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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 김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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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12일 07시 18분 등록
내가 몹시 사랑하는 한 사람이 보름 후면 인도로 떠난다.
그가 떠나는 보름 후 즈음 나는 새로운 아이들과 만남을 시작할 테다.
떠남과 만남, 이렇게 드라마 같은 일들이 내 인생속에서 리얼하고 일어나고있다.
그러니까 내가 어떻게 그를 만났고 어떻게 사랑했는지를 기록해 놓아야 한다.

그녀는 어린이 대안학교의 교사이다.
젊은 시절 누구나 그 세대의 많은 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열정적으로 삶을 살았고, 혁명이 끝난 것처럼 폭풍이 지나가고 난 다음 생활로 돌아왔다.
부산 근교 작은 도시에 자리를 잡았다.
십년 전 그의 삶에 대해 나는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는 않는다.
역사를 같이 한 친구.... 와 그렇지 않은 자의 서글픔이다.
하지만 현재 진행형의 그녀 삶 역시 내게 소중하다.
어떻게 그녀를 만났고, 그녀가 어떻게 내 삶에 들어오게 되었나를 기록하고 싶다.
그러니 그녀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 인 셈이다.

2006 Me Story

18개월짜리 딸을 맡겨 놓고 학습지 선생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정말 단순히 생활고때문이었다. 하지만 일은 나에게 참 많은 것들을 주었다.
굳이 순서를 따진다고 해도 경제적인 것은 오히려 나중일이 되었다.
나는 아주 사람이 많이 되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부딪히고 깨지고... 상처 받기도 하고 그러면서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불일치”의 간극은 더욱 커져 갔다.
육개월에 한 번씩은 “아,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아이들에게 전화하는 일로 내 아침 시간을 다 써 버리고 싶지 않아..” 그렇게 몸살을 앓아야만 했다.
열정을 바치고 싶은 일을 찾고 싶었다.
2006년 딱 일년 전 이 맘때였나 보다.
구본형소장님의 사이트에 접속을 하게 되었다.
소장님과의 역사로 치면 나도 꽤 오래된 골수팬이라 할 수 있다.
지나간 노트를 정리하다 보니 1998년의 것에 소장님 책 이야기가 빼곡했다.
겉장에는 “변화는 생존이다”
그 다음 첫 바닥에는 공자 왈 “부유함이 구한다고 얻어지는 것이라면
채찍 잡는 하인 노릇이라도 나는 사양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구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내 마음에 드는 길을 따를 것이다 “ 논어
그 다음 바닥에는 “.... 하고 싶고 잘 하는 것을 연결시킬 때 비로소 그대,
빛나는 새가 되어 하늘을 날 수 있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p365"
그 유명한 글이 쓰여져 있다.
노트 한 권 가득 소장님 책의 구절 구절들이 베껴져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은 어린이 그림책작가 혹은 기획전문가, 한정식집 왕 주인^^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의 목록 가운데 들어 가는 건 “음식 만들어 손님 초대하기”정도.... 웃긴다. 남들보다 잘하는 것- 재능의 목록에 이런 것들이 씌여 있다.
말 잘하는 거, 말 하는 거 좋아하는 것.
길 찾는 능력, 풍부한 감성, 예술적 감각- 미감, 색감
또 이런 것도 있다. 사람에게 잘하기...
십년 전과 지금 나는 얼마나 같고 얼마나 다른가.
1998년을 지나 노트에는 99년 “낯선 곳에서의 아침”에 대한 기록으로 가득하다.
노트에 페이지를 기록하고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을 모두 쓰고 밑줄까지 그어 놓았군.
형광펜으로 밑줄 그어진 부분들을 옮겨보면
“이곳에 그대로 있을 수 없는 분명한 이유를 찾아 낼 수 없는 사람은 결코 떠날 수 없다”
“되돌아 갈 수 없을 만큼 너무 많이 간 인생은 없다”
“그것을 찾아야 한다”
“내가 이 세상을 위해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신이 내가 태어날 때 내 안에 심어 두었다는 것을 믿어라”
“그리고 무엇을 하든 행복한 사람만이 사회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다”
“건강은 정신적인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어떻게 존재하는가라는 존재 양태가 바로 각 개인의 삶이다”
“개인적 체험과 깨달음을 자신의 체액속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고 표현 할 수 있어야 한다”

어쨌든 나는 계속 찾으려고 애썼다.
내가 정말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연결해서 빛나는 새가 되어 날고 싶은 욕망을 한시도 버린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현실은 날기는 커녕 하늘 한번 올려다보지 못하고 땅밑만 죽어라고 쳐다보고 종종걸음을 걸어야만 했지만. 나는 맨 밑바닥을 빡빡 기고 있었다.

