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팽이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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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1년 전이다. '시인을 만나서, 글을 받아오라'는 선생님의 미션이 있었다.
시인과 만남을 영상으로 스케치하다. 우성형은 틈틈히 노래를 불렀다. 본인은 배짱이라고 하지만,
틈새 시간을 쪼개서 노래를 부른다면, 개미다.
우성형의 노래는 영혼을 치유한다. 정말 그렇다. 형은 먼저 자기를 내놓는다. 난 상처 받고 움츠러든 상황이었는데, 형을 통해서 사람에 대한 믿음을 얻었다. 곳곳에 녹아든 노래가, 영상에 배경음으로 쓰였다.
1년전 난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다. 마치, 욕정을 풀지 못한 발정난 강아지.
이제 모든 사람에게서 사랑 받을 수 없다는 것.
모든 일을 다 잘 할 수 없다는 것.
한가지만이라도 잘 해낸다면 훌륭하다는 것.
연구원 과정은 나를 다듬었다.
왜 운명은 나에게 달팽이를 주었을까? 이제 방향을 알았으니, 천천히 가라는 것인가? 그래도 달팽이는 너무 느린데....
밤을 꼴딱 세운 아침.
1년 일들이 가슴으로 들이닥친다.
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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