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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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2010년 2월 1일 19시 10분 등록

한때 단순하게 살아라 가 유럽 베스트 셀러가 되어 한국에도 소개된적이 있다.
버림의 미학도 있다. 마음도 내려놓을때 여유가 생기는 법이다.  
정리의 기술 메모의 기술의 책들도 넘쳐난다.
정리와 메모로 일상의 것들을 잘 정돈하고 어지러운  복잡성을 질서있게 한다
질서의 속성은 어지러운 것들에 규칙과 원칙을 부여해 일정한 패턴으로 단순화 한다는데 있다.

일상 모든일들에 의미가 부여되어야 움직이며 사는것은 바보같은 일일지도 모른다.
일할수 있을때 돈을 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한다.
공부를 안해도 먹고 살수 있다. 하지만 일을 안하고는 먹고 살수 없다. 
일을 하고 돈을 번다는 것은 경력이 늘어나는 것이며 경력이 늘어난다는것은 점점 전문가가 되어간다는 것이다. 

일을 안해도 돈이 들어온다면 정말 내가 하고 싶은일들에 도전해 볼것이다.
전문등산가가 되보기도 하고 mba같은 대학원에도 도전해 보고싶기도 하고 고시나 변호사시험도 한번 해보고 싶기도 하다.요즘 열풍인 공신처럼 다늦어 쓸데없는 서울대 학벌도 한번 가져보고 싶다.  피아노도 새로 배우고 글쓰기에도 도전해 보고 책쓰기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몸짱에도 도전하고 음식요리도 많이 배워두고 취미생활로 구기운동 스포츠클럽도 가입해서 활동하고 영성도 더 다질수 있는 배움도 가지고 싶다. 그림도 좀 그려보고 싶고 성인밴드나 재즈밴드도 해보고 싶다. 해보고 싶은건 천지에 널렸다. 그러나 하고 싶다 말해도 진정 내가 좋아해서 취미 이상의 전문가가 되서 할수 있는 것과 그럴가능성으로 돈벌이 까지 열수 있는게 무엇인지는 모르겠고 정말 좋아하는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아이디가 부족해서 못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저 술먹고 당구치고 노래방이나 가서 노래나 부르고 하는게 사는 즐거움의 전부인 사람은 없을껏이다. 
살다보니 힘들고 돈벌다 보니 힘들고 그래서 쉽게 위로 받을수 있고 사람들과 어울릴수 있는 것들이 그런것들 이기에 자주 접하게 되는것일 것이다.  물론 두려움과 게으름이 가장 큰 이유이고, 돈도 되지않고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는 변명아닌 변명도 늘어놓을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밥법이에서 만큼은 다능은 무능이다.
난 다능은 무능이다 라는 말을 믿는다.
이상적으로는 그 모든것들이 여가의 창출과 도전을 이야기 해줄수 있어보일수 있지만
그 어느것도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현대는 전문가의 시대이다.
우리는 전문가로써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의미를 찾을 수 없어서 우리는 변화를 생각한다.
그러나 어느 하나 쉽게 발 붙일수 없다.
이미 전문가들이 그 세계속에 많이 있고 내가 더 뛰어날수 있다는 객관적이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돈은 나만을 위해서 버는 것이 아니다.
내가 일하므로써 돌보야할 많은 사람들을 위한 나의 의무이기도 한것이다.
돈을 벌지 않는 사람은 그런 의무를 버거워 하거나 지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비약일지도 모르지만 돈은 소중히 여기고 아끼고 고마워하고 잘쓸수 있는 사람에게 가는것이 아닐까..

변화는 직장을 다니면서 해야 한다. 돈을 벌면서 해야 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돈을 벌면서 시간을 아끼면서 조금씩 진척시켜 나가야 한다.
그러면 전문 등산가도 피아노도 책쓰기도 막연한 공부들도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온종일 몰두하는 전문가들한테
우리가 한두시간씩 투자해서 그들을 따라 잡을 수 있을까 가 고민된다.

