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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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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9일 11시 34분 등록

 

 

“건강하게 살았던 사람도 죽고 나서 부검해 보면 몸속에서 암세포가 제법 나옵니다. 암세포는 우리 몸에 항상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우리 몸 일부를 암세포에 전세 주었다고 생각하고 암세포가 말썽만 부리지 않게 하면 됩니다.” 

 

- 연세대 의대 이 희대 교수, 2005년 10월 2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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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 이 희대 교수는 암을 치료하는 암환자입니다. 그는 2003년도에 대장암이 발견된 이후 간과 골반까지 암세포가 전이되어 두 번의 대수술과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암 투병법을 ‘전셋집’ 이론이라고 표현합니다. 건강하게 살았던 사람들도 암세포가 있기 때문에 단지 암세포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면역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세한 증상 하나, 검사수치 하나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암을 받아들이고 건강한 생활습관과 생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이야기합니다. 

 

 

미국 켄터키 대학의 연구진들은 치매의 병인을 조사하기 위해 ‘수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연구에 참여하였던 수녀들은 의학적인 모든 기록을 제공하고 사후부검까지 동의하였습니다. 그 참가자 중에 메리 수녀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정규교육을 받지 않아 41세가 되어 뒤늦게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지만 77세까지 교사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은퇴 후에도 84세까지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생애 마지막 해인 101세까지도 책을 놓지 않았으며, 봉사활동을 계속하였고, 다양한 모임을 주최하면서 후배수녀들을 적극 도왔습니다. 연구진들은 그녀가 사망 후 뇌를 부검해보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사망 직전까지 아주 또렷한 정신 상태를 보였던 그녀였지만, 실제 부검을 해보니 그녀의 뇌는 가장 심각한 치매환자의 뇌와 다를 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과 주변에는 늘 수많은 병원체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병에 걸리는 것은 그 병원체를 피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서입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에는 수많은 위험이 존재합니다. 삶이 시든 것은 위험을 피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마음의 면역력이 약해져서입니다. 

 

 

그러므로 건강하다는 것의 의미는 단지 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몸과 마음에 생기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 2010. 5. 19.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3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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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10.05.20 00:44:54 *.67.223.107
우와, 
글속에.... 희망과 절망이 함께 나란히 걸어가고 있군요.
며칠동안 책과 인터넷을 놓아버리고 잘 쉬었는데..
입술은 부르트고 눈은 어둠침침 해졌거든요. 

이 무슨 조화일까?  곰곰 생각해보니...
마음이 생기를 잃어서 그런 것. 같아요.
물구나무를  서서 세상을 다시 바라다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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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2010.05.23 20:19:08 *.152.81.41
피터 드러커
" 나의 전성기는 60세 이 후 30년 간이다"
라는 글귀가 떠오릅니다. 힘얻고 새로운 분야  공부 시작할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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