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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경영연구소와

한명석님께서 2009270902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코뿔소님의 진솔한 소회에 마음이 움직여 몇 글자 적습니다.
그다지 흉이 되는 일은 아니겠지요.

저는 상당히 나이가 많은데요,
살아볼수록 경험에서 오는 깨달음이 적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의미없는 경험은 없다"입니다.
어떤 체험도 심지어 어떤 고통이나 실수에서도 의미를 찾아낼 수 있고,
그럴 수 있다면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거지요.

'실패가 안겨주는 날카로운 메시지'가 가슴아프시겠지만,
이미 자신을 객관화시켜보고 계시잖아요.

소장님과 연구소가 주는 의미가 아무리 크다해도
코뿔소님 자신보다 크지는 않겠지요.
글을 계속 쓰는 동력은 코뿔소님의 내면에서 나와야 하는 거지요.

그것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
뜻밖의 장애에 부딪쳤을 때 어떻게 다듬어 갈 것인지,
생생한 훈련의 기회로 삼으시면 어떨지요?

예기치않은 탈락이 가슴아프고 당황스러우시겠지만
너무 마음에 담아두고 곱씹지 마시고,
움직임으로 풀어 나가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어떤 분의 제안처럼 소모임을 만들어 활동하시는 것도 가능할 것이고,
또 기찬님의 말씀처럼 얼마든지 백의종군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한 나의 반응인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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