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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님께서 20136241353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아, 그리운 초원 몽골!

울란바트로 공항에 입국 신고를 하고서 몇 시간을 초원의 관광봉고를 타고서 노래와 춤으로 달렸지.

다음날부턴 이른 아침부터 종일 말을 타고 놀다가 개울가에 첨벙 물장구를 치고 놀기도 하고, 영훈과 도윤, 옹박 등이 잡아올린 물고기로 즉석구이를 해 먹기도 하였지.

초원의 지평선 너머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질녁 양고기 요리 허르헉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서, 특유의 맛을 논하며  테라스에 모여앉아 어느 이는 수태차로 어느 이는 시원한 맥주로 입가심을 하기도 했지.

이때 누군가 기분이 좋다며 슬쩍 한 가치 빼어물면 몇몇이 덩달아 동그랑 땡 만들어 하늘로 날려보내기도 하고, 어둑어둑 해가 지고나면 둥그런 천막 집 게르에 모여 출발 직전까지 해간 과제를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진지하게 발표했지.

그래서 우리 변경연 연구원의 여행은 단순히 하기 해외여행만이 아니라 항시 액티비티가 있는 해외 연수 여행이곤 했지.

 

밤 늦도록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지는 우리들의 수업은 주제에 맞춰 서로를 향한 아낌 없는 피드백으로 불을 뿜어내곤 했지.

그러다가 간간히 참여 객 하나가 불쑥 나서기도 하며 훈수를 두면 웃음으로 모처럼 만의 기지개를 펴기도 했지. 

너무 오래 몰두하여 허리가 아프거나 조름이 올라치면 누군가가 슬며시 주변을 뒤져 무쇠 솥 하나 둘러메고 나타나지.

그러면 때는 이 때라 누군가는 잽싸게 장작불을 피워 팔팔팔 즉석 라면도 뚝딱 끓여 나눠주고(아, 얼마나 꿀 맛 이던지...),

병으로는 절대 안 돼! 주의 깊게 미리 준비해간 팩 Soju가 은근슬쩍 등장을 하게 되지. 인당 제한이 있었던가 귀한 값으로 경매에 올려 부쳐지기도 했던 것 같아. 캬~ 타국에서 마시던 귀한 팩 소주는 어찌 그리 꿀맛이던가.

 

그렇게 한 지역을 점령하다시피 하며 우리 만의 무리로 끝없이 펼쳐지는 드넓은 초원을 신나게 달리고 공부하고 놀곤 했지.

* 여기서 잠깐!  1기 병팔이의 비밀... - 그의 고소공포증은 참으로 박장대소 할만 했지. 체구도 작은 조랑말에 간신히 매달린 폼을 하고서 난데없이 외쳐대는 "누나! 누나~~~ " 그렇게 연약한 병팔이의 순진한 모습은 혹자는 상상할 수 없겠지만, 진실로 첨봤어! )

민썬의 활쏘기 폼 또한 그의 미모만큼이나 정말 일색이야. 한 낮의 태양 빛은 윤의 긴 머리결에 와 미끄러지곤 했지.

 

다음 날이면 테를 지로 향해야 하던 어느 날 밤엔가는

은남, 은미 자매가 기타를 뽀개랴 의자를 부수랴 장작 패기를 선동하며 불구덩이에 쳐넣으려 했지.

"안 된다고 그러면 아니 된다고" 고지식한 훈장 모습의 쏭교수와 쩡환 목이 터져라 외쳤지.

1기인가 3기인가 정채가 모호했던 심필름은 3기와 잘 어울렸는데 그 때에도 함께 여행하며

모닥불 주변을 맴돌며 불춤을 추어대는 모습들을 연신 찍어댔지.

희썩과 쏘란 사회를 본다며 건너편에 서서 희미한 모닥불 사이로  연신 무언가를 읊어대고

테를지에서의 도윤의 등짝은 3기 만이 아는 잊을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게 됐징.  

 

9기 여러분을 비롯한 변경연하계연수여행단 여러분~ 세상에 오직 하나 밖에 없는 변경연만의 해외여행단!

좋은 팩키지로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많이 쌓으며 신나게 즐기셔요.

이번 여행에서 우리 변경연 연구원의 문요한 대표께서 기상천외한 무언가를 보여주실 것도 기대 만땅해 오시고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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