한다는겁니다.

 

어쩌면 이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대한 사례들은 일반론적인 이야기를 과학법칙이란 근거를 들어 억지로 꿰맞춘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법칙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 가슴에 새겨둘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인과 같이 거의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 지금의 안정에 안주하여 그저 유지하고 지키려고만 하는 소극적 태도로만 일관한다면, 언제든 반작용의 힘에 의해 그 안정이 깨질 수 있다는 경고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최선의 방어는 수비가 아니라 공격이라고요.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시길 원하신다면, <반작용 - 복잡한 세상의 단순한 법칙>(장욱순 지음)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차칸양(bang_1999@naver.com) 올림

 

 

 

 

*****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공지 *****

 

1. 치유와 코칭의 글쓰기 21기 모집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4기 정예서 연구원이 2015년도 하반기를 자신에게 던지는 100개의 질문으로 시작하여 자신의 지도를 완성할 <치유와 코칭의 글쓰기> 21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창조적 소수자로서, 다만 자신의 재능을 언제 발견하느냐의 시간의 차가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좋은 습관하나가 우리의 큰 재산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 혼자 습관 만들기가 어려운 분, 나의 과거는 어떠했는지, 현재 서 있는 지점은 어디인지, 미래의 비전은 어떻게 완성할 것인지에 이은 사회적 글쓰기까지, 내 생의 첫책쓰기 1단계이기도 한 이 과정을 통해 간절하게 자신의 신화를 완성하기를 갈망하시는 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첫 책쓰기를 도구로 1인 기업을 꿈꾸는 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http://cafe.naver.com/east47/32040

 

2. 여행책 쓰기 12주 과정(9.3~11.9) 모집

변화경영연구소 8기 문윤정 연구원이 운영하는 <여행작가 아카데미>에서 여행 책 쓰기 12주 과정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여행 책쓰기는 다음의 6가지를 목표로 한다네요.

첫째. 여행작가로 등단하기

둘째. 여행책 출판하기

셋째. 공저를 원하시는 분들은 연결해 드리고,

넷째,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여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할 수 있게 하며,

다섯째, 여행책을 통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도록 도우며,

마지막으로, 여행글쓰기를 통해 다른 분야의 글도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움.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조바랍니다.

 

http://cafe.naver.com/write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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