2006년 드디어 나는 “이곳에 그대로 있을 수 없는 분명한 이유”를 찾았고 떠날 수 있게 되었다. 딱 일년 전 즈음 구본형 소장의 사이트를 처음 접속하면서 마치 책으로만 읽던소장님을 직접 만난 것처럼 감동적이었다.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듯 그의 글은책과는 또 다른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구원이라는 제도가 있고 그 무렵 2기 연구원 선발이 진행중이었다.
가슴이 뛰었다. 일년 후에 꼭 지원하리라.... 결심하면서.

연구원들이 읽는 책들을 따라 읽어보려고 숨이 찼다. 연구원들이 올리는 글들도 열심히 읽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한 연구원이 올린 독후감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를 발견!하게 되었다. 아주 가끔 올리는 내 글에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주었던 연구원 선생님은 2006년에 내가 만난 (물론 글만으로이긴 하지만)소중한 사람 가운데 하나이다.
내 삶이 고단하고 힘겹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누구처럼 살고 싶다... 그런 것도 없었다.
누구도 그렇지 않은 삶을 사는 이가 없어 보였으니.
그런데 그 책을 읽으면서 내내 “아 이렇게 살고 싶다..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아, 지금의 나를 떠나고 싶다.... 이렇게 살고 싶다..”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이름있는 대학의 박사학위를 받은 고미숙이 어떻게 통념을 깨트리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는지,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는지에 대한 그저 수다같은 기록이 전부인 책 한권이 내 삶을 뒤흔들어 놓았다.

지금 다시 떠올려 보면, 고미숙의 수유+너머를 통해서 내가 발견한 것은 “대안적인 삶”이었다.
딸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책가방을 사러 간다.
책가방은 한결같이 분홍이 아니면 파랑이다. 핑크빛의 바비와 미피와 슈가슈가룬... 이 아니면 사내아이들의 만화영화 캐릭터뿐이었다.
대형 마트에서나 시장에서나 다 똑같다. 남들과 약간 다르고 싶으면 백화점에 가서 좀더 고가의 가방을 사던지...
가방을 사러 가서 느낀 점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의 삶이 바로 이런 게 아닌가
나는 진한 핑크빛 책가방 말고 다른 걸 선택하고 싶지만 ,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왜 여자아이는 파란 가방을 멜 수 없는가
나는 연두색 가방을 메고 싶다... 만화 캐릭터가 없는 가방을 메고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가방은 그저 가방일뿐이다. 하지만 그것이 삶이라면 어쩔것인가?

그것이 바로 대안적 삶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고미숙 역시 온통 핑크, 공주 만화 캐릭터들 속에서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름있는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나서도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은 거의 없어보였다. 그때 그녀가 다른 많은 이들이 가는 길을 따라 갔다면 오늘의 수유+너머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랫동안 나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대학원 진학을 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대학원이 내게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나에게 고미숙은 가히 혁명이었다.
핑크와 공주 가방이 싫다고 ... 투덜거리기만 하던 나에게 튼튼한 천으로 만든 나만의 가방 - 대안-을 들고 나타난 용기있는 투사로 보였다.
학위논문 글쓰기에 대해 날카롭게 따져 물었고, 그래서 자신만의 글로 책을 써 내었다.
나는 그저 투덜거리는 사람에 불과한 것이었다.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 역시 그랬다. 공부는 혼자하는 것... 인줄로만 알았던 나에게 어떻게 함께 공부하는 것이 가능한가... 밥도 같이 먹고... 공간을 같이 쓰고... 같이 책을 읽어 내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를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고미숙 그녀를 둘러싼 연구공동체에는 이 나라에서 내노라하는 천재들... 공부벌레들이 있다. 어떻게 그녀의 삶과 내 삶을 비교할 건가...
내가 내 주변 사람들에게 수유너머 이야기를 하면 다들 그렇게 말한다.
거기는 특별한 곳이다. 특별히 잘 난 사람들이니까 잘난 일을 해 내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고미숙이 책에서 썼던 것처럼 이 땅 곳곳에 자신들처럼 코뮨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나는 그 일을 하고 싶다.
나는 내 수준에서 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잘 하는 것을 해 내는 것이다.

