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당팔 김달국 선생님이 간만에 신간을 들고 오셨습니다.
바로 오늘 출간된 따끈따끈한 새 책입니다.
아드님과 함께 공저한 책인데, '부모가 먼저 읽고 자녀에게 권하는 책'으로 소개합니다.
제목도 그렇고, 아드님과 함께 쓴 책이라 어떤 내용일까 많이 궁금하네요.
꾸준히 콘텐츠를 쓰고 만드는 어당팔 선생님에게 늘 감탄합니다.
참 이번 책의 삽화는 꿈벗 홍대길 선생님이 그리셨다고 하네요.
여러모로 의미가 많은 책입니다. 많은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세요!
책소개
부모가 먼저 읽고 자녀에게 권하는 책
공자는 서른 살에 학문의 기초가 확립되었다고 하여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고 하였다. 서른 살에 바로 서야 할 것이 어찌 학문뿐이겠는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초들이 서른 즈음에 바로 서있다면 삶이 순조로울 것이다. 이 나이는 방황하는 시기가 아닌, 학문과 가치관이 바로 서 준비된 청춘으로 살아가야 할 나이이며, 스스로 독립하여 살아가는 시기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지금 우리 90년대생 청춘들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삼일절(31세까지 취업 못하면 절대 취업 못한다), 십장생, 십오야 등의 각종 신조어가 난무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뿐만 아니다. 3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는 등장한 지 오래된 단어이며 5포 세대(인간관계, 집 포기), 7포 세대(꿈, 희망 포기)까지 나아간, 희망이 안 보이는 시절을 겪어내고 있다.
이 책 『서른 살 청춘표류』는 서른 살,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아들과 외모는 유비 같으나 생각은 조조 같은 아버지가 나눈 11개 분야의 유쾌한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관계, 자아, 성장, 결혼, 사회, 몰입 등의 11개 키워드에 관한 부자 간의 깊이 있으면서 폭넓은 대화를 담은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청춘들이 다시 꿈을 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
목차
머리말
1. 관계
친구: 오랜 친구가 좋은 친구일까?
충고: 잘못을 충고해주는 친구가 좋은 친구인가요?
갈등: 누구 편을 들어야 하죠?
화술: 꼭 말을 잘해야 하는 걸까요?
언어: 언어의 수준이 그 사람의 수준이란다
진실: 못생긴 걸 못생겼다고 말해도 돼요?
소통: 통화는 오래 하는데 재미가 없어요
공감: 저는 상대방이 솔루션을 원하는 줄 알았어요
2. 자아
욕구: 욕구의 완전한 충족이란 게 있을까요?
욕망: 네 것이 아니면 행복하지 않아
존재감: 이유 없는 반항은 없어
명품: 가방과 차만 명품이고 사람은?
직업: 전문성이 먼저다
기질: 내성적에서 외향적으로 변할 수 있나요?
자아: 내가 나를 모르면 바보다
삶: 나는 아이 같은 어른으로 살고 싶어
3. 성장
독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건 사람공부란다
고전: 쓸모없이 읽었던 것들이 쓸모있어질 것이다
여행: 오지 여행에서 얻는 것이 많더라
사색: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힘
4. 중용
과유불급: 엄마의 말을 들을까요? 니체의 말을 들을까요?
이타주의: 이기주의는 나쁜 건가요?
인생: 빛나되 눈부시지 않게 살아라
선악: 모르고 하는 게 덜 나쁜 거 아닌가요?
화: 항상 맑은 날씨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균형: 아폴론과 디오니소스 둘 다 갖추어라
도덕: 원수를 어떻게 사랑하나요?
5. 결혼
사랑: 변하는 게 나쁜 것일까?
마음: 배우자의 조건은 무엇일까? 상상: 사랑이 상상력과 관계가 있나요?
실연: 상처를 누적시키는 게 현명한 것일까요?
미움: 사랑이 없으면 미워할 필요가 없지
전략: 결혼생활에는 손자병법도 필요하다
국제결혼: 저는 일본 여자가 좋아요
부부싸움: 나는 이순신 전법을 쓴다
차이: 부부가 성격이 같을 필요가 있을까?
