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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님께서 20084291310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일일이 말로 하지 않고 내색하여 살고 있지 않지만 가슴에 응어리 같은 불꽃같이 염원하며 강렬한 詩 하나쯤 섬겨 산다. 생활 속에 자주 품고 있던 그렇지 못하던 지 간에.

문학을 알아서 혹은 저명인사이기 때문에 한말씀 하며 꺼내어 보여주는 시가 아니라 보통의 우리, 평범하다고 생각하며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추구하는 대다수의 우리가 삶 속에서 가슴 한켠에 담거나 묻어 온 詩 한 구절, 그것은 아직 성장하지 않은 혹은 우리들의 성취나 행복의 발로를 일깨우는 한줄기 빛 같은 글의 힘에도 깊이 깊이 새겨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한 줄의 글, 하나의 시가 어떻게 얼마나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살게 할 수 있는지를 찾아 음미해 보는 일은 대단히 의미 있을 것이다.

낱말 하나, 글 한 자가 우리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 언어의 비수처럼...
그러나 우리는 여러 글 가운데에서 우리를 참 되게 살게 하는 상징성을 내포한 짧은 글, 바로 시를 통해 희망의 메아리거나 사랑의 속삭임, 뜻을 세우는 일이거나 자비와 구원을 요청하는 일 등 저마다 각자의 염원을 담아 일상을 혹은 일생을 영혼처럼 살게 하는 글자, 혹은 글의 힘, 더군다나 함축과 상징의 詩를 쓸 수 있고 만난다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영혼의 진수를 가장 간결하게 응축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알게 하는 번쩍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문학의 최상의 자리에 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시란 2기 연구원 도명수님이 주장하는 글의 힘, 글자의 힘과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에게 詩를 써보시라고 해볼까? 그러면 아마 그는 이렇게 쓸지 모른다.


<우리들의 언어와 글을 사용하게 한 위대하신 세종대왕!

한글은 한 글자로도 인생을 풍요롭게 합니다!

나는 그 신비와 경이를 날마다 경험했습니다!

오늘 나의 가슴속 언어는

시(詩)입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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