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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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경영연구소와

2013년 9월 5일 10시 27분 등록

구본형 선생님의 두번째 유고집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구본형의 자기경영 1954-2013'이 김영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현재 인터넷 서점을 비롯해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 아래 정보는 YES24 홈페이지 정보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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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가 바라던 그 사람이 되는 법

구본형이 꿈꾸고 설계했던 삶의 기술과 철학, 사유와 독서, 연구와 실험의 스펙트럼이 모두 담겨 있는 그의 마지막 자기혁명 자서전이다. 그가 가장 활발하게 집필과 강연, 교육을 하던 2002년부터 201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썼던 그의 변화경영 사상의 대표작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환경에 강요당하는 적자생존적 변화는 변화의 반쪽이며 유쾌하지 못한 과정이다. 변화의 또 다른 반쪽은 ‘존재의 표현’이다. 이 ‘두 개의 변화’ 가운데쯤에 서서 늘 망설이고 있는 우리에게 구본형은 변화의 진정한 표지판을 제시한다.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는 그가 〈구본형 칼럼〉이라는 제목으로 남긴 604편의 글 가운데 60편을 가려 뽑아 묶은 것이다. 스스로 당당해지는 길로 가는 법, 삶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지혜부터 ‘나’라는 교과서 사용법, 일과 삶을 일치시키는 방법과 삶을 예술의 차원으로 만드는 기술까지, 인생의 새로운 길을 찾는 이들을 위한 변화경영의 교훈이 집약되어 있다. 신이 숨겨 놓은 내면 깊은 곳의 재능을 발견하여, 진정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던 그는 변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자기혁명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다. 이 책을 통해, 변화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具本亨 인문학을 경영에 접목시켜 ‘사람 중심 경영’이라는 신선한 비전을 제시하는 변화경영전문가. 현재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인 저자는 칼럼과 저술, 강연으로 젊은이들과 대중들의 가슴에 뜨거운 변화와 혁신의 길을 열어놓았다.

서강대학교에서 사학과 경영학을 공부한 그는 1980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 IBM에서 근무하면서 경영 혁신의 기획과 실무를 총괄했고, IBM 본사의 말콤 볼드리지 국제 평가관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조직의 경영 혁신과 성과를 컨설팅했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를 운영함과 동시에 무료 개인대학을 열어 평범한 인물들의 위대한 잠재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의 명함에는 “우리는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것이 바로 그의 직업비전이다.

그가 지금까지 쓴 책들은 젊은이들과 직장인 사이에서 항상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삶의 분기점을 찾는 직장인들을 위한 변화지침서인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직장인의 자기혁명 비전을 제시한 『익숙한 것과의 결별』『낯선 곳에서의 아침』은 대량실업 때 각 개인과 기업에게 절실한 변화의 과제와 방향을 제시한 베스트셀러였다. 그는 자기계발 분야에서 변변한 국내 저자가 없던 시기에 이와 같은 베스트셀러를 저술함으로써 자기경영과 관련된 유명한 국내저자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에도 기업의 내적 혁명을 요구한 『월드클래스를 향하여』, 변화의 키워드로 '하루의 법칙 9가지'를 제시한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변화를 꿈꾸는 저자의 게으른 남도 여행을 담은 『떠남과 만남』이라는 책을 썼다.『구본형의 마지막 편지』는 그가 만난 동시대 사람들에 대한 따뜻하고 깊은 교감의 유산이다. 아동도서로는 『구본형 아저씨, 착한 돈이 뭐예요?』이 있다. EBS 라디오〈고전읽기〉를 진행하며 고전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2013년 4월 13일 폐암으로 별세하였다.

 

[목차]

 

서시ㆍ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1. 봄 - 마음이 흐르는 곳
밝음을 경영하라
즐거움이 즐거움을 이끈다
늘 한두 가지를 생각하다
내가 바라는 그 사람
책을 읽는 한 가지 방법
꿈을 품은 명함
내일 죽을 것처럼 산다
변화의 두려움에 대하여
구본형의 생각탐험 1ㆍ한 번도 되어보지 못한 사람
우리가 뛰어오를 때

2. 여름 - 아름다운 정의
스스로를 고용하는 자
그대들의 휴가는 아름다웠는가
마흔, 아직 무더운 여름의 절정
여백이 없으면
마흔 살 10년을 잘 보내는 지혜
심심함의 기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업
구본형의 생각탐험 2ㆍ떠나지 않고는 찾을 수 없다
다시 태어난다는 것

