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경영연구소-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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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은 교직원용 구내식당에 있는 자율 계산대를 이용해 실험을 했다. 음료를 마시고 스스로 돈을 넣도록 되어 있는 자율 계산대의 메뉴판 위에 한 주는 감시를 의미하는 사람의 눈 사진을 붙이고, 다른 한 주는 꽃을 그린 그림을 붙였다. 결과는 연구팀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사람 눈 사진을 붙여놨을 때 걷힌 돈이 꽃 그림을 걸어놨을 때 걷힌 돈의 2.8배에 달했던 것이다. 실험을 주도한 멜리사 베이트슨 박사는 "진짜 감시의 눈길이 아닌 그림이나 사진이라도 사람들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간의 뇌가 그림으로 된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얼굴을 보고도 무의식적으로 반응한 것이다.
- 2006년 6월 29일자, 중앙일보 기사 인용 후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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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웰! 前 미 국무장관입니다. 그는 자메이카 이민 2세로 매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그는 시간당 90센트짜리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소년 시절부터 오늘날까지 늘 ‘나는 모르지만 누군가는 나를 보고 있다’는 마음을 간직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의 성적은 늘 별 볼일 없었지만 책임의식은 투철하였기에 유색인종이라는 한계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미합참의장을 거쳐 국무장관을 지냈습니다.
참, 새롭지 않습니까?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어떤 사람에게는 두려움이 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힘이 된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힘이 된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그 눈은 신일 수도 있고, 미래의 자신이나 엄정한 양심일 수도 있고, 돌아가신 부모님의 눈일 수도 있고, 아직 어린 자녀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일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의 결심이 자꾸 무너지나요? 계획과 실천의 사이에서 길을 잃고 있나요? 그렇다면 ‘자신을 지켜보는 또 하나의 눈’을 만들어보세요. 마음의 느슨함을 엄정하게 지켜보면서도 애정의 눈빛을 잃지 않는 누군가의 눈을 그려 보세요. 연상이 잘 안되면 실제로 눈이 크게 들어간 사진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보세요. 그리고 마음이 약해질 때 그 눈을 바라보세요. 당신의 뇌가 반응할 테니까요.
- 2006. 10. 17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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