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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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소식] 알피니스트 / 8기 연구원 장재용
산이 빚은 사람들
알피니스트
장재용 지음
책 소개
세계적인 산악인 7명의 가장 치열했던 순간을 1부에 담았다. 산을 좋아한다면 그들의 용기와 굳건한 이야기를 읽으며 가슴이 두근거릴 것이다. 이 두근거림을 가슴에 품고 숱한 산을 오른 저자는 직장인과 등반가 사이를 진동하여 오가며 얻은 인사이트를 2부에 풀었다. 산을 몰라도 재밌다. 오르는 이들의 진심 가득한 이야기를 두 주먹 불끈 쥐고 읽어보자.
추천의 글
장재용과 함께 암벽을 오르다 보면 그가 내려다보는 산이 내게 보이는 산과 사뭇 다르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그에게 산은 장엄한 우주인 듯하다. 그는 우주에서 여유롭게 유영하며 여러 각도에서 산을 응시하고 있다. 나도 언젠가 과연 그런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 그가 부럽다. 이 책은 그가 응시하던 시선이 그대로 녹아 있다.
주영 | 등반가
나를 산으로 이끌었던 역사적 인물들이 이 책에서 다시 살아났다. 보내 준 원고를 읽는 중간에 나도 모르게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날 에베레스트를 함께 등반하며 로체페이스 아래에서 깊은 숨을 고르던 재용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재용이를 이끌던 그 선배들도 잘 안다. 그들 모두 산악인의 따뜻한 영혼을 품고 있었는데 당시 나는 그것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 그때의 표현할 길 없던 영혼의 실체는 이 책으로 모두 설명된다.
허영호 | 등반가
멋진 제목만큼이나 묵직한 울림을 주는 책이다. 나조차 존경해 마지않는 산악인과 그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오전 한가한 때 집어 든 원고를 나는 밤늦게까지 놓지 못했다. 오래 전 히말라야 산정에서 저자를 만났을 때를 기억한다. 그의 눈빛 때문이었다. 그 때 장재용은 살아 반짝거리던 눈빛이 돋보였던 청년이었다. 이제 어엿한 산우(山友)가 되어 매력적인 문체와 보물 같은 글로 우리 앞에 서 있다.
엄홍길 | 산악인
평지와 달리 고소(高所)에서만 가능한 사유가 있다. 이 책, 특히 2장의 ‘산을 읽다’는 알피니즘을 구성하는 여러 근본 개념에 대해 깊이 천착하고 있는데 이제까지 이런 류의 글을 보지 못했다. 산악계의 큰 어른인 고(故) 김영도 선생은 히말라야 14좌를 오른 산악인들은 많지만, 행위에만 머물고 책을 내지 못하는 현실을 탄식하곤 했다. 만약 이 책의 출간을 보았다면 기꺼워하고 저자에게 육필 편지를 썼을 것이다. “장재용 씨, 이번 책도 잘 읽었어요.”
김진덕 | 루트파인더스 발행인
어느 한 분야에 관심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연어의 본능처럼 기원과 뿌리를 찾게 된다. 오랜 세월 ‘산밥’을 먹은 장재용도 우리의 이 길에 굵은 선 하나 그은 그들이 궁금했었나. 책에는 아는 이름도, 모르는 이름도 있지만 새로운 관점에서의 접근이라 흥미롭다. 뿌리를 찾고 있음은 변화에 대한 욕구일 터. 수년간 잠잠했던 그는 알피니스트로서 다시 시작하려나 보다.
