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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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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5일 12시 01분 등록

지난주까지 책을 쓰기 위한 주제를 정한 뒤 책 읽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가 갖추어졌다면 본격적으로 쓰기에 들어갈 차례인 것 같습니다.

 

책을 쓰기 위한 첫 걸음은 무엇일까요? 바로 부와 목차 등의 책 뼈대를 기획하는 하는 일입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설계도를 먼저 그려야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런 만큼 이 설계도에 따라 같은 주제라 할지라도 추후 책 전체 흐름이나 내용이 엄청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만약 기획이 엉성하면 원고 집필 시작 후 글쓰기 진도가 중간에서 막혀버릴 수도 있습니다. 부와 목차 구성 단계에서 서두르지 말고 몇 번이고 다듬고 다듬으며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부를 구성하고 목차를 짤 수 있을까요?

 

대략적으로 부 구성이란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를 몇 개의 큰 덩어리로 나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개 자기 계발서들의 경우는 3개 혹은 4개 정도의 부 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가 하면 한동안 인문학 에세이들은 부 구성을 오픈하여 작은 목차를 길게 나열하는 스타일이 유행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 만큼 부 구성에 어떤 고정된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그 때, 그 때 내 주제에 맞게 필요한 큰 덩어리 구분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 각 부를 소 목차로 나누는 단계입니다. 대개의 경우, 1부의 소 목차 구성이나 2부의 소 목차 구성은 겉으로 드러나진 않더라도 비슷하거나 유사한 패턴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1부의 소 목차가 <사례소개- 사례를 뒷받침하는 이론풀기- 이론을 활용한 내 경험풀기> 순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면, 2부 역시 그 순서를 따르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그럼 글 쓰는 저자 입장에서도 수월하지만 무엇보다 책을 읽는 독자 분들께서 책 내용의 흐름을 따라오기 쉽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최종 목적은 역시나 독자들로 하여금 제 책을 이해해주기 바라는 바, 가능한 독자들 입장에서 쉽게 읽히는 책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만약 설계도가 마음에 안 드신다면 절대 집필을 시작하지 마시고 몇 번이고 수정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부와 목차 구성이 탄탄하지 못한 상태에서 집필을 시작하면 얼마 못가서 반드시 글이 꼬일 수 밖에 없고, 그럼 결국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책 쓰기 여러 단계 중 가장 심혈을 기울여 다듬어야 할 단계가 바로 이 기획 단계인 것 같습니다. 설계도가 튼튼하면 그 다음은 순서에 따라 쭉쭉 글을 써 나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렇고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책 제목이고 그 다음이 목차, 저자 등일 것 같습니다. , 부와 목차 구성은 저자의 입장에서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책이 출간 된 이후 독자에게 어필하는데도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는 말씀입니다. 어느 쪽으로 봐도 정성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 이유로 저자들은 책을 쓰기 위해서 주제가 정해지고 (그 주제에 대해 책 읽기나 경험이 쌓인 뒤) 부와 목차를 구성하면 책쓰기는 다 끝났다고까지 말하곤 합니다. 그만큼 책쓰기는 하나의 주제를 두고 내 안에 인풋을 한 뒤, 그 인풋을 어찌 끄집어낼지 설계를 하면 글을 저절로 풀어지는 것과도 같습니다 (반대로 한 가지 주제를 정했는데 막상 글이 써지지 않는다면 아직 지식+경험이 다 차오르지 않았거나 부나 목차 구성의 설계가 잘못되지 않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부와 목차 구성 기획까지 완료되셨나요? 이제 신나게 글을 쓸 차례입니다. 다음 주에는 저자들이 어떻게 하루 8시간 이상씩 신나게 글을 쓸 수 있는지, 혼자 놀기의 최고봉인 글쓰기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는 어김없이 수능한파로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수능은 어른이 되기 위한 첫 관문과도 같아 저희 나라는 날씨까지도 그 관문의 긴장감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고서도 살면서 몇 가지 더 관문을 통과해야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는 내가 진짜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리딩할 수 있는지가 인생 후반부에 가장 중요한 관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11월은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깊은 시간들로 채워지시기 바라며 저는 다음 주 금욜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수희향 올림

[블로그] 앨리사의 북살롱: https://blog.naver.com/alysapark

[카페] 1인회사 연구소 www.Personalculture.co.kr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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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Basic ‘읽고, 쓰는 생활로의 귀환'이란 부제를 단 2019 변경연 송년회를 12 7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진행합니다 한 해 사업을 정리하고 내년 사업을 소개합니다. 정양수 선생님과 김정은 작가님의 강연도 있습니다. '무엇을 읽고, 어떻게 쓰시는지'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변경연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참석 댓글 달아 주시면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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