3. 가을 - 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시도하라,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염소처럼 살아가는 호랑이
항구를 떠나본 적 없는 배를 배라 할 수 있을까
내가 당당해지는 곳으로 가라
범을 키워야 해
일이 예술이 되는 차원
지금 나의 문제를 깊이 겨냥하라
구본형의 생각탐험3ㆍ삶은 위험 속에 있다
구본형의 생각탐험4ㆍ아모르 파티, 운명을 사랑하라
사람을 섬겨야지

4. 겨울 - 중심이 있는 사람
그분이 거기 계셨다
나보다 좋은 교과서는 없다
좋은 사람을 얻을 수 있는 세 가지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승을 만나라
널리 이롭게 하는 자가 이기리니
인생반전
결혼
지금을 축복하라
작가도 아침에 깨어 자신의 글로 출근한다
구본형의 생각탐험 5ㆍ위험한 탐험
구본형의 생각탐험 6ㆍ그녀를 다루는 법
신부님, 나 참 잘했어요

5. 다시 봄, 그리고 시
다시 시작하고 싶구나
문득 등을 펴 별을 보다
내 꽃도 한 번은 피리라
사랑은
나를 마케팅하는 법
나를 탄생시키는 프로젝트
밥과 존재의 일치
내가 가는 길이 ‘내 길’이다
구본형의 생각탐험 7ㆍ아프리카로 가자, 순수한 인류의
소년시대로
나는 없다

스승이 남긴 글을 엮으며
구본형을 추억하며

 

[책 속으로]

 

나는 이 우주를 항해하는 행성이다. 수없이 많은 다른 별들이 바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다. 사람은 우주를 닮았다. 나도 우주의 법칙에 따른다. 우주에는 밝음과 어둠이 있다. 어둠은 나의 약점이기도 하고 나의 문제점이기도 하고 나의 실수와 상처이기도 하다. 밝음은 나의 강점이며, 나의 성공이기도 하고 나의 감탄과 삶의 기쁨이기도 하다. 나는 어둠을 품은 밝음.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의 밝음을 확산하는 것. 어둠을 지우는 대신 먼저 밝음을 키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것이 내 전략이다. ---pp.28~29

문이 열려 있는 곳, 가지고 있는 것을 가장 잘 쓸 수 있는 곳을 발견하면 그 일에 엎어져야 한다. 명예나 돈 때문만이 아니다. 그것이 천직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어떤 일에 공명해 떨림을 얻게 되면 그 문 그 길로 들어서라. 의심하면 안 된다. 모두 버리고 그 길로 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기혁명이다. 나는 외친다. “꿈을 꿀 때는 영원히 살 것처럼 불가능한 꿈을 꿔라. 그러나 그 꿈을 실천할 때는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라.” ---p.51

‘지금, 여기’라는 육체의 제한을 즐겨라. 육체의 단명함을 즐기는 방법은 지금 이 순간에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육체의 단명함, 바로 우리가 짧은 시간 밖에는 살 수 없다는 것이 우리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그대들의 여름휴가는 즐거웠는가? 모처럼 주어진 ‘지금, 여기’라는 살아있음을 느껴 보았는가? ---p.83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라. 다른 사람과의 경쟁은 언제나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 그러나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는 것은 적을 만들지 않고, 스스로 나아지는 방식이다. 승리하면 스스로 기뻐할 수 있고, 아무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으며 모든 이의 찬사를 받을 수 있다. 가장 어려운 싸움은 자신과의 싸움이며 가장 가치 있는 진보는 자신의 어제보다 나아지는 것이다. 적은 없고 추종자가 많아지는 승리처럼 운 좋은 성과는 없다. ---p.117

하나에 전념하라. 이것이 바로 경영의 기초인 ‘선택과 집중’이다. 이때 무엇을 선택하더라고 그 수준은 예술적 경지를 추구해야 한다. 예술이란 사물을 더 잘 만드는 것이다. 예술은 필요를 넘어선다. 더할 수 없는 경지, 완벽을 향해 나가야 한다. 그러면 그 일이 무엇이든 그 사람은 그 분야의 예술가가 된다. 예술이야 말로 가장 화려한 변모의 체험이다.

