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시절에는 학업 성취도가 높아야 우등생으로 인정받듯이, 회사에서는 업무능력이 뛰어나야 인재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무한경쟁시대에는 개인의 뛰어난 업무능력만으로는 생존을 보장받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 다시 말해 우월한 스펙이 취업의 보증수표가 아니듯이, 업무능력이 생존을 위한 보증수표가 되지 못한다. 기업에서는 개인의 효율적인 업무처리능력 이외에도 조직을 위태롭게 하는 위기들을 대처하고 미래를 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능력은 업무능력과는 별도로 통찰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통찰력은 쉽게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현상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호기심 어린 지적 탐구, 남다른 시각이 어우러져야 하는데, 아쉽게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더구나 인재들조차도 통찰력이 결핍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인재를 가늠하는 핵심요소로 통찰력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