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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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는 혼자 일하는 사람이다. 직원과 함께 있어도, 사장은 혼자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자신만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시스템을 신앙처럼 보고 행동한다. 위 도표는 자영업자로서 나의 시스템을 만들어보았다. 전체적인 시스템을 이루는 구성요소는, 하나의 액션으로 채운다. 액션은 말그대로 행동강령이다. 생각이나, 방향성 같은 애매모호하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다.
나의 사업을 둘로 나누었다. 비사업도 이름만 비사업이지, 결국 사업을 위한 것이니, 사업 맞다. 매일 하는 사업은 내부관리와 마켓팅으로 나눈다. 이것이 사업의 전부다. 복잡해서도 안된다. 내가 관리할 수 있는만큼만 꾸준히 해나가면 된다. 내부 관리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관리다. 직원들과 매일 이야기해야하고, 대화를 나눈다. 직원들에게 관심도 없고, 이야기도 들어주지 않으면 매출이 바로 샌다. 구멍을 틀어막은 다음에, 외부 마켓팅에 집중한다. 마켓팅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자신에게 어울리는 방법을 택한다. 남들이 다 한다고, 따라하면 효과가 없다. 마켓팅은 정해진 틀이 없는데, 자기만의 소스를 많이 만들어 놓는다.
사업만 하면, 발전이 없다. 구글이 20% 프로젝트를 하듯이,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시도가 필요하다. 차별화된 시도가 차별화된 서비스다. 나는 그림과 글로 정해보았다. 이 두가지로 무엇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가장 내 마음을 끄는 것이고 일단 꾸준히 해나간다면 언젠가 나의 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바로가지 말고, 지금 일에서 좋아하는 작업을 확장시키는 방법론도 생각을 해보자. 끊고, 시도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많다. 얄궂게도 꿈은 결혼하고, 애도 둘 정도 있을때 찾아와서 나를 괴롭힌다.
찰스핸디의 시그모이드 곡선도 결국 같은 이야기다. 시그모이드 곡선이란, 인류의 모든 사업은 성장곡선을 그리는데, 정점을 찍고 나면, 퇴락의 길로 접어든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붐을 이루었다가 금새 시들어진다. 정점을 찍기 전에 다른 사업을 동시에 런칭하는 것이 시그모이드 곡선 이론이다. 참 좋은 생각인데, 두가지 점에서 어렵다. 첫번째는 시간적으로나 심적으로 현업을 하면서, 다른 잡을 동시에 진행하기에는 여유가 없다는 것이고, 또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당장 돈이 안된다는 사실을 감수해야 한다.
미래를 준비하는, 나의 천직을 위한 작업은 당장 돈이 안된다. 이 사실은 사람에 따라서 큰 걸림돌이 된다. 하지만, 내 경험상 돈만 열심히 번다고, 벌리는 것도 아니다. 타인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못한다면 아무리 용써도 돈을 못번다. 아무리 밖에 나가서 손님을 땡기고, 유혹을 해도 내 상품이 그저 그렇다면 눈길 조차 주지않는다.
사업은 단발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다. 단기 쇼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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