 

[출판사 리뷰]

 

변화경영 사상가 구본형이 남긴 604편의 글에서 선별한 60편의 대표 유고작.
그가 전하는 평범한 나에서 위대한 나로 혁명하는 법. 내가 원하는 그 사람이 되는 법.


“나를 다 쓴 삶을 사는 것, 삶을 시처럼 사는 것, 내 삶을 최고의 예술로 만드는 것, 그것이 자기경영의 목적이다.” 삶의 모든 것들로부터 배우고 글을 쓰고 아름다운 영향력을 전하던 구본형은 스스로가 꿈꾸었던 대로 “무수한 공명과 울림을 가진 한 편의 시”와 같은 삶을 살았다. 이 책은 그가 가장 활발하게 집필과 강연, 교육을 하던 2002년부터 201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썼던 그의 변화경영 사상의 대표작들을 모은 것이다. 스스로 당당해지는 길로 가는 법, 삶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지혜부터 나를 마케팅하는 기술, 밥과 존재를 일치시키는 삶을 설계하는 법까지 변화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깊이 있는 안내서이자 구체적인 실행 지침서이다. 어떻게 일이 놀이가 되게 할 것인가, 삶을 어떻게 축제로 바꿀 것인가. 구본형이 꿈꾸고 설계했던 삶의 기술과 철학, 사유와 독서, 연구와 실험의 스펙트럼이 모두 담겨 있는 그의 마지막 자기혁명 자서전.

변화경영 사상가 구본형의 생애와 사유의 전체를 보여주는 대표 유고작
12년 604편에서 가려 뽑은 60편. 그가 전하는 밥과 존재가 일치하는 삶의 기술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에서 선발하는 연구원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한 남자에게 어느 날 한 통의 메일이 왔다. 만나자며 연락한 사람은 구본형. ‘왜 떨어진 사람을 보자고 할까?’ 의아해하며 약속 장소에 나간 그 남자에게 구본형은 매생이국 한 그릇을 사 주었다. 지원서에서 ‘평생을 아등바등 사느라 겨울철에 매생이국 한 그릇 못 먹어봤다’는 내용을 보고 국 한 그릇을 사주려고 만나자고 한 것이다. 이 작은 일은 그에게 깊은 인상으로 남았다. “‘언제 나는 나와 관계없는 사람을 위해 시간과 돈을 쓴 적이 있었나? 이런 따뜻함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구나.’ 매생이국 한 그릇으로, 조금은 냉소적이었던 나는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변화경영연구소 홈페이지 추모게시판’에서, 2∼3쪽)
구본형의 명함에는 ‘변화경영 전문가’라고 적혀 있다. 마흔여섯 살 직장에서 나와 스스로의 정체성이 필요할 때 그를 지탱하게 해준, 스스로 명명한 직업의 이름이다. 쉰 살의 중반 그는 ‘변화경영 사상가’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불렀다. 말 그대로 기술적 전문인에서 변화에 대한 철학과 생각을 일상에 녹여내는 사상가로 진화하고자 한 것이다. 이후의 모습에 대해서 그는 이렇게 적었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나는 ‘변화경영 시인’이라는 이름으로 죽고 싶다. 시는 젊음의 반짝임과 도약이 필요한 것이므로 아마도 그 빛나는 활공과 창조성을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시처럼 살 수는 있을 것이다. 시처럼 아름답게 살 수는 있지 않겠는가. 자연과 더 많이 어울리고, 젊은이들과 더 많이 웃고 떠들고, 소유하되 집착이 없는 자유로운 행보가 가능할 것이다.”(256~257쪽)
삶의 모든 것들로부터 배우고 글을 쓰고 아름다운 영향력을 전하던 그는 2013년 4월, 59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그가 〈구본형 칼럼〉이라는 제목으로 남긴 604편의 글 가운데 60편을 가려 뽑아 묶은 것이다. 활발하게 집필과 강연, 교육의 길을 걸어오던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2년 가량에 걸친 그의 독서와 연구, 사유와 철학의 스펙트럼이 가장 잘 담겨 있는 대표작을 모았다.
스스로 당당해지는 길로 가는 법, 삶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지혜부터 ‘나’라는 교과서 사용법, 일과 삶을 일치시키는 방법과 삶을 예술의 차원으로 만드는 기술까지, 인생의 새로운 길을 찾는 이들을 위한 변화경영의 교훈이 집약되어 있다. 신이 숨겨 놓은 내면 깊은 곳의 재능을 발견하여, 진정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던 그는 변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자기혁명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다. 이 책의 그 길을 걸어온 저자의 긴 여정 한가운데 있던 대표 생각들의 모음집이다.

