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화
- 조회 수 2515
- 댓글 수 4
- 추천 수 0
어느 덧 약속한 시월이 되었습니다.
러브 바이러스 엽서 신청자를 받고, 그림을 그리면서 일상에서 그릴 것들을 찾아 헤맸습니다.
별로 그릴 것이 없어서 고민도 했습니다.
그림 속 식물은 친구와 같이 간 여름휴가에서 식물원에 들렀을 때 눈길을 끌었던 것입니다.
정갈하고 세침한 것이 온통 보랏빛인데 곱더군요.
식물, 이쁘죠.
동물, 이쁘죠.
제 주변의 사물, 그리다 보면 다 이쁩니다.
그런데 그리기 전에는 늘 고민입니다.
사람을 그리고 싶다는 욕구와 눈 앞에 있는 사물부터 그리자 하는 생각과 다툽니다.
그리다 보면 다 이쁩니다.
마음 속에서 조용히 샘 솟는 그 애정을 사람에게 쏟고 싶습니다.
Love Virus라고 자꾸 부르면서,
저는 유혹하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아는 그림에 관련된 가장 유혹적은 말,
제가 아는 가장 섹시한 말,
'그대 내 그림 속으로 들어와 주오.'
우리의 인연이 그런 인연이었으면 합니다.
그대 이제 제 삶으로 들어와 주세요.
그대여, 제 그림 속으로 들어와 주세요.
Love Virus 10월에 첫번째로 인사 드립니다.
제 삶 속으로 들어와 주신 엽서 신청자 분들 ... 감사합니다.
댓글
4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56 | 노트북 지르기를 참으며. | 맑은 김인건 | 2010.02.19 | 2422 |
855 | 디자인 경영, 확장의지. | 맑은 | 2011.10.12 | 2423 |
854 | <라라25> 쓸 것이 없다는 그대에게 | 한명석 | 2010.03.17 | 2425 |
853 | 정보가 용기다. [1] | 숲속나무 | 2010.03.01 | 2426 |
852 | 1월에 시작한 댄스 | 맑은 | 2008.11.06 | 2427 |
851 | 내려서고 내려서라 | 나선 | 2011.10.22 | 2429 |
850 | [꿈지기 1] 봄은 예~술입니다. [2] | 이철민 | 2010.05.06 | 2432 |
849 | 돈으로 생각한다. | 숲속나무 | 2010.01.20 | 2434 |
848 | 재미있는 전략이야기28-전략의 핵심요소 地 2 [4] | crepio | 2010.03.30 | 2437 |
847 | '막힘'이 전진이다. | 맑은 | 2009.07.02 | 2438 |
846 | 말장난, 글장난 [1] | 나리 | 2008.12.31 | 2441 |
845 | 일단은 자발성 훈련을 선택했습니다 [1] | 청보리 | 2010.02.05 | 2443 |
844 | 경영은 지식이 아니라, 정서다. | 맑은 | 2009.09.04 | 2445 |
843 | <라라27> 거의 다 왔다 [8] | 한명석 | 2010.03.22 | 2445 |
842 | 바늘로 우물파다.3 | 맑은 | 2011.12.01 | 2445 |
841 | 재미있는 전략이야기18- 전략의 meme 謨 II [5] | crepio | 2010.01.18 | 2446 |
840 | 매일 해야하는것 3가지. | 맑은 | 2011.10.04 | 2446 |
839 | 1인기업 마인드 갖기 | 맑은 | 2009.07.07 | 2447 |
838 |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타인도 원한다. | 맑은 | 2011.10.22 | 2448 |
837 | <라라5> 저와 잠깐 결혼해 주시겠어요? [3] | 한명석 | 2010.02.10 | 2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