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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일 13시 22분 등록
새벽에 영어 학원을 다닌다.
새벽공기를 가르며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이 즐겁다. 학원은 사실 그냥 덤일뿐이다. 
돈이 들지만.. 아깝지 않다. 아니 아깝지 않기로 했다. 
학원이 끝나면 복습을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데 잘 하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사실 아직도 확신을 가지고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나를 확신시키기 위한 글쓰기와 생각과 책들과 인터넷 정보들을 뒤적이게 된다.
이러한 일들을 참 오랫동안 한것 같다. 참...오래...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책을 섰다. 옛선조들의 유명한 책들은 유배기간에 나온경우가 많다.
감옥에서 사람들은 많은 책을 읽기도 하고 또 쓰기도 한다.
할게 없으니까..집중할수 있다. 딱히 생계와 연관지어지지도 않고 감옥인의 신분으로 특별한 명예를 바라지도 않을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온전히 자기의 생각들을 옮기니, 글의 거품도 없다.

학원의 영어선생님은 자기는 수학이나 물리같은것을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영어권국가에서 학교를 다녔고, 어학에 대학 욕심은 많아서 이쪽 방향으로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강점으로 승부하라고 해도 쉽게 덤비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이게 취향인지 강점인지 스스로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기의 능력이 강점인지 아닌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자신의 재주라 할만한것들이 관심없는 사람들의 인정에서 나온것이라도 별 의미가 없다.
자신이 강점은 경쟁하는 타인과의 시간대비 노력의 투자에서 나온 성과물에 대비되어야 한다.
재능과 열정, 시간대비 몰입과 집중으로 나온 결과물이 타인보다 좋다면 그것은 자신에게 어느정도 열정이 있는것이고 그 열정이 강점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이 보이지 않는 확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좋을것이다. 해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고있으며,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이유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집중상태가 행복을 주는 일이므로 좋아하는 기분 상태가 될것이다.
이것이 좋아하는 일 을 찾는 법인것 같다.

그것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경쟁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소설가가 되고 싶다면.. 혼자 끄적이고 습작하지 말고 시간을 정해서 모든 공모전에 응시해야 한다.
자기가 원하는 콘테스트, 시험등에서 입상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나의 강점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이도저도 아니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현실속의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나가 성장해 가면서 그속에서 행복과 성장을 찾는 편이 더 낮다.

사람들과 겨류어 보고 싶지 않은 모든 것은 자신의 강점이 아니다.
경쟁에 뛰어들 자신이 없는 것은 자신의 강점이 아니다.
그냥 취향일 뿐이다.  약간의 잔재주일뿐이다. 그런점들은 한두가지씩 100이면 100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잔재주가 강점이 되는것은..
타인과의 경쟁을 시작하고 거기에서 성취할때 강점으로 자신에게 선물로 다가 온다.
변하지 않는 진리는 "처음에는 모두가 초심자"라는 것이다.
모두가 잔재주로 시작한다. 강점은 처음부터 주어지거나 자기속에 숨겨져 있는게 아니다.
원래부터 없고 만들어져야 하는것인데, 만들지도 않고 이러저리 샅샅히 찾기만 하니 처음부터 없는게 나타날리 있는가.. 나는 스스로 강점을 만들어  본적이 없다. 우연히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강점은 나의 강점이 아니다. 
내 강점은 내가 스스로 만들고자 하고, 만들어 냈을때야.. 그 우연히 타고난 강점도 생명력으로 살아난다.  시너지를 낸다.  결국에 강점이란 내가 나를 확신시키는 작업을 필연적으로 통과 해야 한다.

자신의 잔재주와 좋아하는걸까?? 싶은것을 들고 경쟁속으로 들어가 보자.
경쟁엔 마감시간이 있다.
마감시간이란것은 그것의 목적을 위해 시간의 밀도를 그것만을 위해 쓴다는 것을 말한다.
정해진 시간안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자신의 강점이란것, 그리고 노력이라는것, 열정이라는것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차라리 그렇게 행복한 포기를 하고 취미로 즐기는 편이 낮다.


(아마 이런 노력대비 결과를 상관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이미 이런 이야기도 필요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뛰어들어 계실것이다. 이글은 주저하고 망설이는 분들과 조심스럽게 접근하시는 분들만을 참고하는게 좋을것 같당.. )


이것의 대안이 아마도 하루에 두시간씩 10년동안 1만시간의 법칙을 채워 꿈에 접근해 간다. 인듯 하다.
이 이야기는 현실적으론 일반인들에겐 희망고문에 가까운 이야기 인듯 하지만, 새벽에 잠을 설치고 일어나게 만드는 두시간의 힘은 삶의 많은 방향에서 새로운 문을 열어줄듯 하다.
그리고 본업을 달리하면서 10년동안 두시간씩 다른 일을 준비 할 사람이 있겠는가? 그리고 그것이 현명한 방법이겠는가? 그럼에도 새벽 두시간의 시작은 시작의 단초로써 꼭 필요한 시간인듯 하다.


어떻게 시작할까?

1. 자기가 검증해 보고 싶은 강점, 재주, 미루었지만 성취해 보고 싶은것을 정해라.

2. 시험, 콘테스트, 공모전 등등을 모두 조사하자.

3. 마감시간을 정하자.

4. 시작하자.

5. 뒤돌아 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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