자신의 기질과 재능을 찾아내라. 불확실성이 두드러진 불안의 시대에는 믿고 의지할 것이 자신 밖에 없다. 그러므로 자신에 대한 정보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무엇을 열망하고 무엇을 잘 할 수 있는 지 알아내야 한다. 자신이라는 수수께끼와 퍼즐을 풀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내면적 자산을 활용하지 않고는 특화할 수 없다. (119~120쪽)

'나'라는 재료로 어떤 작품을 만들고 싶은가.
일이라는 놀이, 삶이라는 축제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자기혁명 선언서이자 구체적인 실행 지침서


인생 전체를 기획할 때는 영원히 살 것처럼 긴 안목으로 다가서고, 실천을 할 때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치열하게 매달려라. 그리고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언어로 주술을 걸라. 가장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을 위한 주술은 이것이다. “내 꽃도 한 번은 필 것이다.” 지금이어도 좋고 몇 년 뒤여도 좋다. 죽기 전 까지 누구든 한 번은 그 시상대 한가운데 설 수 있을 것이다. (264~265쪽)

구본형은 ‘변화는 불행한 사람들의 주제’라고 말한다. ‘지금의 나’와 ‘내가 바라는 나’ 사이의 간격을 인식하는 불행한 자각으로부터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현실의 나’와 ‘꿈꾸는 나’ 사이의 간격을 견디지 못하는 절박한 사람만이 이 길을 선택한다.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이 변화라는 작업은 자신에 대한 창조적 증오를 통해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변화가 매력적인 이유는 그것이 ‘내가 바라는 나’로 향하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환경에 강요당하는 적자생존적 변화는 변화의 반쪽이며 유쾌하지 못한 과정이다. 변화의 또 다른 반쪽은 ‘존재의 표현’이다. 자신의 잠재성에 따라 가장 자기답게 사는 것, 이 자발적 변화는 기분 좋은 과정이다. 일상 속에서 이 ‘두 개의 변화’ 가운데쯤에 서서 늘 망설이고 있는 우리에게 구본형은 변화의 진정한 표지판을 제시한다.

살면서 힘든 때가 있어요. 그 어둠을 즐기세요. 언젠가 별이 되는 꿈을 가지세요. 언젠가 어둠 때문에 더욱 빛나게 되는 자신을 그리세요. 비전이 없는 곳에서 자신의 빛을 찾으세요. 자신이라는 퍼즐을 푸세요.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고 그것에 집중하세요. 자신을 찾아내는 것이 일생일대의 최대의 프로젝트라는 것을 명심하고 늘 스스로에게 질문하세요. ‘나를 재료로 어떤 작품을 만들고 싶은가?’
일상 속에서 자신을 실험하세요. 험한 일들을 통해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검증하세요. 가장 하기 싫은 일을 통해, 다시는 그 일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순간을 모색하세요. 어떤 것들은 닥쳐서 해봐야 자신의 힘을 알게 되는 것들이 참 많아요. 그냥 머릿속에서 맴도는 것들은 부딪쳐야 명료해 지는 경우가 많아요. 쌀과 돌이 뒤섞인 곡물 속에서 쌀만을 골라 내 듯, 그 난감한 작업 앞에 기죽지 말고 철퍼덕 앉으세요. 그리고 하나씩 맞닥뜨려 골라내세요. 자신의 강점 하나 또 하나....... 그리고 강점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어 내세요. 어려운 때는 사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투쟁이 됩니다. 어둠이 자신을 빛내게 하세요. (구본형,〈별〉에서)

구본형은 평범한 인간 속에 살고 있는 위대함에 열광한다. 자신의 삶 속에서 그 위대함을 끄집어내어 훌륭한 인생을 살아가게 될 평범한 사람들의 잠재력에 몰두한다. 그는 평범하고 초라한 사람들이 어느 날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위대한 순간을 목격하기 위해 존재하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스스로도 그들 중 한 사람이고 싶어 했다. 보잘 것 없던 그들이 꽃으로 피어날 때 그 자리에 있는 것, 그는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직업이 자신에게 선사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광이라고 하였다.

