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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님께서 201014110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사부님,
전 뻔뻔하고 오만한 제자입니다.
사부님의 책을 읽고 리뷰를 할때, 동기들이 물었어요. 사부님 처럼 살고 싶지 않냐구요. 전 바로 '아니요.'라고 했어요. 저는 저로 살고 살습니다. '사부님처럼이 아니라 나로 살고 싶어.'   사부님은 제 영웅이지만 제가 되고 싶은 그 모습은 아니니까요.
사부님께서는 이런 절 가만히 보시며 격려해 주십니다. 그래서 사부님의 그늘은 늘 따뜻합니다.
얼마전에는 자기 세상을 가지겠다고 아버지를 반역하는 아들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눈이 많이 온 평창에서 잠깐 말씀드린, 그놈입니다.  저는 그놈이 좋아보이더군요. 지 속에서 말하는 대로 따라가는 그놈이 좋아보였습니다.
사부님 전 올해 더 뻔뻔하고 오만한 제자가 되겠습니다.
제게는 신이 남긴 지문이 있습니다. 신이 사랑해서 손수 빚어 만들었기때문에 내 몸, 내 꿈 어딘가에는 신의 손길이 닿았던 지문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그걸 찾고, 밖으로 꺼내어  그 걸 빛나게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부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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