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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마음을

2006년 4월 17일 23시 49분 등록


문요한의 Blooming Your Life!2006. 4. 18





'꽃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꽃에 물을 주는 것을 잊어버린 여자를 본다면, 우리는 그녀가 꽃을 사랑한다고 믿지 않을 것이다. 사랑은 사랑하고 있는 자의 생명과 성장에 대한 우리들의 적극적 관심인 것이다. 무엇인가를 위해서 일하고, 무엇인가를 키우는 것이 사랑의 본질이며 사랑과 노동은 불가분의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노동의 대상을 사랑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위해 일하기 마련이다.'



- Erich Fromm의 '사랑의 기술'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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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소망, 사랑은 변화와 성장의 핵심 3요소입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정의를 자주 묻곤 합니다. 사랑이야기가 제일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랑의 정의를 들으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20대 직장여성을 만날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또 참지를 못하고 물었습니다. ‘사랑이란?’ 저의 물음에 그녀는 가장 짧은 두 글자의 정의를 들려주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대답이었습니다. 그 말은 아직까지도 제 마음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두 글자는 ‘없.다.'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녀의 삶이 그 두 글자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자신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사랑 아닌것(집착, 동정, 의존심 등)과 사랑 사이에서 자신의 감정을 혼란스러워 합니다. 저는 ‘존재의 성장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노력’이 사랑의 본질이라고 말한 프롬의 정의에 대해 공감합니다. 그 정의야말로 '사랑과 사랑 아닌 것’을 구분해주는 실천적 기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묻습니다.



당신은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과 누군가의 성장을 위해 물을 주고 계신가요?






IP *.189.23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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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2006.04.18 09:20:15 *.120.97.46
내게 사랑은 네 개의 단어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봄처럼 피어나고 여름처럼 뜨겁고 가을 같이 무르익고, 겨울처럼 냉랭할 때도 있는 것. 앞에서 시작할 때도 있고 뒤에서 시작할 때도 있고 중간에서 꽃필 때도 있는 것. '계절이 럭비공'이라면 그것이 사랑과 아주 비슷할 것 같네요. 좋은 글이고, 에리히 프롬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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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06.04.18 16:46:40 *.110.63.11
사랑도 기술이 필요함을 지금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상대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노력과 관심이 없는 것은 사랑이 아님을
결국 상처로 남게 됨을 알아가고 있는 요즘...
참 유용한 메세지 입니다

사랑에 대한 정의조차 할 수 없는 미성숙한 저는 오늘도 또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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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06.04.25 05:40:10 *.190.243.167
요한님
정갈한 문장에 반했습니다.
무엇인가 자신에게 되묻게되는 글입니다.

저는 저자신을 사랑하려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가? 모든것을 사랑한다 현시점에 관계되는것에 집중하려합니다.
누군가의 성장? 모든것의 조화로움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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