“무엇이 우리를 지루한 일상과 반복되는 무기력 속에 가두어두는가? 도대체 우리가 인생을 시처럼 살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자기경영이란 평범한 개인이 자신을 비범함의 자리, 위대한 자리로 스스로 이끄는 리더십이다. 타인을 위한 리더십이기 이전에 먼저 자신을 이끄는 리더십이다. 자신을 탄생시킬 수 있는 사람만이 자기 자신이 되어 스스로 빛날 수 있다. (278쪽)

평범한 일상에서 위대한 하루로. 내가 바라던 그 사람이 되는 법
“어느 길로 가든 훌륭함으로 가는 길은 있다”


나는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 즉 자신이 주인공인 신화 하나를 만들어 갖기를 바란다. 매일 아침 나는 스스로 훈련한다. 아침에 일어나 불가능한 일 하나를 꿈꾸기 시작한다. 그것은 어제 꾸었던 꿈의 연장일 때도 있고 불현듯 떠오른 다른 꿈이기도 하다. 어쨌든 나는 현실이 아닌 비현실 하나를 믿는 훈련을 한다. 내 마음대로 해 볼 수 있는 세상 하나를 창조해 보는 연습을 한다.(155쪽)

구본형의 모든 출발점은 ‘자기 자신’이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우선 자신에게 먼저 실험했다. 그리고 쓸 만하다 싶으면 다른 이들도 적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추가했다. ‘음식 공급을 중단함으로써 생각 없이 진행되는 일상에 제동을 걸어라, 무슨 일이 있어도 새벽 두 시간은 자신에게 투자하라, 다른 사람이 아닌 어제의 나와 경쟁하라, 책 쓰기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아라, 직장인의 생명은 필살기다, 시처럼 사는 인생……’ 같은 방법론은 자신을 도구로 실험하여 탄생했다.
그 실험은 계속되었다. 그는 최근 3년간 전력하여 ‘신화경영’을 부각시켰고, 연구소 활동을 집결시킬 수 있는 오프라인 카페 ‘크리에이티브 살롱9’를 열었다. 그런데 돌연 길이 끝났다. 그렇지만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벌어진 일들을 보면 그것이 결코 끝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스승의 떠남이 충격이었지만 변화경영연구소의 제자들은 저마다 ‘리틀 구본형’으로 다시 태어났다. 스승이 뿌린 씨앗을 품고 연구소의 비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공헌하고 있다. 스스로 어제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됨으로써,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들을 돕는 장정이 시작되었다. 구본형은 제일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가 이것이라고 했다.
“춤쟁이는 매일 춤춰야 하고, 환쟁이는 매일 그려야 하고, 글쟁이는 매일 써야 한다. 마치 검객이 매일 수련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롭듯이 매일 수련해야 한다.”(121쪽)
그의 삶과 책은 독자들에게 전한다. 많이 웃고 많이 감탄하라고. “그럭저럭 꾸려가는 인생은 늘 질척이게 마련이다. 걱정한다고 미래가 밝아지는 것은 아니다. 비 오면 비를 맞고 해가 나면 햇빛 속을 걸으면 된다. 그런 여행이 재미있고 즐거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다른 사람과 다른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낼수록 그 사랑은 특별하다. 사랑이 아닌 것들이 사랑을 죽이게 하지 말기를. 한때 우리를 당황하게 했던 일들이 어느 날 우리의 삶을 지켜준 기둥들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는 말한다. 인생에는 여러 길이 있다고. 스스로 모색하고 모든 것을 걸되, 그 길이 아니더라도 실망하지 말라고. 앞에 다른 길이 나오면 슬퍼하지 말고 새 길로 가라고. 어느 길로 가든 훌륭함으로 가는 길은 있다고.

나는 내 마지막 날을 매우 유쾌하게 상상한다. 나는 그날이 축제이기를 바란다. 가장 유쾌하고 가장 시적이고 가장 많은 음악이 흐르고 내일을 위한 아무 걱정도 없는 축제를 떠올린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것은 단명한 것들이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그래서 일 것이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다 피워내는 몰입, 그리고 이내 사라지는 안타까움, 삶의 일회성이야말로 우리를 빛나게 한다. 언젠가 나는 내 명함에 ‘변화경영의 시인’이라고 적어두려고 한다. 언제인지는 모른다. 어쩌면 그 이름은 내 묘비명이 될지도 모른다. 나는 내 삶이 무수한 공명과 울림을 가진 한 편의 시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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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52.14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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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5 11:17:36 *.108.69.102

선생님의 21번 째 책이 탄생했군요.