조벽래 | 산악인, 동아대산악회
장재용이 평범한 회사원 시절,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2년간 함께 수련을 받았다. 그는 30대 젊은 회사원이었지만, 나는 50대 모 그룹 최고 경영자로 일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함께 책을 읽었고, 자신의 욕망과 삶을 글로 쓰고,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생각을 함께 나눴다. 이 책은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영혼의 울림이다. 가슴에 이상을 품고, 현실에서의 몸부림이다. 세상의 부조리를 ‘산’이라는 매개물로 대치하여, 이 시대에 필요한 삶의 위대함을 말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빠른 변화에 주눅 들어 힘들어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하영목 |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
나는 한국어를 잘 모르지만 장재용이라는 훌륭한 산악인이 쓴 글 이라면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역사적인 산악인에 대한 그의 글은 훌륭할 것입니다. 그는 내가 아는 유일한 한국 등반가입니다. 그가 암벽을 탐험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산을 향한 그의 진심을 깨닫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책에는 그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책을 온 마음으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Jean Valley | 프랑스 등반가
이 책은 독서가 가진 장점을 집약해서 묶은 결정체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 100년 전 사람이 되어 알프스 험봉에 매달렸던 이의 긴박함과 용기, 정상에 섰을 때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모든 걸 걸고 산에 파고들었던 그들이 산에 오르고자 했던 이유, 등산에 대한 선 인들의 깊이 있는 성찰과 고백, 세계적인 산악인 7인의 진심을 7성 급 호텔 요리 같은 능수능란한 글쓰기 내공으로 간추렸다.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번역도서와 읽기 껄끄러운 번역체의 불편함을 수십 년간 대신 읽어낸 장재용 산악인이, 산을 모르는 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썼다.
후반부에 담은 자신의 산 이야기는 현실을 살아가는 산악인의 솔직한 자기 고백이다. 유물 같은 과거의 영웅담이 아닌 지금 현실을 사는 직장인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자, 산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으로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려운 심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누군가, “어차피 내려올 거 왜 힘들게 산을 가냐.”라고 물을 때, 가벼운 분위기 의 그 자리에서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산악인의 진심을 담은 책이다.
신준범 기자 | 월간산 취재팀장, 차장대우
출판사 리뷰
죽음을 불사하고 오르려는 인간의 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
오르려는 인간을 추동하는 힘은 무엇인가?
자살행위와 위대함 사이를 가르는 결정적 단서는 무엇인가?
우리는 왜 산에 오르는가?, 라는 물음에 답하다
알피니스트의 사전적 정의는 “등산을 잘하거나 즐기는 사람”이다. 특히 알프스산맥처럼 고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등반가를 지칭하는데, 이들은 산을 오르고 꿈을 좇는다. 때때로 인간의지의 위대함에 힘입어 등반 역사에 굵은 획을 긋기도 한다. 산을 왜 오르냐는 물음에 이들은 행동으로 답한다. 그런 알피니스트 중에서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7인을 1부에 모셨다.
곧 이 책의 1부는 양손 두 발로 써 내려간 경이와 호기심의 알피스트 탐구 보고서이다. 앨버트 메머리, 헤르만 불, 게리 헤밍 등 등반사의 흐름을 바꾼 7인의 등반가가 보여준 행동과 들려준 말을 재구성했다. 저자는 그들이 삶과 맞바꾼 산의 언어를, 마치 산에서 만난 재야의 고수 이야기꾼이 되어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속도감 있는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누구나 가슴에 산을 품는다
산 하나에 살고 허덕임에도 알피니스트로 사는 이유
2부는 오늘날에도 산을 오르고 내리는 이들의 목소리를 솔직하게 밝힌다. 산에 오르는 등산 혹은 등반 인류가 탄생한 역사는 길지 않다. 특히나 과거에는 가만히 서 있는 산을 위험을 각오하고 오른다는 것이 괴짜 취급 받던 시기도 있었다. 그 후로 내로라하는 알피니스트가 등장했고, 이제는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목적으로 산을 오르는 시대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생계와 산 오르기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는 쉽지 않다.
가혹하지만 “일상이라는 것이 존재를 갉아먹는 중에 우리의 허벅지 근육은 얇아지고 화는 늘어난다. 자식들은 그 와중에 잘도 커가고 벌려 놓은 살림은 구질구질”해지는 것이다. 일상을 포기하면 당장 내가, 그리고 내 가족이 곤궁해진다. 그런데도 산에 오르는 이들이 있다. 산이 인간에게 주는 삶의 용기를 맛봤기 때문이다. 산에서 얻은 7가지 성찰을 알피니즘, 알피니스트, 밥벌이, 속도, 길, 자유, 오르는 이유,로 각각 탐구했다.
결코 산행기가 아니다. 쉽게 만나기 어려운 등반사 그 뒤에 숨은 7인의 인간을 만나고 오늘날까지 산을 꾸준히 오르게 만드는 산의 매력과 그에 따른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나누어보자.