6. 불안
기우: 게임을 하거나 혼술을 할 때가 많아요
사춘기: 건강과 죽음에 대해 가장 불안했던 시기
불안: 기우와 합리적인 의심 사이
극복: 걱정을 적은 종이를 봉투에 넣고 봉해보렴
위안: 타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7. 죽음
죽음: 죽을 때도 유머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윤회: 인생은 결국 딱 한 번만 사는 것이란다
과정: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더 두려울 것 같아요
운명: 운명이 정해져 있다면 노력할 필요가 없잖아요
미신: 귀신은 있다고 생각하세요?
8. 사회
정치: 다음 선거에서 찍을 사람이 없어요
리더십: 살아보니 유비보다 조조가 더 좋더라
좌우: 진보와 보수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종교: 기도를 하면 신이 들어줄까요?
진화론: 많이 공부하면 신의 존재를 믿게 될까요?
문제: 문자 그대로 보면 안 된다
지혜: 나는 기도보다 공부를 통해서 답을 얻는다
기도: 신이 있다면 지금 여기에도 있겠지
9. 내공
삶: 우리는 왜 태어났을까?
관점: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의미: 그냥 즐겁고 행복하게 살면 되지 않나요?
칭찬: 꼭 말로 안 해도 상대가 알지 않을까요?
분별심: 남자 키가 180 이하면 루저라고??
힘: 살아가는데 더 필요한 건 외면의 힘 아닌가요?
비움: 마음대신 머리숱만 비어가는 느낌이에요
10. 몰입
시간: 사람들이 시간을 놓치는 이유는 뭘까요?
몰입: 새벽은 몰입이 잘 되는 시간이란다
경험: 몰입은 능력이기도 하지만 습관이야
11. 희망
세태: 요즘은 7포 세대까지 갔어요
꿈: 빨리 취업해서 독립해야죠
실존: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고요?
갈등: 세상이 공정하다고 생각하세요?
집값: 모두가 강남에 살아야 되는 것은 아니잖아?
주식: 가상화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절망: 결혼은 엄두도 못 내죠
계획: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희망: 사자의 꿈을 꾸어라
맺음말
저자 소개 (2명)
유쾌한 삶 연구가.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삼국지에서 삶의 지혜를, 니체에게서 삶의 방식을, 노자에게서 삶을 관조하는 법을 배웠다. 영남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니체가 말한 대로 낙타의 생활을 접고 자유의지를 가진 사자의 삶을 살기 위해 1998년 외환위기로 경제가 어려울 때 14년간의 직장생활을 접었다. 익숙했던 직장과 스스로 결별하고 인생의 2막을 시작했다.
초원의 사자로 적응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은 방대한 독서와 검도 그리고 명상이었다. 삶의 화두는 사자의 가슴을 가진 유쾌한 어린아이로 살아가는 것이다. 촌철살인의 유머와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막춤으로 유쾌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인생의 2막 초입에서 많은 시도와 배움의 시간을 거친 후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2003년부터 매년 한 권의 책을 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 『황소의 뿔을 잡아라』, 『유쾌한 인간관계』, 『유쾌한 자기계발』, 『29세까지 반드시 해야 할 일』, 『유머 사용설명서』, 『결혼 후 10년』, 『춤추는 별』, 『말 잘하는 사람들의 3가지 비법』, 『지금 그대로 사랑합니다』, 『인생은 소풍처럼』, 『날마다 눈부신 나의 인생』, 『상처받지 않고 나답게 사는 인생수업』, 『날마다 눈부신 나의 인생』 등 다수가 있다. 삶의 화두는 니체가 말한 ‘아이’ 같은 어른으로 사는 것이며, 현재 포항의 조용한 마을에서 자신의 방식으로 유쾌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서른하나. 포항에서 태어나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른에 한미약품 영업직을 퇴사한 후 문과생의 종착역이라는 공기업 입사를 준비 중이다. 불공정함에 대한 분노와 그 분노를 방구석에서만 표출하는 찌질함, 이제 취직 못하면 큰일 난다는 급박함이 현재 삶의 원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