깔끔하고 선명한 표제와 디자인에서, 선생님을 익히 알고 존경하는 마음이 묻어나와 참 좋네요.

 

선생님, 새 책을 감축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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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3.09.06 14:24:43 *.38.189.27
누님이 진실하게 정성들여 써준 저자소개 덕분에 이 책이 더 빛나는 거 같습니다. 원고 미리 받고 짠했습니다. 누님 진짜 글쟁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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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07:24:58 *.152.83.4

아침. 오랜 시간 기다렸던 즐거움을 선물받는 기분입니다.

 

내 삶을 이토록 뜨겁게 달구었던 그 분이

달구어진 몸을 망치로 두들겨주었던 책으로

다시 그 망치를 넘겨주는 군요.

 

눈물로 다시 아침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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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3.09.06 14:29:54 *.38.189.27
형. 혼자 울지 말고 담엔 같이 울어요. 실은 나도 이 책 만들면서 몇번 그랬다오. 지금도 계속 책을 더듬고 있는 나를 발견하오. 마치 내 책인냥. 수요일에 짠하게 축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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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15:24:02 *.131.5.196

모두들 사부를 이야기하지만 어찌 자로와 병곤 같을 수 있을까! 난 두 사람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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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13:16:05 *.35.252.86

선배님.. 두번째 유고집 출간 소식 듣자마자 교보문고에 전화하여 입고일자 확인하고

어제 득달같이 달려가서 입고 수량 5권 중 2권 득템해서 왔어요.

 

정말 구구절절이 주옥같은 사부님의 언어들... 사부님은 떠나셨지만

그 분이 남기신 좋은 글들  또 그것들을 이렇게 묶어 세상에 전달해주시는 선배님들이 계셔서

넘넘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애쓰셨어요.

 

좋은 책 한 자 한 자 깊이 마음에 새기며 감사히 읽겠습니다.

 

-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중에서 -

 

구본형 그의 평생 화두는 두 개였다. 변화와 사람, 이 둘은 공부와 사유의 핵심이었다.

책과 강연과 삶을 꿰는 키워드였다. 삶은 변화 자체다. 생명이 주어진 순간부터 변화는 모든 생명의 존재 방식이다.

구본형 그의 평생 화두는 두 개였다. 변화와 사람, 이 둘은 공부와 사유의 핵심이었다. 책과 강연과 삶을 꿰는 키워드였다. 삶은 변화 자체다. 생명이 주어진 순간부터 변화는 모든 생명의 존재 방식이다. 구본형에게 변화란 "본래의 자기로 돌아가는 과정"이다. 자기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하기에, 그들은 본래의 자기를 찾아 떠나는 모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본형 그가 즐겨 사용하는 닉네임은 '부지깽이', 부지깽이는 불을 지필 때 땔감이 잘 탈 수 있도록 들추거나 밀어 넣는 데 쓰는 막대기다. 그는 한 사람이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잠재력을 계발하도록 돕는 스스로의 역할을 부지깽이로 상징했다.

그의 '사람'과 '변화'라는 화두는 자기경영으로 종합된다. 자기경영은 본래의 자기가 되기 위한 실천적이고 창조적인 변화이다. 타고난 재능과 기질을 이해하고 강점으로 계발하여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일을 자기답게 하기 위한 철학과 기술이 자기경영의 줄기이다.

구본형은 평범함과 특별함 사이에는 '변화'와 '자기경영'이 있었다. 그는 삶과 글을 통해 이 둘 사이를 건너는 법에 대해 말해왔다. 그는 좋은 책은 '진실에 진실한' 사람이 쓴 책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가 발견하고 추구한 진실은 그의 책 속에 녹아 있다. 그의 책을 보는 것은 그의 삶을 이해하는 정석이 된다.

 

- 구본형 유고집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김영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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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3.09.06 14:33:37 *.38.189.27
지니야. 너의 넉넉한 마음씨가 고맙구나. 지니는 누구보다 사부님 뜻을 잘 헤아릴 줄 아는 멋진 사람이야. 그렇기에 네 길을 잘 걸어나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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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15:06:38 *.30.254.29

간밤의 숙취 때문인지

오늘 새벽 4시에 눈이 뜨였습니다.

 

문득 눈에 뜨인...

