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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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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8일 10시 41분 등록
2기 연구원 활동도 시험기간까지 합치면 3개월 째입니다.
성현들이 평생동안 학문닦기를 게을리하지 않으셨던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기도 합니다.
매주 한 권의 책을 읽고 정리하고 칼럼 1편을 써서 공개해야 합니다.
공부에만 전념하는 학생이라면 모를까 직장인들에게는 벅찬과정입니다.
하지만 실력이 모자라 탈락하면 모를까 스스로 포기할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연구원 활동의 이익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우선 생활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매주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제게는 여가시간의 상당부분을 쏟아부어야 가능합니다. 자연 저녁의 술자리를 가급적 피하게 되고 가더라도 과음을 자제하게 됩니다. 집에서도 아이들에게 늦게까지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주게 되니 아버지로서 자식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듯 싶어 마음이 흐믓합니다.

두번째로는 알게 모르게 지식이 쌓인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고른 공부를 하게 되니 마음만 있었지 늘 허전했던 가슴이 가끔씩 뿌듯함을 느낍니다. '공부하는 즐거움이 이런 거구나'하는 생각이 불쑥 들곤 합니다. 물론 아직 그동안 쌓인 게으른 습성과 나쁜 습관 때문에 진득히 엉덩이를 붙이고 공부에 몰입하기는 요원한 일입니다. 그렇다해도 공부를 통해 가뭄에 콩나듯 찾아오는 마음의 풍족함은 인생의 또 다른 묘미를 생각케 해줍니다.

세번째로는 인생을 재설계 하게끔 이끌어 줍니다. 지식이 쌓이고 세상에 대한 안목을 구체적으로 넓혀가니 어떻게 살아야 겠다는 등 변화를 생각케 합니다.

그 외에도 자잘한 이익이 몇 가지 더있습니다만, 아직 초입도 지나지 않은 처지에 교만한 마음이 생길까 저어됩니다.
그저 지난 두서너달의 발자취를 돌아보고자 또 선배, 동료 연구원분들을 응원하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에서 적어보았습니다.
IP *.109.15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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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6.05.08 12:35:43 *.145.231.47
공부의 성취는 머리가 만들어 내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누가 끈질기게 오래 앉아 연구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궁둥이살로 결정된다.

스승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지.
새겨 들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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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2006.05.09 23:57:12 *.73.132.212
스티븐코비의 책에서인가요?

사사분면에서 일을 구분짓고 수행하는 데 있어서

제일 쉽게 뒤로 밀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입니다.

제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고 제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요즘은 일에 속도가 붙지 않고 지지부진입니다.

글 쓰는 것도 오래 걸리고, 글올리는 날도 자꾸 늦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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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승
2006.05.10 00:48:26 *.44.152.193
미경님...

지금은 헉헉거리며 끌려가지만 우리가 손을 놓지만 않는다면,

뒤로 미루지 않고 앞장서서 '책읽기와 글쓰기'를 끌고 가는 날이

올 겁니다.

다만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일거고,

그 시간을 어떻게 참아내냐하는 것이 있을 뿐입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말로 미경님께 응원을 보냅니다.

"몸은 바쁘게, 마음은 서두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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