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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7일 09시 32분 등록
'글쓰기는 기능이다. 쓰면 쓸수록 잘하게 된다' _장진(영화감독)

노사 재취업 센터에는 주로 40대 중반 부터 50대 분들이 많았습니다. 경력을 한분 한분 들어보면 대단합니다. 회사안에서는 대단한데, 밖에서는 갈 곳이 없습니다. 서글퍼 보였습니다. 회사밖에서도 자유로운 실력이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억대연봉을 버는 화가 이야기를 신문에서 보았습니다. 이 분은 어린 시절 부터 그림만을 그려왔는데, 시장의 크기에 상관없이 자신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며 자신 있어했습니다. 명료한 정체성이 곧 수익 구조입니다. 피터드러커가 말한 '강점으로 일하라'가 떠올랐습니다. 그림은 그의 삶 자체이기에 어떻게 구워 삶아도 '혁신'입니다. 일상의 빛을 오색 스펙트럼으로 반사하는 프리즘이 저에게 있음을 알았습니다. 아직은 보잘것 없이 작지만 말입니다.

광주 비엔날레 1회때 본 작가였는데, 중국계 미국 작가로 아직도 그의 작품이 생생합니다.(안타깝게도 1회 광주비엔날레 도록을 구할 수 없어서 이름도 모르고, 그 이후의 작품은 알지 못합니다. 혹시 아래 설명 보시고, 아시는 작가면 말씀을 해주세요.) ''그림과 조각만이 예술'이라고 생각한 제 사고를 참신하게 깨뜨린 작품입니다.

1. 작가는 1년 단위로 작품활동을 합니다.
2. 1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문서로 선언합니다.
3. 예를 들면 1년 동안 TV 같은 매체를 전혀 보지 않고 방에만 있겠다. 혹은, 1년동안 어느 여자와 1m 길이의 줄을 연결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풀지 않겠다.
4. 그 작품 의도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이유는 있겠지요.
5. 그렇게 생활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선언문과 함께 전시한 작품입니다.

'의도와 일관된 행동'이 메세지를 만들어서 감동을 준다면 예술이고, 누구나 기획하고 행하면 예술가가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0년이 넘었는데도 수시로 생각납니다. 물감이나, 돌멩이 같은 미디어가 아니라 일상이 작품 재료라는 사실은 가슴 설레는 발상입니다.

'본인의 문제에 대해서 쓰라'는 선생님 말씀을 읽고, 흐느적 거리던 나침반 바늘에 전류가 지났습니다. 책은 내 삶의 포트폴리오로서 삶에 얼마나 치열했는 지를 보여주는 실적이 됩니다. 5년 후에 인사동에서 전시하고 싶습니다. 일상을 책과 사진 그림 영상으로 전시할 것입니다. 그림은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전시는 큐레이터에게 맡깁니다. 이야기 기획이 제 일입니다. 새로운 삶의 형태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아실현과 고소득의 접점을 담고 싶습니다.

1. 타전시를 보면서, 벤치마킹합니다. 작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합니다.
2.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텍스트와 사진 아카이브를 만듭니다.
3. 책을 만들기 위한 커뮤니티에서 활동합니다.
4. 그림 작가들을 눈여겨 봅니다. 맘에 드는 사람과 교류합니다.

문체가 핵심자산입니다. 문체는 경험입니다. 문체를 갈고 닦는다는 것은 일상을 착실히 살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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