그래서 우리는 아예 그 한두시간 마저 포기해버리고 만다.
온종일 공부하는 고시생을 새벽 한두시간씩의 공부로 이겨낸다는게 말이 되는가..
고시 공부가 취미인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방법이 없다.
변화를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의 쓸데 없는 시간을 절약하는 것 뿐이다.

되든 말든 그시간을 투자해 보는것뿐이다.
인간이든 기계든 워밍업이 필요하다.

프로스포츠 선수들중에서 워밍업없이 실전에 투입되는 선수는 없다.
매일같이 운동을 하는 프로선수들이라도 경기전 몸을 풀지 않으면 제 실력을 내지 못하고 부상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런닝 머신에서 처음 부터 뛰는 사람은 없다.
처음엔 걷다가 슬슬 몸이 뜨거워 지면 천천히 뛰고 싶어지기 시작한다.

두시간으론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
하지만 워밍업으론 충분하다.

슬슬 몸이 뜨거워지면 달리고 싶어질지 모른다.
변화는 그때 시작되는것 같다.
그때는 돈을 벌지 않고 직장을 그만두고 변화를 시작하려 할것이다.
내가 뛰고 있으니까..뛰고 있는 내가 반드시 그 변화를 이룰것이고
그 변화의 성장속에 주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생시켜 줄테니까 말이다.

직장을 그만 두어선 안된다.
직장을 그만 두고 혁명과 같은 변화를 창출해 내겠다는것은
워밍업없이 달리겠다는 말뿐이 안된다.

그러다 보면 쉽게 지친다.
해보지도 않고 자기꿈이 뭔지도 모른채 환상을 가지고 자기 꿈에 덤비는 꼴이다.
나이 서른넘어 목표가 박지성이 되는것이라며 축구에 입문하는 꼴이다.
이런 사람은 대체로 미친놈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변화와 도전이란 대체로 일정부분 미친놈 취급을 받으면서 시작되는 것인지 모른다.

그냥 도전하고 변화해도 미친놈 소리를 들을지 모르는 판에
아무런 작은 성과의 신뢰도 없이 덤벼들면 완전히 미친놈이라고 생각될지 모른다.
그리고 그런 평가들은 자신을 위축하고 의심하게 만든다.
의심하기 시작하면 변화는 속도를 잃는다.
그러면서 실패한다.

작은 성과를 채워가며 몸이 뜨거워지고 정보를 충분히 모으고 확신이 생기면 그때 움직이면 된다.
그러면 변화한다.

그러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 궁리하면서 보내야 하는 것이 또 사람인것 같다.
새벽 두시간을 내는것이 또 직장인에게 쉽지 많은 않은게 사실이기에 또 변화란 힘든것 같다.

그속에서도 변화에 대한 열망이 사그러들지 않을때 ...
졸린눈을 비비고 그 변화를 위해 움직일수 있을때가.. 변화의 포인트 인듯하다.

그러한 갈망으로 시작되지 못한 변화는 대부분 실패하는것 같다. 
롤모델이 없는 변화역시 실패한다.

워밍업속에 있는 사람은 반응속도가 빨라진다.
그러다 보면 현업에서도 나태하거나 지루한 일상이 개선되어진다.
꿈이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는 말처럼  꿈이 일상의 무의미함을 지탱해 주는것이다.
 
워밍업은 무의미하고 지루하고 나태했던 일상의 일들을 열심히 하면서도 개선된다.
태도가 개선되면 마음의 신뢰가 생기고 일을 열심히 하게되면 슬슬 열정이 워밍업된다.
그 워밍업이 다른 꿈에 도전할 용기를 불러 일으키는것같다.

출퇴근이 불분명하고 고된 직업의 사람에겐 새벽 두시간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그저 이상적인 말일수 있다. 
퇴근이 12시인 사람도 얼마나 많은가...

자기식대로 워밍업의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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