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불씨
  • 조회 수 716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22년 3월 16일 08시 46분 등록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을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터키의 위대한 시인 나짐 히크메트의 <진정한 여행>이라는 시입니다.
많은 울림을 주죠. 특히 방황하는 이들에게 더 그렇습니다.

우리는 흔히 '길을 잃었다'는 표현을 씁니다.
중년이 되어 외면을 두텁게 덮고 있던 페르조나가 붕괴할때,
그토록 힘겹게 얻은 지금의 자리이건만 다시 괴로워하고 있는 자신을 볼 때,
두번 세번 도전했지만 연이은 실패로 바닥난 의지와 함께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야 할때,
우리는 지나온 시간을 부정하게 됩니다. 칠흙같은 어둠속에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주저앉게 됩니다.

허나 '길을 잃었다'는 것은 어디론가 가야할 목적지는 있다는 말입니다.
다만 어느 방향으로 가야 그 곳에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말일 것입니다.
가야 할 목적지가 확고하다면 길은 언젠가 나타날 것입니다.
아직 여행은 끝나지 않은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가야할 목적지를 잃은 것이라면
바로 지금이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IP *.114.255.164

프로필 이미지
2022.03.16 20:54:59 *.169.227.25

"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그렇다면 아주 간단합니다, 결정하면 됩니다 !  아무리 알려해도 알 수 없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냥 결정하고 가면됩니다. " 


" 하지만 도저히 방법이 없습니다 ! 길이 안보입니다 !" 

" 당연하지요 ! 길은 사람이 가야 나는 법 아무도 가지 않았으니 없지요!  지금부터 제가 가겠습니다. 그것이 길입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6 [자유학년제 인문독서] 24. 다시, 책으로 제산 2019.05.20 763
4055 [화요편지]3주차 워크숍_내 안에서 가장 서럽게 울고 있는 그녀 file 아난다 2019.07.30 763
4054 돈과 시선과 관계되지 않은 자기만의 창조적인 일 [1] 어니언 2022.01.27 763
4053 [수요편지]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해지게 한다 [1] 불씨 2023.05.09 763
4052 가족처방전 – 엄마, 트럼펫 배우고 싶어요. [2] 제산 2018.08.20 764
4051 목요편지 - 입춘 무렵 운제 2020.02.06 764
4050 [라이프충전소] 여행, 좋아하세요? [1] 김글리 2022.03.11 764
4049 누리는 걸까, 소비당하는 걸까 [1] -창- 2017.09.09 765
4048 (화요편지) 종종의 종종덕질 - 엄마, 여자, 사람, 그리고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2] 종종 2022.02.08 765
4047 [수요편지] 조르바의 탁월함 [1] 불씨 2022.08.02 765
4046 [금욜편지 49- 신화속 휴먼유형- 하데스형 2- 느긋함과 욕망사이] 수희향 2018.08.10 766
4045 [금욜편지] 죄송합니다. [6] 수희향 2019.04.19 766
4044 [라이프충전소] 원하는 삶을 살 자격 [2] 김글리 2022.04.29 766
4043 가족처방전 – GMP를 기억하시나요? [2] 제산 2018.09.17 767
4042 [라이프충전소] 초심에 숨겨진 것들 [2] 김글리 2022.03.04 767
4041 화요편지 - 잘 봐, 언니들 인생이다! [4] 종종 2022.04.12 767
4040 백스물여덟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2017 10대 뉴스 재키제동 2017.12.09 768
4039 목요편지 - 어머니의 자서전 [2] 운제 2018.04.19 768
4038 [일상에 스민 문학] 초코렛 한 개의 행복 정재엽 2018.09.05 768
4037 [수요편지] 국경없는 적, 야근 [1] 장재용 2019.04.16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