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ep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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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한국사이에서 태연하게 자신의 실리를 챙기려는 중국을 요즘 보고 계실 겁니다.
언론에서는 한중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하는데 이럴 수 있는가 라는 감정적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는 매우 비전략적 관점인 것 같습니다.
손자병법은 차치하더라도 중국은 '모략'을 학문으로 연구할 만큼 그 방면에 조예가 깊고,
후흑학(면후심흑의 학문)이 라는 것을 학문의 경지로 끌어 올릴 만큼 그 쪽에 관심도 많습니다.
가만 보면 중국에서는 옛날옛적에 죽어버린 공자와 맹자의 말씀이 우리나라에만 생생히 살아 있는 듯 합니다.
인의예지는 인간답게 살아가는 데는 중요하지만 국가와 국가 간의 경쟁에서는 인의예지가 반드시 제 1의 원칙은 아님을 우리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중국의 모습이 진짜 모습입니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이용 가치가 있는 존재이고, 북한은 정치 군사적으로 - 특히 미국을 견제하는 용도로 아주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두 개의 한국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는 것이지요.
이제는 우리도 이런 중국에 대해서 중국보다 더 면후심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도 중국은 탐스러운 시장임에 틀림없습니다. 경제적으로 활용할 만큼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소설가는 사설에서 그 동안 우리가 중국이 무서워 할말을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이제는 용기있게 할 말을 하자고 합니다. 국가가 개인처럼 인격체도 아닌데 누가 무섭고 안 무섭고 할리가 있겠습니까. 다만 실익이 없어서 입다물고 있었던 것이겠죠. 이제 우리도 전략적 역량을 좀 끌어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중국처럼 대국, 대의하지만 모략과 책략으로 똘똘뭉친 나라를 상대할 때는 더욱 그래야 할 것입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일은 눈 앞에 벌어지는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입니다. 즉 면후(面厚)해야 한다는 것이지요.겁이나서 할말을 못한다느니, 이제는 용기를 내서 할 말을 하자느니 등은 모두 감정이 개입된 표현입니다. 면후의 정신은 감정을 통제하고 아주 dry학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중국인은 개인들도 매우 면후한데, 우리 한국사람은 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박(?)합니다. 얼굴에 감정이 쉽게 들어나게 되어 상대에게 의도를 간파당하게 되죠...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에 둘러싸인 한국이 경쟁력있는 국가 되기 위해서
적어도 인구의 10%는 면후심흑에 통달한 전략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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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33.96.145
언론에서는 한중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하는데 이럴 수 있는가 라는 감정적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는 매우 비전략적 관점인 것 같습니다.
손자병법은 차치하더라도 중국은 '모략'을 학문으로 연구할 만큼 그 방면에 조예가 깊고,
후흑학(면후심흑의 학문)이 라는 것을 학문의 경지로 끌어 올릴 만큼 그 쪽에 관심도 많습니다.
가만 보면 중국에서는 옛날옛적에 죽어버린 공자와 맹자의 말씀이 우리나라에만 생생히 살아 있는 듯 합니다.
인의예지는 인간답게 살아가는 데는 중요하지만 국가와 국가 간의 경쟁에서는 인의예지가 반드시 제 1의 원칙은 아님을 우리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중국의 모습이 진짜 모습입니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이용 가치가 있는 존재이고, 북한은 정치 군사적으로 - 특히 미국을 견제하는 용도로 아주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두 개의 한국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는 것이지요.
