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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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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수 0
2008년 1월 18일 08시 48분 등록
식염수 바람나다.

요즘 식염수 바람 났어요.
무슨 말이냐구요?
변경연에 올린 몇 개 글이 나름 반응이 좋으니까
자기가 무슨 베스트셀러 작가라도 된 것 마냥 우쭐해졌다니까요.
아, 글씨 답글 확인한답시고 일하다 말고
중간 중간 인터넷 하는 것은 예사이고,
머릿속에 온통 그 생각 밖에 없다니까요.
역시 촌년은 뭘해도 촌티가 난당께~
아이고 우스버라

애들 장난 마냥 끄적 대 놓은 글 가지고,
사람들이 조금 귀여워 해주니까 주제 파악 못 하는 꼴이라니…
이러다 큰일 나겄어요.
서점 일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판국에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니 이를 어쩜 좋아.

뭐, 이런 정신 자세로 동네서점을 살려 보겠다고?
아이고~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이것아
언능 정신 차려~

안 되겠슴다.
우리 식염수 이대로 두었다가는
서점 말아 먹겠슴다.
식염수 글을 좋아해 주신
몇몇 동네주민 여러분.
식염수의 좌충우돌 서점일기 당분간 쉬어가겠슴다.

뭐 시작도 제대로 안 해보고 쉰다 하니,
밑 안 닦은 뭐 마냥 시원섭섭허긴 허요~
하지만 식염수의 본분은 서점 직원임다.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운 아가 마냥
이리 비틀 저리 비틀되는 불쌍한 우리 서점
우선 고놈부터 일으켜 보고 딴짓거리를 해도
해야 하지 않겠어요?

지도 뭔가 생각이 있는지 짐 싸들고
집까지 나왔당께요.
서점 근처 고시원에 자리를 잡고
장안동 민심잡기에 들어갔네요.
사이비 신자 주제에 성당 미사까지 참여하며
주민들에게 얼굴 도장 찍기에 여념이 없는 우리 식염수
무슨 대통령 선거라도 나가는 줄 착각한 모양이어요.
생쇼를 한다 아이요.

아이구마~
좀 더 흉을 봐야 쓰겄네요.
허파에 바람만 잔뜩 들어 갖고
연구원인지 뭔지 한답시고 뭐시라 지원서를 쓴다 난리기에
잡것이 지랄한다고 한마디 해줬네요.
결국 연구원 지원도 서점 자리 잡은 이후로 미루었다니
이제야 좀 정신 차린 모양이네요.

그래도 요년이 풀이 팍 죽은 걸 보니
안쓰럽긴 허요.
하지만 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어떻게 살겠어요?
인생이 뭐 다 그렇고 그런거지.


p.s
좌충우돌 서점일기 당분간 쉬어 가겠습니다.
좋은 소식과 함께 다시 찾아 뵐 그날까지
다들 행복하시길….^^
IP *.236.2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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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2008.01.18 12:05:01 *.111.186.194
조만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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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8.01.18 14:01:21 *.253.249.10
염수야!
여자는 바람이나야 애를 낳는다.
바람좀 나려다가 쑥 들어가면 지금까지 공들인 애인은 얼마나 속이 상하겠노...

연구원도 하고, 글도 쓰고, 꿈벗도 만나고, 그러다가 쨍하는 남잘 만나면 연애질도 해보고, 또싫으며 그~더 차 버리고 그러면서 어울리고 웃고 하면서 살아가는 거야...

겨우 깨달았다는 것이 열심히 서점 딱가리 노릇이 정답인가?

이 사람아 바람도 춤도 출 시점이 있는 법이네 시간이 지나면 하고 싶어도 못하네.

한번 해보는 거여. 애독자가 몇만인데 그만쓰기는 좀 쉬는것은 안한다 하는 것보다 무서운 이바구~~~

부산의 팬이 염수한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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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보이
2008.01.18 15:24:15 *.133.238.5
하~~ 서운~ 계속하시징...
그치만 그 마음 또한 이해함.ㅋ
한번에 여러가지 못하는, 나를 포함한 대략 단순한 사람들의 특질...

나 또한 올해들어 결심(?)한 것중 하나는,
변경연 홈피 출입 하루 1회로 줄이기.

일이 자꾸 맥이 끊겨서....^^;;;;;;;;
근데 어제도 거의 10여회... 들락날락...ㅋㅋ

요즘 연초에 다들 바빠서 그러신지 새로운 글이 뜸한 편인데도,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손가락과 마우스가 거의 자동 모드 ㅜ.ㅜ

조만간 다시 좋은 글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추신 : 원래는 이 뒤에 이어서 쌩뚱맞은 글이 좀 더 있었는데, 오늘 다시 들어와 읽어보니...ㅉㅉ
여기 안어울리는 것 같아 지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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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보이
2008.02.19 21:01:31 *.133.238.5
아직 한 겨울임에도 불어오는 바람에 살짝 봄내음이 묻어나는 요즈음...

식염수님은...
다시 바람 나시려면 멀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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