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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8일 22시 47분 등록

'비보이나 발레리나등 춤추는 사람들은 복근이 단단합니다. 배가 잡아주지 않으면, 동작이 흐트러지기 때문이지요' _D댄스학원 선생님

오랜만에 신나게 땀을 뺐습니다. 어제 스트레칭을 잘 했기 때문에 몸이 많이 풀렸나 봅니다. 어떤 일이든 근본이 중요함을 다시 느낍니다. 런닝머쉰에서 달리기 하면서, '세상은 칼로리 오버다'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용량은 정해져 있는데, 밀도가 높다면 각 분자는 불안할겁니다. 과부하 걸린듯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 작업의 형태도 바뀌었습니다. 지식사회는 칼로리가 소모 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만 보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직장인들이 주로 먹는 커피믹스와 피자 콜라 떡볶이는 엄청난 칼로리입니다. 이들 식품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설탕은 다른 영양소가 거의 없는 empty alories로서 과다 섭취하면 과잉행동이나 공격적인 행동이 나옵니다. 캔 음료 하나에 보통 100kcal 입니다. 성인들이라면, 음료수를 하루에 2,3개씩 먹는데, 하루 권장 칼로리가 남자의 경우 2500kcal로, 전체 칼로리의 15%를 가볍게 채워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비만인구 급증에 사이다, 콜라등 청량음료가 일조를 했을 뿐 아니라 과일 음료나 술, 다른 고칼로리 음료 또한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_기사링크

분출되지 않은 칼로리는 부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나오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속도입니다. 속도가 빠르면, 대인관계에 불안하고, 예의 없어 보입니다. 찬찬히 뜯어볼 만한 여유도 없습니다. 열량 많은 삶은 의사결정을 할 때도 치명적인 실수를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감정에 사로잡혀 고등학교를 중퇴한다거나, 같이 일하는 사람 싫다고 사표를 쓰거나, 내게 기분 나쁘게 한 사람 물먹일려고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성적이기 보다는 충동적입니다.이런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인간관계와 온전한 생활이 가능하겠습니까?

한국에서 알아주는 그래픽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퀄리티는 스트레스에서 나온다.라고 했습니다. 스트레스 없이는 일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말단 사원은 자기 일만 하면 되지만,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각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책임감과 중압감의 원천은 체력입니다. 어깨로 밀려드는 뻑뻑한 중압감을 견디면서 사람은 성장합니다. 열량이 높은 사람은 풍선과 같습니다. 체계적인 실행이 없고, 주먹구구 땜빵만 있습니다. 결심도 번복도 가볍고, 힘이 고일 시간이 없습니다. 솜방망이로 철문을 두드리는 꼴입니다.

칼로리 오버입니다. 쉽게 흥분하고, 상처 받고, 다시 상처주고. '걸리기만 해봐라는 눈 빛. 싫으면 말고'라는 태도. 칼로리에 모두 가져다 붙이는 것은 무리지만, 구체적인 삶은 먹는 입에서 시작합니다. 열량 높은 삶은 초점없고 산만합니다. 핵심 코어 능력이 없습니다. 구본형 선생님, 하지 않기 보다는 무엇인가 해보는 것이 변화에 성공하는 방법이라고 하셨는데요. 먹는 것을 줄이는 것은 자신 없고, 더 운동해야 겠습니다. 삶의 구심점이 없고, 정리되지 않고 복잡한 느낌뿐이었습니다. 머리로만 살려고 했기 때문에 복잡해졌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또. 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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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8.01.29 08:42:04 *.128.229.81

나는 보부아르 견해에 동의 해요.

"매 순간 평형을 잃고, 다시 정상을 회복하는 불안정한 체계, 그게 삶이다. 변하지 않음, 즉 부동의 상태는 곧 죽음이다. 변화는 삶의 법칙이다. "

비만은 불균형이지요. 먹은 것이 빠진 것 보다 더 많으니까요. 열심히 댄스하세요. 더 많이 빼면 정상으로 평형을 찾아 갈테니까요. 댄스, 그게 바로 변화군요.

조금 헤매지 않으면 길을 찾기 어렵지요. 그러나 4 거리에서 모든 길을 상상만 하다보면 그 자리를 떠날 수 없으니 한 길도 제대로 가본 적이 없게 됩니다. 머리를 너무 많이 썼다면 불균형 한 것이니 발을 쓰세요. 길을 가는 것은 발이니까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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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2008.01.30 01:24:56 *.207.136.252
댄스는 3번 나갔습니다. 저녁에는 헬쓰를 하고, 주말에는 산에 갑니다. 도봉산역에 내려서, 우이암을 거쳐서 우이동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너무 좋습니다. 등산을 하면 허벅지와 종아리에 근육이 붙는 느낌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지금까지 변화하지 못한 것은 체력이 모자랐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무쪼록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은 두 번 뵌 적이 있지요. 경총에서 진행하는 강연에서, 문요한 선생님 북세미나에서. 첫 대화라, 가슴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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