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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9일 17시 26분 등록
100일 창작 개인적으로 시작해서 100일이 지났다.
먼저 시작했고, 멤버들은 나중에 같이했다. 휴대폰의 디데이 기능을 보니 어제가 101째 되는 날이었다. 우리의 모임은 80일을 넘고 있었다. 이제 3주가 남은 셈이다.

처음에 100일 창작을 시작했을 때는 1기 니다의 활동들로 기운을 얻었다. 니다의 자기 탐색은 진지했다.  그때는 각자가 해본 것과 배워온 것들을 서로에게 소개해 주었는데 그것을 같이 해보는 것으로 채워졌다. 나는 그때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거나 그려내거나 하지 않았다. 그냥 손을 놓고 있었고, 같이 하는 친구들로 부터 힘을 얻었다.
무엇인가를 하기보다는 보는 쪽이 더 컷던지라 왠지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100일창작 2기를 시작했다. 첫번째에 집중하지 못한 것을 달래볼 생각으로 개인의 구체적인 목표를 강조했다.
엽서를 위한, 자기 발견을 위한 이름들이 붙여졌고 현재 자신의 창작활동과 연관을 지었다. 가시적인 것을 포함시켰다.
우리는 자신이 하는 활동으로 같이하는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고 믿었다. 서로의 활동을 기뻐했다.
'자랑질'이란 이름으로 불리웠지만 그 시간은 소통의 시간이었고 일주일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다.

어느 때부터인가 펜을 쥔 손이 종이 위에서 놀기 시작했다며 희선은 기쁘게 그 이야기를 했다.

명진과 미향이 자유분방함이 내가 얼마나 고지식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금기라는 주제를 다룰 때였다. 그림으로 무서워서 그리지 못하는 것들을 그려봤다. 두려웠지만 시원하기도 했다.

중간에 색다른 활동을 하는 자하라가 같이하게 되었다. 자하라는 독특한 활동을 여러가지 했다. 매일 같은 시각에 같은 장소를 사진을 찍었고, 색실을 가지고 놀았고, 자신이 만든 동영상을 보여주었고, 종이에 물감을 짜고, 색가루를 종이위에 문질렀다.

명진의 상상화를 보고 초록사과는 자신만의 아이템을 생각해냈다. 처음에는 꽃에 끌리다가 요즘에는 '눈(eye)'에 집중한다. 

한주간의 주제를 마음에 두고 창작활동을 하는 것은 어떤 때는 신이나서 몰두하고 어떤 때는 시들했다. 우리는 신나거나 침체하는 시기가 달라서 감정의 상승과 가라앉음을 겪으며 친구들의 그런 모습을 지켜봤다.

100일은 무섭게 빨리도 지나간다.
지나간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내 옆을 지나가 버린 것 같다.

100번의 탐색, 100개의 엽서.
그림엽서 만들기.
상상화
아동미술연구

이런 목표들은 중간 중간 잊혀졌다. 20일쯤 남은 지금은 어떻게 해야할까?
2번째100일이 간다.
다시 3번째 100일을 제안해야 할까? 같이하는 친구들은 자신의 작은 불씨가 이제 불이 제대로 붙은 것을 느끼는 것 같다. 내가 하겠다고 마음먹고 진짜 하게될때까지 처음의 100일을 지나보낸 것처럼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마디를 하나 짓고 전진하고 싶다.

두번째 100일이 간다.

20100608-5.jpg

아저씨 소리를 듣는 나와 이목구비 뚜렷한 성현과 명진.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그림 그리기 쉬울줄 알았는데 실제는 아니다.
초록사과가 그린 그림(위)

20100608-6.jpg

초록사과 눈썹이 진하고 머리카락도 까맣다. 눈두덩이 동그란게 그대로 드러난다.


20100608-7.jpg
미향의 안경은 생각보다 크다. 실제로 그리면서 보니 안경알이 엄청 크다. 미향은 입술이 얇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려보니 아니다. 나는 얼마나 사람을 잘못인식하고 있었나.
미향은 시원스런 남성적인 매력이 있다.


20100608-8.jpg
자하라는 선이 뚜렷하다. 웃을 때 눈이 아주 작다.
색깔이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딱부러진 말처럼 외모또한 하얗고 빨갛고 군더더기가 없다.


20100608-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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