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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 장재용
  • 조회 수 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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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0일 18시 41분 등록

일상의황홀.JPG

사진의 장소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입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선생님이 인상적입니다.

이 날, 다른 산(마나슬루 세계 8위봉)에서 등반 중이던 한국도로공사 산악팀 소속의
악우 두 사람을 잃었습니다.
그 분들은 불과 몇 일 전 저희들과 함께 네팔 카트만두에 머물며 서로의 성공적인 등반을
기원해 주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져 왔습니다. 먹지 못하고 제대로 잠을 이룰 수도 없는 날들이
이어지던 힘든 시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비보는 찾아왔습니다.
저는 비겁하게도 그네들의 죽음에 저의 죽음을 연결하고 있었습니다.
산이 두려웠습니다.
그 두려움을 없애려, 애써 그 두려움을 숨기려 집어 든 책입니다.
책 속, 5월 어느 날을 읽고 있는 듯 합니다. 마음은 급히 안정되었습니다.

일상을 벗어 났지만, 벗어 난 일상이 다시 일상이 되는 두려움으로부터
저를 구해준 책입니다. 그래서 '일상의 황홀' 입니다.


IP *.51.145.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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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2010.06.11 08:16:04 *.197.85.235
단지 하루종일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야한다는
두려움 앞에선 이 아침.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우리 속의 그 무엇이 편안한 일상을 거부하고
기꺼이 고난을 감내해야하는 길을 떠나게 하는걸까요?
"일상의 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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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10.06.11 20:27:24 *.160.33.180
재용아, 네가 나를  에베레스트로 데리고 갔었구나.  나도 너와 함께 그곳을 다녀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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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한
2010.06.15 10:30:29 *.41.37.43
멋지다 재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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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jewelry
2010.09.08 11:41:32 *.44.47.155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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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itton mahina
2010.10.22 18:44:48 *.43.23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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