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글리
- 조회 수 86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잡초가 지닌 필생의 전략, 기다림
발아하기에 적합한 시기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그런데 씨앗이 어떻게 지금이 자신에게 적합한 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까요? 식물학자 이나가키 히데히로에 따르면, 겨울의 추위를 경험한 씨앗만이 봄의 따뜻함을 느끼고 싹을 틔운다고 말합니다. 즉 혹독한 기온을 한번 경험해봐야 (언제 위험한지를 느껴봐야) 자신에게 적합한 때가 언제인지를 감각으로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저온요구성'이라고 말합니다. 낮은 기온을 경험하지 않으면 싹을 틔우지 않는 식물의 성질입니다. 실패를 경험해본 사람, 쓴 맛을 본 사람이 신중하게 나아갈 때를 결정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때를 알고 기다리는 지혜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36 | [월요편지 91] 뒤로 미루려는 아이에게 필요한 시간 관리 습관 [1] | 습관의 완성 | 2022.01.23 | 735 |
4135 | [월요편지-책과 함께] 무엇을 생각할까 [1] | 에움길~ | 2023.05.29 | 736 |
4134 | 목요편지 - 마음공부 [1] | 운제 | 2018.06.14 | 737 |
4133 | [수요편지] 월급쟁이, 구멍난 양말 같은 | 장재용 | 2019.07.03 | 737 |
4132 | [일상에 스민 문학] 에필로그 [4] | 정재엽 | 2018.12.26 | 738 |
4131 | [금욜편지 86- 한걸음 떨어져 바라본 자본주의] [2] | 수희향 | 2019.05.03 | 738 |
4130 | [자유학년제 인문독서] 25. 결국, 성한 사과가 이긴다! [1] | 제산 | 2019.05.27 | 738 |
4129 | 짜라투스트라가 내 일터에 걸어 들어온다면 | 장재용 | 2020.03.18 | 738 |
4128 | 따로또같이 프로젝트 - 화요편지, 가족의 정의 [1] | 종종 | 2022.05.03 | 738 |
4127 | 언제나 들리는 소리 | 어니언 | 2023.12.21 | 738 |
4126 | [월요편지 117] 게을러서 미룬다고요? 땡! 우리가 미루는 진짜 이유 (Part1) [1] | 습관의 완성 | 2022.07.24 | 739 |
4125 | [수요편지] 진심 - 당신만의 보폭 [1] | 불씨 | 2022.07.27 | 739 |
4124 | [라이프충전소] 발리에서 띄우는 편지 2 [1] | 김글리 | 2022.08.05 | 739 |
4123 | [수요편지] 진짜와 가짜 | 불씨 | 2023.01.10 | 739 |
4122 | 개들은 모르는 것을 보면 짖는다 | 옹박 | 2017.10.16 | 741 |
4121 | 아침에 새소리를 듣고 [1] | 운제 | 2018.11.22 | 741 |
4120 | [자유학년제 인문독서] 17. 묵자 2 [1] | 제산 | 2019.03.10 | 741 |
4119 | 목요편지 - 비 온 다음 날 [2] | 운제 | 2019.03.21 | 741 |
4118 | [금욜편지 99- 10년의 책읽기를 마치며] | 수희향 | 2019.08.02 | 741 |
4117 | 이제 가는 길은 달라도 [2] | 차칸양 | 2018.05.01 | 7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