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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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30일 07시 01분 등록

 “인생에는 드러나지 않는 위계질서가 있는데,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한 감사가 언제나 우리가 갈망하는 것에 대한 획득보다 선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사는 늘 먼저 오며, 감사는 언제나 오늘, 바로 지금, 완벽하지 않은 우리의 삶 속에서 시작된다.”


-존 키호의 ‘행복연습’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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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내내 삶에 감사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감사보다는 늘 분발해서 무언가를 더 성취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내가 무언가 완벽해져야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지치고 고달플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것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남들보다 뛰어나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어왔던 자아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사랑은 인간이 강인한 존재이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불완전하고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현재의 자신에 대해 수용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자신과 본격적으로 화해하고 세상을 향해 불완전한 자신을 개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도 구 본형 선생님과 여러 사람들을 만나 원하는 삶을 향한 날개를 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마음을 나누는 편지를 마지막으로 쓰는 날입니다. 그 동안 2년여의 시간동안 글쓰기 단련의 장을 마련해주신 구 본형 선생님과 격려로 화답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누군가의 영혼에 힘이 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늘은 무척 감사하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 2008. 12. 30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262호]-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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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73.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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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8.12.30 07:47:34 *.160.33.149
요한아, 그동안 애썼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 때 네 편지를 보았고,
위로 받았고, 힘을 냈을 것이다.
후배들에게 얼마나 좋은 선배였느냐.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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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8.12.30 18:42:13 *.247.80.52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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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08.12.30 22:24:01 *.229.147.249
형,
처음에는 잘 몰랐어요,
형의 글을.
힘들 때 알았어요.
형의 글이 때로는,
벼락처럼,
때로는 별처럼 제게 왔어요.
그리고 도와줬어요.
고마워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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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1 01:31:55 *.41.62.204
행간속에 숨겨진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고자 하는 위로의 의미를 읽으며,
늘 마음이 따듯해졌어요.
요한 선배님은 그런 사람이었던 거죠.
앞으로도 편지 배달 받고 싶어 누르고 갑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셔서 선배님을 기다리는
많은 이들에게 닿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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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혜정
2008.12.31 09:10:14 *.187.52.2
정성이 가득담긴 한통한통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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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엽
2008.12.31 09:11:44 *.165.140.205
가슴 따뜻한 편지,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배달 편지의 버튼을 누릅니다.
일주일에 두번, 어떻게 글을 이렇게 쓰실까, 하는 부러움의 눈으로 읽었던 제 자신의 모습을 반추해 봅니다.

새해에는 더욱더 의미있고 즐거운 편지 읽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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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8.12.31 11:16:04 *.208.192.28
형, 저에게는 1년도 참 벅찼는데
거의 3년을, 그것도 일주일에 두 통씩 매번 보내셨다니
즐기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네요.

올 한해 형의 통찰력 있는 글들로 제가 많이 성장했습니다.
특히 소유와 존재에 대해서 쓰신 글이 제게는 커다란 정신적 전환이 되었어요.
소유가 적다하여 존재가 절로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존재가 채워지면 필요 이상의 소유에 연연하지 않게 된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살겠습니다.
형, 새해에는 형을 더 자주 뵙고, 더 깊이 껴안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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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
2008.12.31 13:05:55 *.161.251.173
형, (승완, 옹박 따라서)
처음 요한형 글을 만났을때의 벅차오름을 잊지 못합니다.
어느날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생각될때
형의 글이 내게 다가와 "이젠 박차고 뛰어 오르라"라고 말해주었지요.
그뿐인가요~~
개인적으로 많은 위로와 격려를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행복이 차오르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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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08.12.31 15:55:24 *.34.156.43
글쎄...
나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인가...
요한님이 왠지 차갑고 허무에 쌓여 있는 느낌이 있었던 거 같아.
근데 그게 어느 순간에 눈녹듯이 사라져 버리고
싱그러운 미소, 엄마 품 같은 푸근함, 초점을 명쾌하게 끌어 안는 샤프함...
이런 것들로 대체되었지.
함박분 내리는 어느 겨울밤에
조하문의 '눈 오는 밤' 노래를 들으며
밤새 도란도란 우리들의 지난 이야기와 꿈을 이야기하고 싶네.

내년 또 한번의 베스트 북 & 베스트셀러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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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2009.01.01 06:41:51 *.142.182.240
저도 편지들 중에 몇 편은 따로 저장해 두고 다시 읽어보곤 합니다. 그리고 제 동생들은 선생님의 책을 다섯번이나 읽었다면서 저보다 더 좋아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짓는 해가 되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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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2009.01.01 23:04:18 *.219.223.121
문요한 선생님 글을 통해 많은 가르침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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썽이리
2009.01.02 11:32:41 *.48.246.10
동시대를 살아가지만, 만나지 않고서도 글을 통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바로 묵향이었겠지요? 글이 사람도 살린다는데, 요한님의 편지 제게도 소중한 글귀로 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군더더기 없으면서 울림이 큰 에너지를 널리 전파해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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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9.01.04 20:54:57 *.36.210.28
***** 당신과 함께하는 동안이 좋았습니다 *****


누구보다 성실하고 온유함을 끈덕지게 간직한 채 불같이 뜨거운 열정을 보듬어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진솔하게 핵심을 간파하며 기도하듯 간구하는 자세로 글을 써간다고 생각한다네.

읽으며 또 다시 한 번 더 읽으며 몸 마음으로 꼬옥 꼭 새기고 싶은 글들로 자꾸 모아가게 만들곤 하지.

"요한은 지금보다 더 나은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이야"라고 하신 사부님의 말씀이 미래를 예견한 확증의 언급이라는 것을 우리는 곧 만천하에 알게 될 것이야. 그날을 흐뭇한 마음으로 기리고 있다네.

요한이야 말로 연구원들 가운데 가장 진정한 간이역 수장이라 할 수 있지.

평범한(?) 정신과 전문의 -> 마음으로 나누는 편지 필진 -> 자기계발 향상 전문가 -> 문요한의 에너지 플러스 -> 더 나은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경영아카데미 창설 -> 굿바이, 게으름 출간 -> 베스트 셀러 작가, 강연가, 건강한 가장, 꿈꾸는 삶으로의 주도적 자기 경영 실천가, 변.경.연을 빛내는 아름다운 벗 -> 그리고 또 ... ? ... ?? ... ??? ... ???? ... ????? -> 쭈욱~ 계속해서 ... 기대만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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