2006년 봄은 그런 열정에 휩싸여 내내 흥분한 채로 지나갔다.
여름이 왔다. 나는 책속에서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살아있는 “고미숙”을 만나게 된다.
그가 바로 보름후면 인도로 떠나는 내 선생님이다.
지난 해 여름 한 센타에서 들었던 어린이 영어강사과정 가운데 방과후 어린이지도자과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과정 중에 실습을 나가야 했는데 일을 하면서 시간을 내기란 힘들어 아예 휴가를 통째로 낼 수 있는 기간에 나가기로 했다. 그곳이 바로 “방과후 대안학교”였다.
그곳에서 준비한 어린이 여름캠프에 이박삼일동안 자원교사로 참여하는 것이었다.
선생님을 만난 곳이 바로 그곳이었다.
캠프에 가기전 전화통화로 처음 만났다.
씩씩하고 예쁜 목소리로 “와서 신나게 노시면 됩니다. 선생님이 즐겁게 지내셔야 아이들도 즐겁습니다” 하고 말해 주었다.
아이들과 지내는 것은 뒷전이었고(물론 자원교사는 아주 충분했다) 나는 그녀의 삶에 온통 마음을 빼앗겼다.
사십대 중반의 나이에 키는 170은 넘어 보였고 시골 아낙같은 옷차림에 두 눈은 아주 반짝거렸다. 아이들이 얼마나 그녀를 따르는지 한 눈에 보였다.
경남의 한 한옥에서 진행된 캠프는 아주 새로운 경험이었다.
하루를 지내고 밤이 되었다. 아이들을 모두 재우고 교사회의시간이 되었다.
시골아낙같은 차림을 한 그녀가 평가마당에서 펼치는 이야기들은 냉정하고 예리했다.
나는 이틀밤을 지내고 돌아왔다. 두 번째 날 밤 우리는 새벽 다섯시까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여름이었고 짙은 물안개가 가득했다.
내 삶으로 돌아와서 나는 내내 그 선생님 이야기를 잊을 수 없었다.
그녀의 학교로 찾아 갔고 또 우리는 그녀 학교 주변 마을의 당산나무아래에서 또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론 나는 그 선생님처럼 노래를 잘 하지도, 열정적이지도, 단호하지도 못하다.
구본형 소장님을 통해서 나는 끊임없이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에 대해 확신하게 되었고 이제 더 이상 누군가와 비교해서 열등감을 느끼지도 않게 되어 있었다. 그것이 내가 그녀의 삶을 존경하고 따르고 싶어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칠년동안 아이들과 웃고 떠들고 싸우면서 살았던 그녀에게 안식년이 필요할 즈음이었다. 작년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대안학교의 교사에게도 안식년을 주어야 한다고 그래서 자신이 그 선례가 되겠다고 했다.
일년동안 인도여행을 떠난다고 했다.
나는 짧은 시간동안 그와 함께 영어를 공부했다.
그는 내게 자신이 공부하고 실천하고 실험한 것들을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내 가장 큰 불행 가운데 하나는 존경하는 스승님을 가지지 못한 것이었다.
초중고 대학까지 다 해서 마음을 다해 따르고 싶었던 선생님을 가지지 못한 것은 나를 가르쳤던 선생님들의 탓이 아니었다. 그것은 순전히 내 탓이었다.
그러던 내가 이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진심으로 배우고 따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흔이 다 되어 ... 이제 겨우 내가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고개를 숙이고 겸손하게 배운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금 아주 조금 알게 되었다.
이 선생님께는 또 다른 선생님이 계신다.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주셨던.
중학교 교사였던 그분은 몇 년전에 경북 산골로 귀농을 하셨단다. 천연염색을 하고 우렁이쌀을 기르고 동네 어른들과 잘 지내고 계신단다.
우리의 관계가 더 오래되면, 잘 지속되면 당신과 그 선생님의 관계처럼 될 거라고 말씀해 주셨다. 가슴 설레이는 일이다.