이제는 우리도 이런 중국에 대해서 중국보다 더 면후심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도 중국은 탐스러운 시장임에 틀림없습니다. 경제적으로 활용할 만큼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소설가는 사설에서 그 동안 우리가 중국이 무서워 할말을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이제는 용기있게 할 말을 하자고 합니다. 국가가 개인처럼 인격체도 아닌데 누가 무섭고 안 무섭고 할리가 있겠습니까. 다만 실익이 없어서 입다물고 있었던 것이겠죠. 이제 우리도 전략적 역량을 좀 끌어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중국처럼 대국, 대의하지만 모략과 책략으로 똘똘뭉친 나라를 상대할 때는 더욱 그래야 할 것입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일은 눈 앞에 벌어지는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입니다. 즉 면후(面厚)해야 한다는 것이지요.겁이나서 할말을 못한다느니, 이제는 용기를 내서 할 말을 하자느니 등은 모두 감정이 개입된 표현입니다. 면후의 정신은 감정을 통제하고 아주 dry학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중국인은 개인들도 매우 면후한데, 우리 한국사람은 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박(?)합니다. 얼굴에 감정이 쉽게 들어나게 되어 상대에게 의도를 간파당하게 되죠...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에 둘러싸인 한국이 경쟁력있는 국가 되기 위해서
적어도 인구의 10%는 면후심흑에 통달한 전략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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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와 形을 갖추고, 時까지 잡았다면 드디어 勢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라 할 수 있다. 勢란 통상적으로 일의 진행이 커다란 힘의 흐름을 이루어 그 주변의 사소한 힘들이 저항을 하든 하지 않든 모두 한 방향으로 몰아 가버리는 힘의 작용을 의미한다. 이러한 勢가 형성이 되면 그 안의 사람들은 氣가 오르는데 이것이 바로 氣勢이다. 물리학적 개념에 익숙한 서양에서는 이를 energy나 strategic advantage 정도로 해석하고 있으나 오히려 strategic momentum이 더욱 적절한 번역일 것이다. 승패가 갈라지는 전략적 분기점으로서의 의미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자는 이러한 勢를 ‘압도적인 힘이 가속도를 받아 움직임으로써 물리적, 정신적인 면에서 모든 것을 쓸어버릴 것처럼 적에게 가해지는 힘의 동적인 작용’ 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勢는 내 쪽에서 보면 선순환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규모가 커지게 되고 규모가 커질 수록 더욱 상대를 압도하게 되어 상대를 벼랑 끝으로 몰아 부치게 된다. 여기서 勢의 규모가 커진다 함은 양적인 면에서 병력이나 물자가 많아진다는 의미보다는 시간이 지날 수록 내가 취할 수 있는 대안들은 많아지는 반면 경쟁상대가 취할 수 있는 대안은 적어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결국 勢가 형성되면 승리는 시간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勢는 그냥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地와 形을 통해 자신의 전략적 위치가 명확해지고 여기에 필요한 역량이 꾸준히 축적되고, 이 상태에서 時를 만나 성공의 경험이 축적되어야 된다. 여기서 時는 단 한번의 결정적인 時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작은 時를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다. 다시 말해 여러 번의 작은 기회들을 통해 성공의 경험을 쌓고 이것이 다시 地와 形에 영향을 주어 전략적 위치가 더욱 명확해지고 역량이 축적되다 보면 언젠가 일정한 선을 돌파하게 되는 데 이때부터 勢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勢는 地와 形이 갖추어진 후 여러 차례의 時를 통해 성공의 경험을 쌓아가야 만들어질 수 있는데, 勢가 형성되어 선순환의 구도가 작동하는 것을 돌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축적과 돌파’를 통해 勢가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쟁이나 비즈니스에서나 많은 경우, 섣부른 전략가들은 地形時에 의한 축적의 과정을 건너 뛰고 바로 돌파로 곧장 도약하여 勢를 형성하고자 한다. 그러다 실망스런 결과가 나오면 이리저리 동요하며 일관된 방향을 유지하지 못하다가 결국 패배로 이르게 되게 된다.
