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공지사항

변화경영연구소와

최우성님께서 20137191522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처음 월요일에 하려고 했는데, 살롱 일정과 맞추었습니다.

다른 평일은 아직 계획하지 못했습니다.

 

스승님 소천하셨을 때, 보내주셨던 시, 잊지 않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서정주 -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