낯선곳에서의 아침 p 200
욕망처럼 커다란 자기 격려는 없다
하고 싶은 것을 통해 우리는 유일한 자기가 될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은 “다짐”이 없이도 우리를 늦게까지 깨어 있게 하고 새벽에 일어나게 한다
그 일을 위해서는 다른 일을 포기하게 만든다.
그것은 떠나 있으면 그리워 지는 그런 것이다.

이제 내 삼십대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었던 직장을 떠난다.
나는 그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힘들었지만 나는 단련되었고 이제 더 이상 그곳에 머물 수 없는,
떠날 수 있는 확실한 이유가 생겼다.
나는 이제 내 아침을 나를 위해 쓸 수 있게 되었다.
2006년 내가 만난 사람들.
그리고 2007년 내가 만날 아이들

설레이는 첫걸음.




IP *.230.199.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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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7.02.12 07:50:46 *.116.34.188
내가 첫걸음을 옮긴 것은 마흔 세살이었습니다. 그때 비로소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생은 두려웠지만 빛났습니다. 빛나는 인생, 아직 오지 않았지만 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인생을 만나러 가는 길, 숨이 막히지요.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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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2007.02.13 12:48:55 *.67.52.207
마음이 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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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2007.02.13 23:40:54 *.230.199.144
구본형 소장님이 댓글을 다실 때 쓰는 이름들이 여럿 있으신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부러운 이름은 부지깽이 입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부지깽이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지금 얼마나 두렵고 얼마나 설레이는지 꼭 말하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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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간디
2007.02.15 12:58:46 *.200.97.235
빛나는 인생! 눈이 부시게 찬란한 인생을 살아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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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2007.02.15 14:06:43 *.67.52.162
다시 한번 더 읽습니다.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있어서요.
<나는 아주 사람이 많이 되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부딪히고 깨지고... 상처 받기도 하고 그러면서 어른이 되었다.>
한 3년여를 공부만 했습니다. 아! 가끔 아르바이트도 좀 했습니다.
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시험에 떨어지고 상처받고 스스로를 무시하고 열등감에 빠져 지내고 등등..
한번 호되게 앓고 나니 면역력이 강해졌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20대 후반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백수라 여전히 괴롭지만 그래도 예전보단 내적으론 견딜만 합니다.
이 지단한 과정이 끝나기를 빌고 있습니다.
하여간 코뮌을 만드시면 알려주세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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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2007.02.15 21:59:08 *.230.199.144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건네 주는 것이 참 즐거운 일이군요^^ 전 인사성(?)이 좀 부족해서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건네면 한참동안 무슨 인사를 하나 고민해요^^ 지현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썰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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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2.16 21:13:16 *.70.72.121
그랬군요. 나도 그런데.. 그런데 나경님처럼 한걸음에 달려가지 못해 안타까워하며 부대끼고 있네요. 맨 밑바닥을 박박 기지 못한 때문일까요? 보기 좋아요. 스스로를 격려하고 채찍하고 다짐하며 세워나가는 모습이. 분명 잘 하실거고 잘 될 거에요. 노력한 만큼. 땀 뻘뻘 흘리는 돼지해가 되시길. 좋은 선생님을 모시는 안목과 노력도 하시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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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정
2007.02.20 20:40:10 *.79.205.25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 이 글로 인해 얼마나 룰루랄라였던지..
글을 읽으면서 차한잔 나누며 도란 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거.... 알아주셔요^^잉~~ ㅋ~
궁금한것이 있는데...코뮌이 무엇인가요?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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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기
2007.02.23 14:21:34 *.97.37.246
저도 님 글 읽고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고 갑니다...
사람은 누구나 고만고만한 고민과 걱정을 가지고 사나봅니다...
2007년에도 아이들과 보람된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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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2007.02.24 08:02:02 *.230.199.144
오늘 돌봄과 배움의 작은 학교 "아이들의 숲"이 문을 엽니다 참으로 설레이고 두렵습니다. 긴장됩니다^^ 글 읽어 주신 써니님, 민정님, 슈기님 고맙습니다. 근데, 민정님 저도 코뮌이 뭔지 정확하게 말씀드리지 못해요^^ 하지만 그저 제 수준에서 이해합니다. "공동체" - 같이 먹고 같이 공부하고 같이 살고..또 같이 노는 ....공동체 같은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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