비즈니스에서는 흔히 대규모의 M&A를 통해 기업을 일거에 높은 반열에 올려 놓으려는 시도를 보게 되는데 이러한 시도가 바로 축적 없이 돌파를 노리는 것이다. 축적이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대부분의 M&A는 비참하게 끝이 나게 되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勢가 저절로 형성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성공한 M&A는 地形時를 통해 勢를 어느 정도 형성한 후 이를 더욱 강화시키려고 하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것들이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손자는 이러한 勢를 ‘압도적인 힘이 가속도를 받아 움직임으로써 물리적, 정신적인 면에서 모든 것을 쓸어버릴 것처럼 적에게 가해지는 힘의 동적인 작용’ 으로 정의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한 경영학자 짐 콜린스도 자신의 명저 ‘good to great’에서 flywheel 개념을 통해 비즈니스에서의 勢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계속 밀다 보면 플라이휠의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한다. … 중략… 이윽고 어떤 시점에서 돌파가 일어난다. 물체의 추진력이 당신을 도와 플라이휠을 밀어 준다. 처음 돌릴 때보다 힘을 더 쓰는 것도 아닌데 플라이휠 속도가 갈수록 빨라진다. 플라이휠을 한 바퀴씩 돌릴 때마다 그 힘이 이전에 쏟은 힘 위에 쌓여 당신이 투자한 노력을 늘려준다. 이제 타력을 정지시키는 게 거의 불가능해 진다.’ 짐 콜린스는 위대한 회사(great company)들의 경우, 아무리 극적이라 해도 단 한번에 위대한 회사로 도약하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단 한차례의 결정적인 행동, 원대한 혁신 프로그램, 혹독한 혁명 같은 것으로 보통의 회사가 위대한 회사로 도약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플라이휠을 돌리 듯 필요한 행동 하나 하나가 쌓여 결국은 플라이휠이 저절로 돌아갈 정도의 勢를 형성하게 되고 그런 경우에만 위대한 회사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勢는 내 쪽에서 보면 선순환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규모가 커지게 되고 규모가 커질 수록 더욱 상대를 압도하게 되어 상대를 벼랑 끝으로 몰아 부치게 된다. 여기서 勢의 규모가 커진다 함은 양적인 면에서 병력이나 물자가 많아진다는 의미보다는 시간이 지날 수록 내가 취할 수 있는 대안들은 많아지는 반면 경쟁상대가 취할 수 있는 대안은 적어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결국 勢가 형성되면 승리는 시간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勢는 그냥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地와 形을 통해 자신의 전략적 위치가 명확해지고 여기에 필요한 역량이 꾸준히 축적되고, 이 상태에서 時를 만나 성공의 경험이 축적되어야 된다. 여기서 時는 단 한번의 결정적인 時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작은 時를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다. 다시 말해 여러 번의 작은 기회들을 통해 성공의 경험을 쌓고 이것이 다시 地와 形에 영향을 주어 전략적 위치가 더욱 명확해지고 역량이 축적되다 보면 언젠가 일정한 선을 돌파하게 되는 데 이때부터 勢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勢는 地와 形이 갖추어진 후 여러 차례의 時를 통해 성공의 경험을 쌓아가야 만들어질 수 있는데, 勢가 형성되어 선순환의 구도가 작동하는 것을 돌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축적과 돌파’를 통해 勢가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쟁이나 비즈니스에서나 많은 경우, 섣부른 전략가들은 地形時에 의한 축적의 과정을 건너 뛰고 바로 돌파로 곧장 도약하여 勢를 형성하고자 한다. 그러다 실망스런 결과가 나오면 이리저리 동요하며 일관된 방향을 유지하지 못하다가 결국 패배로 이르게 되게 된다.
비즈니스에서는 흔히 대규모의 M&A를 통해 기업을 일거에 높은 반열에 올려 놓으려는 시도를 보게 되는데 이러한 시도가 바로 축적 없이 돌파를 노리는 것이다. 축적이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대부분의 M&A는 비참하게 끝이 나게 되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勢가 저절로 형성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성공한 M&A는 地形時를 통해 勢를 어느 정도 형성한 후 이를 더욱 강화시키려고 하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것들이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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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죠
그리고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기회를 주시는 것 같아서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기세, 참 좋아하는 말입니다.
현대의 심리학이 말하는 '자아존중감'이 강력한 상태겠죠?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기효능감을 바탕으로
자기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로 존재하는 자아존중감,,,
훌륭한 선수들의 얼굴 속에는 그들의 시간 속에서 사라져버린 영광과 고난의 순간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포스' ^^
모든 것은 사라져도 그 느낌은 영원하죠
도전과 노력을 계속하는한
그것은 노력해서 '깨달은 자'에 대한 신의 축복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 뿐 아니라, 건물이나 도구도 포스가 있죠...
특히 동양은 그런 것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무슨무슨 신검(神劍) 같은...
전 지금 22년 전에 와 있었던 이 곳 독일 본 펜싱클럽에 와 있는데.
이 건물도 포스가 있습니다.
올림픽과 세계대회 참피언들을 키워내서 그럴까요? ^^
항상 종은 글 고맙습니다.
VR 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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