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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마음을

2012년 11월 23일 05시 28분 등록

진짜 스릴을 맛보고 싶다면 제트스키 따위는 버리시오

대신 세상에서 가장 큰 롤러코스터를 한 번 타보시오

이 땅덩어리, 지구에 올라타시오. 공짜요

지구를 타고 우주를 쌩하게 여행하는 자신을 느껴보시오

하루 내 나를 실고 태양 주위를 달리면서 스스로 꽈배기처럼 자전도 한다오

그래도 난 절대 안 떨어진다오.

해지는 것을 한 번 보시오.

몇 분만에 태양의 직경만큼 달려간다오

우리 안에는 지구의 맥박 같은 시계가 있소

내 몸 안에는 세계의 맥박과 같이 박동하는 시계가 심어져 있소

그 박동을 기억하시오.

우주와 나와 세상이 하나가 되는 박자라오

가장 빠른 것이 가장 느려 보이고

느려터진 것이 순식간에 다가온다오

커다란 것은 모순을 포용하는 법

 

우리 인생에서 아름다운 색깔이 빠져나가고

음악소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그려지는대로 그리고

살아지는대로 사시오

맞아요, 바보로 사시오

앞 뒤가 안맞으면, 그래, 좋소 앞 뒤를 맞출 이유가 뭐요?

그러면 두려움이 없으리라 자유이리라

인생은 원래 두서가 없는 법,

만나지 못한 것은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니

찾지 않으면 만나도 만날 수 없고

찾아야만 만나게 되나니

오직 나에게서만 구할 수 있는 대답을

천지를 헤매며 엉뚱한 곳에서 평생 정력을 낭비하지 마시오

오직 약한 자들만이 세상의 정답을 알고 있다 외치는 법

남의 눈이 아니고 내 눈으로 세상을 보는 힘은

나의 내부에 살고 있는 나에게서만 오는 것이니

나에게 진실하면 세상에게 진실하게 되는 법

언제나 나로부터 시작해야지

내 속에 살고 있는 신의 목소리 들리니

 

만일 가벼운 책 한 권을 골라야한다면, 그리고 그 책 속에서 푸른 바다 냄새가 나기를 원한다면, 특히 가을이 깊어갈 때 병실에서 몇 일을 보내야 한다면, 리처드 보드가 지은 '넓고 넓은 바닷가에'를 가지고 가도 좋을 겁니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갯내음과 함께 파도 소리 들리거든요. 꽁꽁 얼은 고갱의 고독을 녹여준 따스한 타히티의 바닷가 푸르고 잔잔한 밀물 소리 들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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