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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마음을

2011년 10월 28일 08시 22분 등록

어느 날 악마가 성 베르나르(1091-1153)에게 이렇게 말했다.
"날마다 외면 천국에 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일곱 소절이 시편 속에 감춰져 있지"

성 베르나르는 그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나 악마는 가르쳐 주지 않았다. 성자가
천국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성자는 악마에게 이렇게 말했다.

"상관없어. 나는 날마다 시편 전체를 읽으리라. 그러면 그 마력을 가졌다는 일곱 소절도
반드시 읽게 될테니까"

숨이 턱 막히며,  불길이 마음 속 내면에서 확 솟아 오릅니다.  나는 오늘 이 스피릿으로 살겠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금요일 단풍이 불붙는 듯 합니다.    내 마음도 불붙는 듯 합니다.   오메, 단풍들겄네. 

 

IP *.160.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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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1.10.28 11:00:30 *.12.196.193
가을 단풍처럼 여러 색감의 의미를 지닌 스승님의 글귀 감사합니다.

슬며시 미소도 떠오르고, 그러면서도 그 불길이 전해져오는듯도 합니다.
저도 오늘 하루 전체를 다 읽는 즐거운 단풍놀이에 빠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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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11.10.29 08:43:17 *.180.230.225
오늘 약간 설레는 맘으로 벗을 찾아 떠나는 행복을 선택하였습니다. 오후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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