“내 삶은 민망했다. 그러나 민망한 중에도 무거운 입을 떼며 부끄러운 줄 모르고 떠드는 순간이 있으니
저 멀리 산 중턱 고소하고 따뜻한 냄새가 나는 희미한 텐트 안에서 내 다우악과 도란거리며 산 얘기를 할 때다.
내가 스스로 시시하지 않은 유일한 순간이다.”
자, 이제 저자와 함께 산에 올라 시시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동참해 보자. 산은, 그리고 산을 사랑하는 이들은 기꺼이 그대를 맞아줄 것이다.
본문 중에서
우린 모두 약간 돌았군.’ 이 말처럼 20세기 산악계는 누가 제대로 돌았는가를 놓고 벌인 거대한 ‘부은 간댕이 경연대회’였다. 대회는 각축장의 중심이 ‘높은 봉우리’에서 ‘어려운 벽’으로 바뀌면서 본격화된다. 물론 그 불은 앨버트 머메리가 당겼다. _36쪽
그의 ‘어쩔 수 없다’는 말은 중의적이다. 그것은 누군가에겐 포기의 의미로 쓰이지만, 누군가는 간절함으로 쓰는 말이기 때문이다. 말하기 좋은 도전이나 섣부른 희망으로 꿈을 이루는 자는 없다. 꿈을 이룬 자들의 길은 하나다. 자신이 보기에 그 길 말고는 가야 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이 길 저 길 갈 수 있는 사람은 길 끝에 닿을 수 없다. _59쪽
조난자와의 최단 거리인 ‘아메리칸 다이렉트’ 루트로 오르면 구조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었지만, 드휴 서벽의 악명을 알기 때문에 누구도 ‘아메리칸 다이렉트’로 오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을 때였다. 자존심 높은 프랑스 산악가이드에게 게리 해밍은 말한다. ‘이 벽은 내가 잘 안다. 정상부에서 하강하는 방식으로는 구조가 불가능하다. 구조를 위해 모인 등반가들을 조직하겠다. 이 구조는 하단부에서부터 올라가는 방법 외에는 없다. 그중 가장 빠른 루트가 아메리칸 다이렉트다. _70쪽
일상이라는 것이 존재를 갉아먹는 중에 우리의 허벅지 근육은 얇아지고 화는 늘어난다. 자식들은 그 와중에 잘도 커가고 벌려 놓은 살림은 구질구질하다. 잡동사니들은 제 자리를 찾지 못할 만큼 여기저기 흩어져 나를 비웃는다. 찾아오는 사람은 갈수록 뜸하고, 찾아가는 사람도 점점 없어진다. 스승은 없고 친구는 멀다. 불안과 걱정은 쌓여 가는 데 붉은 해는 잘도 뜬다. 아, 불안이 삶의 핵심이다. (…) 불안한 삶과 세상에 서 끊어지지 않는 길을 가야 하는 알피니스트는 난처하다. _109쪽
우리는 북극성에 닿을 수 없다. 하지만 북극성은 나침반 의 끝을 떨리게 한다. 닿을 수 없지만 내 삶을 떨리게 만드는 북극성 하나를 삶에 상정하는 일은 지루한 삶을 중단시킨다. 계획은 사무적이고 목표는 가깝고 목적은 전략적이다. 꿈은 어떤가, 손에 잡히진 않지만, 가슴 뛰게 만든다. _117쪽
내리막길, 하강의 시기에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세상에 쫄지 않기 위해 산으로 간다. 산으로 가서, 커다란 지구 짐승의 등짝을 걷자. 풍뎅이 날개처럼 반들반들 윤이 나는 거대한 화강암 피부를 오른다. 저 아래를 바라보는 시야를 멈추지 말고 이어가면 산은 무한히 확장하는 우주로 우리를 데려간다. 지구를 버드뷰(Bird view)로 본다. 우리 옆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둥둥 떠다니는 육지에서 일어나는 70억 ‘화학적 찌꺼기들’의 사사로운 일 중의 하나일 뿐이다. _132쪽
닿을 수 없는 오지에 닿아 의젓한 인간의 모습을 보았다. 산에서 같이 코펠 밥 먹는 사람들, 서로에게 고운 말할 줄 모르지만, 사달이 나면 제 몸을 던져 너를 살리고 우리를 살리려 덤벼드는 인간. 사지를 지나온 그들 사이로 흐르는 잔잔한 끈끈함, 산의 영혼 같은 모습. 영원하지 않은 세계에 단명할 인간이 보여주는 진심이다. _165쪽
목차
추천사
올라서며
Part 1 가슴에 산을 품은 사람들
1. “길이면 가지 않는다”
- 앨버트 메머리, 알피니즘의 커다란 웅덩이
2. “시간이 상처 입힐 수 없는 그대”
- 에밀 자벨의 산악문학
3. “행복이란 무엇인가? 최후까지 쏟아 붓는 것이다”
- 하인리히 하러의 행복론
4.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
- 헤르만 불이 말하는 불가능의 가능성
5. “다만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는 것이 두려울 뿐”
