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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마음을

  • 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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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일 09시 13분 등록

안녕하세요. 마음편지 애독자 여러분!

 

문득 새해가 밝아버렸네요. 여러분은 오늘 아침 눈뜨고 제일 먼저 무슨 생각하셨어요?

저는 드디어 오늘이구나!’였답니다.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다구요?

 

, 먼저 소개부터 드리겠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매주 화요일 마음편지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될 25기 꿈벗이자 6기 연구원 박미옥입니다. 변화경영연구소에서는 주로 해피맘CEO’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내면에 중요한 변화가 있어서 닉네임을 궁극의 기쁨을 뜻하는 아난다로 바꾸었답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아난다라는 닉네임으로 여러분께 편지를 띄우는 첫날인 셈이지요.

 

오랫동안 차칸양님께서 지켜주시던 화요 마음편지 후임을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쓰고는 싶지만 자신이 없다며 살짝 뺐었는데요. 마지막 음절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마구 후회가 되더라구요. 대화를 하는 내내 저도 모르게 쓴다고 할 걸, 쓴다고 할 걸.’하며 투명말풍선을 불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걸 알아보셨는지 고맙게도 다시 한번 물어주셨구요. 당연히 하겠다고 했죠. 그것도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

 

사실 마음편지는 오래 품고 있던 버킷리스트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왜 못하겠다고 했냐구요? 뼈아픈 실패의 경험이 있었거든요.  20139월부터 스승께서 편지를 띄우시던 금요일을 동료 연구원들이 돌아가며 채우던 것을 201410월부터 저 혼자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두 달 만에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스승의 이름을 걸고 독자들과 한 약속이라 어떻게든 지켜내고 싶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단 한 줄의 글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내내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 영문도 모르고 한참을 앓고 나서야 어렴풋이나마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글은 내가 쓰는 것이 아니라 나를 빌어 전달되는 우주의 메시지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우주는 자신의 이야기를 오염없이 전달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자에게는 단 한 줄의 글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작가란 글을 지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를 비워 세상을 위해 내어놓은 자를 이르는 호칭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스승을 만나 겪어온 그 모든 것들이 이 귀한 가르침을 위한 교육과정이었는지도 모르겠구나. 이제 마지막으로 그렇게까지 하면서도 굳이 작가로 살고 싶은지 대답하는 일이 남아있는 거구나.’

 

다시 시작하게 될 마음편지는 오래 품고 있었던 마지막 질문에 대한 제 대답입니다. 세상에 필요한 사랑의 에너지를 길어 전하는 것이야말로 남은 삶을 다해 꼭 해내고 싶은 일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거든요. 그럼 이제는 우주의 메시지를 바로 받아 전할 수 있는 경지가 된 것이냐구요? 에이, 설마요. 겨우 가는 바람정도 드나들 수 있는 작은 길을 만들었을 뿐인걸요. 그럼, 대체 매주 무슨 수로 편지를 띄우려고 하냐구요?

 

당분간은 바로 이 곳 마음편지게시판을 에너지원으로 삼아볼 예정입니다. 20063월부터 지금까지 12년 넘게 나누어 온 3천여통의 편지 중에 독자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편지들을 다시 나눠볼까 합니다. 이곳에 고여 있는 진한 사랑의 엑기스들을 오늘의 독자들에게 전하는 것 정도가 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일 테니까요. 하지만 장담합니다. 지금까지 오래동안 그러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내내 화요편지를 기다리게 되시리라는 것을요.

 

이상 사랑을 배워 나누는 기쁨으로 살아가는 아난다 박미옥의 첫 번째 <화요편지>였습니다.

 

애독자 여러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


 

1. [출간소식] 구본형, 내 삶의 터닝포인트(공저)

삶을 시처럼 살고 싶어하셨던 우리시대 대표적인 변화경영사상가, 구본형 선생님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그 후 이야기를 12명의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삶의 길을 찾는 이들을 위한 등대였고, 부지깽이이자 힐링 멘토였던 구선생님에 대한 간절한 사부곡이며, 자기변화에 대한 고백입니다. 어디에도 없지만 어디에나 있는 구본형과 함께 새로운 삶을 찾고 싶은 분들께 일독 권해드립니다:

http://www.bhgoo.com/2011/850858

 

2. [팟캐스트] 꿈꾸는 가방의 비밀박중환 작가 2

변경연 팟캐스트 46번째 에피소드이며 시즌1 마지막 방송입니다. 지난 주에 이어 박중환 작가의 일, ,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제약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최고의 실적을 올리던 나날을 뒤로하고, 사표를 냅니다. 컨설턴트 회사에 이력서를 무턱대고 내보고, 보험회사에 입사합니다.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 혼자서 고군부투하는 모습은 오늘날 모든 가장의 모습일겁니다. 영업은 아무리 팀이 잘짜여져 있더라도, 결국은 혼자 고민하고 실행해야하는 외로운 싸움입니다. 로이스님도 변함없이 자리해주셨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15849?e=22

 

3. [모집] <내 인생의 첫 책 쓰기> 15기 수강생 모집

터닝포인트 경영연구소 오병곤 대표가 2019년 상반기 <내 인생의 첫 책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15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좋은 책은 진실한 책으로 땀과 진실에 충만한 책,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삶의 변화를 다짐하게 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기획, 집필, 퇴고, 출간하는 책쓰기의 전 과정을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인생반전을 위한 6개월 프로젝트로 책을 통해 삶의 혁명을 꿈꾸는 분들의 참여 기다립니다:

 http://www.bhgoo.com/2011/850801  

IP *.130.1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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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13:21:39 *.244.114.128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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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16:32:20 *.130.115.78

응원 댓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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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19:27:01 *.8.233.43

궁극의 기쁨이라.. 아난다라는 닉네임이 정말 묙이를 잘 표현하는듯하다^^


묙아. 그대의 화요 편지 있는 힘껏 응원해.

그대 말처럼 오래도록 독자들을 기쁘게 해주고 사랑받을거라 믿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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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20:35:18 *.130.115.78

응원 감사드려요.


독자들에게 전할 사랑의 에너지를 찾아다닐 기회

얻은 것 만으로 이미 충분히 사랑받은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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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2 08:49:14 *.102.1.59

화요편지 새롭게 맡으셔서 축하드리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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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2 11:34:11 *.130.115.78

축하와 응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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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2 10:14:08 *.212.217.154

처음은 늘 설래이고 가슴두근거림이 있지요.


저 또한 새로운 도전에 서 있기에 남의일 같지가 않습니다^^


그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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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2 11:34:39 *.130.115.78

그의미소님의 새로운 시작도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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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3 06:31:22 *.151.165.247

아난다님!

같은 배를 타게 되어 기쁩니다.

오래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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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3 09:52:34 *.130.115.78

운제 선생님!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하게 오래 갈 수 있도록

힘 쭉 빼고 따라가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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