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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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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8일 07시 33분 등록

오늘 소개드릴 캐릭터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젤다 공주입니다. 그동안의 시리즈에서 젤다 공주는 주로 용사 링크가 구해야 할 대상으로 등장했습니다. (협력자로 나올 때도 있긴 했습니다그러다 몇 년 전 나온 젤다 공주는 그동안 봐왔던 공주 캐릭터들과는 다른 노선으로 스토리를 이어갔습니다


야생의 숨결시리즈에서 젤다 공주는 아버지인 왕의 명령을 거역하지 못하고, 평소에 자기 하고 싶은 말을 다하지 못하는 내향적인 사람입니다. 거기에 어머니도 일찍 돌아가셔서 마음을 털어놓을 만한 대상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이렇다 보니 마음고생을 속으로 삭이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그런 반면, 몰래 하고 싶었던 고대 문명을 연구하고 새로 발견된 기기를 고쳐 실험해보고, 새로 발견된 유적을 탐험하러 다니는 적극성도 보여줍니다.


젤다의 전설 세계관에는 용사 링크와 정화의 힘을 가진 공주 젤다가 마왕 가논을 물리친다는 기본 법칙이 있습니다. 마왕은 때가 되면 반드시 부활하고 그 세대의 용사와 공주는 이를 힘을 합쳐 물리쳐야 하지요. 링크와 젤다도 태어날 때부터 이 무거운 숙명을 어깨에 짊어집니다. 링크 쪽은 다행히 뛰어난 검술 실력을 지니고 최강의 검에게 선택받는 등 순조롭게 용사의 징표를 획득해가지만 젤다 공주는 공주로 태어났지만 정화의 힘을 찾지 못합니다. (이런 차이점 때문에 두 사람은 처음에는 잘 지내자 못합니다) 예언에 의해 젤다 공주의 17살 생일에 마왕이 부활한다는 데드라인도 정해져 있어서, 왕도 젤다 공주도 초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녀의 생일날 마왕이 부활했고 악몽과도 같은 전투가 계속되었습니다. 여전히 정화의 힘을 찾지 못한 젤다 공주는 스스로를 책망하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하지만 링크마저 위기에 처합니다. 의식을 잃은 링크가 최후의 일격을 받으려 할 때 그 앞을 지키려고 막아서는 순간, 갑자기 젤다 공주의 손에서 밝은 빛이 흘러나오더니 정화의 힘이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중한 친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이 트리거였던 것입니다잠시 시간을 번 젤다 공주는 그간 연구했던 회생의 사당에 치명상을 입은 링크를 보냅니다. 그리고 본인은 마왕과 싸우러 홀로 성으로 갑니다.


 100 링크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이끌려 눈을 뜹니다. 몸을 움직여보지만 약해진 상태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게임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 젤다 공주는 링크가 깨어날 때까지 홀로 100년 동안 가논과 싸우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계속 그를 부르면서 말입니다.


젤다의 전설이 제목이라 많은 사람들이 랑크를 젤다로 착각하곤 하는데, 젤다의 비중이 아무래도 링크보다 작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재해석되어 나온 젤다는 자신의 내향적인 성격과는 별개로 링크가 게임 내 세계에서 움직일 수 있는 판을 깔아준 존재로 그려집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수동적이고 소극적일거라는 고정관념은 맞지 않습니다. 성격적인 내향성과 대응 경향은 같이 가지 않습니다. 외향적이더라도 회피 성향이 강한 사람도 있고 내향적이지만 아주 능동적인 사람도 많습니다. 특히 내향적인 사람은 자신이 실전에 약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점을 잘 활용하면 성격과는 상관없는 적극성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저도 내향적인 편이어서 젤다 공주의 스토리를 보고 마음속에 뭔가 뜨거운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마 스스로 안에 숨겨진 적극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발견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IP *.187.14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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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2 17:30:09 *.52.45.248

사람은 타고나는 성향과  환경과  학습에 의해서  변화하거나 발달하는 성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종종 선수들에게서  상반된  경우를  봅니다.

중요한 것은 '변화나 강화의 핵심이 무엇인가' 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개인의 절실함이나 절박함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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