- 게리 해밍적 몸의 언어
6. “마요네즈를 팔아야 한다는 사실이 끔찍해서”
- 크리스 보닝턴이 마주한 메타노이아
7. “목표는 서벽이었지 정상이 아니었다”
- 보이테크 쿠르티카가 역설한 알피니스트 정신
Part 2 산을 읽다
1. “알피니즘”
- 오를 수밖에 없는 인간의 정신성
2. “알피니스트”
- 첨단을 향하는 사람들의 인간학
3. “산과 밥벌이”
- 돈이 아니라면 무엇을 했겠는가
4. “속도에 관하여”
-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은 빠르지 않다
5. “길에 관하여”
- 길 없는 길에 오르다
6. “자유에 관하여”
- 가장 멀고 높은 곳으로
7. “왜 오르는가”
- 그날 우리는 뜨거웠다
내려서며
다우악 헌사
미주
저자 소개장 재 용
월급쟁이 작가입니다. 살면서 가장 많이 한 일은 등산과 주간업무보고 입니다. 등반이라는 글자 끝에 조심스럽게 가(家)를 붙일 수 있습니다. 늘 어거지로 살지만, 삶을 아름답게 하는 건 어디든 떠날 수 있는 간댕이 덕분이라고 여깁니다. 직장인 신분으로 어찌하여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Mt. Everest, 8,848m) 정상에 올랐고 내친김에 북미최고봉 데날리(Mt. Denali, 6,194m) 정상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덕분에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까지 하게 됐는데 그날 홈팀은 패했습니다.
쓸모없는 딴짓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쭙잖은 책도 쓴 적이 있고 온/오프라인으로 강연도 다녔지만, 작가라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우습고 안쓰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온전히 지배하는 일은 쓰는 것이어서 애써 모른 체하며 매일 씁니다. 사람과 산, 월간 산 객원기자이자 변화경영연구소 마음편지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신짜오베트남 칼럼, 아세안문화웹진 칼럼 등 월간 잡지와 커뮤니티에 매주 칼럼을 씁니다.
언젠가 자신을 오직 등반가로만 소개하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그 어떤 장면보다 산에 있는 자신을 좋아합니다.
주요 저서
《딴짓해도 괜찮아》 (2017.11, 비아북)
《할 말을 라오스에 두고 왔어》 (2019.12, 호밀밭)
《내 삶의 터닝포인트》(2018.12, 유심) 공저
《회사인간》 (2022.06, 스노우폭스북스)
나는 산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등산을 가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러니까, 30년 전 대학 캠퍼스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노래를 부르던 평일 저녁이었다.
거기 있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성당 친구들 4명이 찾아왔다. 핸드폰도 없던 시절.
술먹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알아서 찾아왔단다.
용건은 지라산에 가자는 거였다. 그 밤에 술취한 나를 데리고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구례로 갔다. 좌석표는 없고 취기는 올라와서 서있기는 힘들고
할수없이 열차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누워서 잤다. 새벽에 터미널에서 컵라면을 먹는데 비가 왔다.
비닐을 사서 친구들과 몸에 두르고, 케이스 없는 기타에 노끈을 끼어서 어깨에 들러매고
노고단에 올라가 안치환이 부르던 '지리산, 너 지리산이여'를 목청껏 불렀다.
산을 내려오는 길에 넘어지고 부딪히며 기타는 다 부서져서 결국 버렸다.
그때 이후로 3년을 내리 지리산을 갔었는데, 결혼을 하면서 산하고는
더 이상 친하게 지내지 못했다.
책 소개를 읽는데,
지리산의 비와 노고단의 바람이 느껴진다.
오랫만에 뜨거워진다...
재용씨...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