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ep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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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전쟁, 특히 서양에서의 전쟁은 예외 없이 육박적이었으므로 전투를 하기 위해서는 서로 싸우기 편한 평지를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 페르시아 군이 마라톤 평원을 택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이제 저 2-300미터 앞에 당시로서는 아테네보다 훨씬 선진국이던 페르시아 군이 위용을 드러낸다. 잘 닦여진 방패와 갑옷, 햇살을 받아 차라리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도록 빛나는 은빛 창과 칼……
이미 앞서 얘기 한대로 고대 전쟁에서 일반적인 전투방식은 단순한 육박전이고, 이는 군사 개개인이 항상 등 뒤와 양 측면, 사방으로 죽음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었음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 고대 장군들은 군사들을 빈틈없고 결속력 있는 밀집대형으로 군대를 이끌고자 하였다. 그래야만 병사들은 양쪽에 있는 동료들이 후퇴하거나 자신을 혼자 두고 떠나지 않을 것이라 믿을 수 있고 그래서 더욱 용감하게 싸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밀집대형에서는 모든 방패가 방패를 휴대한 병사의 좌측면뿐만 아니라 우측면 그리고 인접한 창 부대를 방어해 주었다. 그러나 일단 대형이 무너지면 이러한 이점은 순식간에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당시 전투방식이 이러하였기에 전투에서 승리하는 공식은 매우 단순하였다. 자신의 대형은 유지하면서 적의 대형을 무너뜨리면 되는 것이다. 일단 대형이 무너지는 군대는 각개로 흩어져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달려서 도망가려고 했던 병사들은 자신의 육중한 방패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되었고, 그래서 아직까지도 ‘방패를 버리는 자’는 그리스어로 도망병, 비겁자를 의미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고대 서양 전투는 대부분 대량살상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전투 자체에서가 아니라 전투가 끝난 뒤 도방병들에 대한 대학살의 관습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팔랑크스’라고 불리던 전투밀집대형을 유지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고대의 그리스의 장군들은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개개 병사들의 결속을 강화하여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신무장과 소위 팔랑크스라고 하는 전투대형 유지 방법을 열심히 훈련 시켰다. 이러한 팔랑크스 대형은 훗날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으로 하여금 대제국 페르시아를 정복할 수 있는 전투자산이 되었으며 더 나아가 로마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원천 역할을 하였다. 알렉산더와 로마인들은 팔랑크스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용병이 아닌 보통시민으로 군대를 구성했다고 전해지는 데 용병의 경우 개인 차원의 전투기술은 뛰어나지만 팔랑크스가 무너지면 자신 뿐 아니라 집에 두고 온 아내와 아이들도 위험해 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보통시민들이 대규모의 전쟁에서는 훨씬 더 유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strategus의 보다 본질적인 의미가 전쟁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그 어떤 TPO 하에서도 병사들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전투대형을 유지하도록 할 수 있는 리더의 역량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과 병사들은 싸우기도 전에 주눅이 들어 버릴지도 모른다. 여기서 strategus가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장군들은 이 순간에 아군의 대열을 흐트러트리지 않고 병사들의 피가 끓어 오르고 죽음을 불사하게 만드는 그 무엇인가를, 즉 기적 같은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어 알렉산더 대왕은 20대 후반에 치른 페르시아 원정에서 자신들보다 5배가 많은 적군을 눈앞에 두고도 기기 막힌 웅변으로 5만의 병사가 절대 주눅 들지 않도록 힘을 불어 넣는다. 이러한 기술이 바로 strategus에서 말하는 ‘군대를 이끈다’라는 의미의 핵심이다.
자 이제 천둥 같은 함성과 함께 사기와 살기가 충천한 양쪽의 병사들이 정면으로 부딪친다. 피가 끓어오르는 웅변의 효과도 잠시 뿐이고, 앞, 옆, 뒤 전방과 후방이 없고 사방에서 아군과 적군의 피가 튀어 오르고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그야말로 처절한 전투의 한 복판에 여러분이 있다고 상상을 해보라. 이런 상황에서 리더로써 여러분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정답은 이렇다. 전투가 벌어진 다음에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리 리더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 말고는 없다. 그러나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승리를 위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은 많다.
이미 앞서 얘기 한대로 고대 전쟁에서 일반적인 전투방식은 단순한 육박전이고, 이는 군사 개개인이 항상 등 뒤와 양 측면, 사방으로 죽음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었음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 고대 장군들은 군사들을 빈틈없고 결속력 있는 밀집대형으로 군대를 이끌고자 하였다. 그래야만 병사들은 양쪽에 있는 동료들이 후퇴하거나 자신을 혼자 두고 떠나지 않을 것이라 믿을 수 있고 그래서 더욱 용감하게 싸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밀집대형에서는 모든 방패가 방패를 휴대한 병사의 좌측면뿐만 아니라 우측면 그리고 인접한 창 부대를 방어해 주었다. 그러나 일단 대형이 무너지면 이러한 이점은 순식간에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당시 전투방식이 이러하였기에 전투에서 승리하는 공식은 매우 단순하였다. 자신의 대형은 유지하면서 적의 대형을 무너뜨리면 되는 것이다. 일단 대형이 무너지는 군대는 각개로 흩어져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달려서 도망가려고 했던 병사들은 자신의 육중한 방패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되었고, 그래서 아직까지도 ‘방패를 버리는 자’는 그리스어로 도망병, 비겁자를 의미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고대 서양 전투는 대부분 대량살상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전투 자체에서가 아니라 전투가 끝난 뒤 도방병들에 대한 대학살의 관습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팔랑크스’라고 불리던 전투밀집대형을 유지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고대의 그리스의 장군들은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개개 병사들의 결속을 강화하여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신무장과 소위 팔랑크스라고 하는 전투대형 유지 방법을 열심히 훈련 시켰다. 이러한 팔랑크스 대형은 훗날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으로 하여금 대제국 페르시아를 정복할 수 있는 전투자산이 되었으며 더 나아가 로마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원천 역할을 하였다. 알렉산더와 로마인들은 팔랑크스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용병이 아닌 보통시민으로 군대를 구성했다고 전해지는 데 용병의 경우 개인 차원의 전투기술은 뛰어나지만 팔랑크스가 무너지면 자신 뿐 아니라 집에 두고 온 아내와 아이들도 위험해 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보통시민들이 대규모의 전쟁에서는 훨씬 더 유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strategus의 보다 본질적인 의미가 전쟁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그 어떤 TPO 하에서도 병사들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전투대형을 유지하도록 할 수 있는 리더의 역량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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