나는 이렇게 되리라....책을 읽으며

두 시간동안 새벽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선생님은 매일 이렇게 새벽을 밝히셨지요

 

이 책이

선생님의 마지막 유고집이 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앞으로 더이상은 출간축하를 못 드리겠군요..

 

선생님...좋은 책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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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15:21:41 *.131.5.196

우성아! 네 말 듣고 보니 이 책은 새벽에 읽어야겠다. 언제 어디서 쓰느냐에 따라 글의 느낌이 다를 수 있듯이, 언제 어디서 읽느냐에 따라 글의 느낌이 다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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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3.09.06 15:28:06 *.252.210.164
숙취인데 4시 기상이라. 매일 숙취상태에 있어야 새벽을 밝히겠군.ㅋㅋ 이 책이 마지막 유고집은 아닐 거 같고, 연말이나 연초에 구본형 잠언록을 출간할 예정이야. EBS 고전특강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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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15:13:17 *.34.180.245

이 책,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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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3.09.06 15:29:56 *.252.210.164
me too. 이 책은 그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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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15:37:34 *.131.5.196

Q) 사부를 지배하는 세 가지 열정이란?

 

A) 세상을 따뜻한 미풍으로 떠도는 것, 샘솟듯 멈추지 않는 사랑, 노래하고 춤추고 이야기하는 축제에 대한 그리움!

 

잘 읽겠습니다! 사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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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3.09.06 23:11:12 *.146.199.254
적절한 때에 적절한 사람이 나타나니 그 또한 운명이 아닐까? 요한이가 있어서 참 든든하고 잘 갈 수 있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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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17:10:09 *.136.209.3

사부님.... 사부님... 사부님...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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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3.09.06 23:16:29 *.7.57.56
저 또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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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경
2013.09.06 19:22:06 *.58.97.140
돌아가시고 나서도, 매일 아침 쓰는 글이 없는데도 책은 계속 나오는 작가...
매일의 힘이 쌓여서 이야기 통장의 잔고를 넉넉히 남겨놓고 간 구본형 스승님.

이미 가시고 안 계시지만 스승님의 가르침을 매일매일 받습니다.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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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3.09.06 23:21:16 *.7.57.56
은경의 재능과 꾸준함이 시너지가 나올꺼야. 그대는 매력이 많은 사람이야. 우리 마음을 활짝 열고 다시 만나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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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21:06:58 *.134.200.187

구본형 선생님이 한 주에 한번씩 올려주신 글은, 직장인인 제가 지쳐 다리에 힘이 풀릴 때 즈음, 다시금 힘을 주었던 그런 글이었습니다.

그 잔잔하지만 힘있는 글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다니, 말로하기 힘든 가슴벅참이 있습니다.

책은 아직 읽지 못했지만, 서점에서 보니 깔끔하고 잔잔한 디자인에 컴팩하지만 묵직한게....

왠지 선생님은 닮은 책인 것 같더군요.

 

구본형 선생님을 닮은 이 책이......

선생님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십수년간의 선생님의 글들이 담겨 있으니 당연히 그렇게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

 

출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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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3.09.06 23:24:16 *.7.57.56
대수야. 넌 참 바른 사람이니 잘 걸어갈 것이다. 형이 늘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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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8 20:22:27 *.202.172.65

새 책도 내셨으니 광화문으로 산책 한번 나오세요
더위가 사그러져서 걷기에 좋거든요.
화목순대에서 함께 순대국 한그릇 하시죠.
그 언젠가 제가 사드렸으니 이번엔 사부님이 사세요.
저 많이 안 먹습니다. 물론 그 말에 속지 않으실거란 것도 알지만요^
글만 남겨두고 나타나지 않으시는거 이거 반칙입니다.
가을하늘이 좋은 광화문에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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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9 13:56:24 *.71.91.34
출간 기념회 같이하겠읍니다.
수요일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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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9 19:13:53 *.176.221.180

사부님..  추카드립니다..

출간기념회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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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0 17:29:00 *.192.0.229

가슴이 턱! 젖어드는 마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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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1 13:35:21 *.122.139.253

사부님 사부님 울 사부님.

책을 내셨으니 파티도 해야하고, 한 말씀도 하셔야지요.

그리고 와인도 한잔 하며 기분도 내셔야지요.

기분 업되면 막춤도 좋고, 쌩음악 라이브도 한곡 땡기셔야죠.....

사부님 트레이드 마크인 눈이 안보일 정도의 환한 미소도 보여주셔야죠...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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