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공지사항

변화경영연구소와

  • 땟쑤
  • 조회 수 1881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17년 4월 11일 06시 23분 등록

지난 토요일 2017년 변경연 홈커밍데이가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절두산순교성지에서 구본형 사부님의 4주기 추모식이, 오후에는 (구)살롱구였던 달빛에 홀린 두더지(이문회우인문협동조합)에서 2부 행사인 홈커밍데이가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부 행사 준비로 사부님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많은 다른 변경연 분들이 사부님의 추모식에 참석하셨습니다.


홈커밍데이는 2부 순서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1부는 5기 수희향 연구원의 시간 '운을 경영하라'의 출간기념회로 저자강연과 Q&A 시간을 통해 저자의 신간에서 말하는 '애니어그램'이란 툴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수희향 연구원이 변경연 분들에게는 무료 상담으로 각자의 성격 유형을 알려준다고 하니 다음 만남 기대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2부는 3년만에 다시 선발한 11기 신입연구원의 첫 수업인 장례식이었습니다. 새로운 나로의 부활을 위해 과거의 나의 죽음을 바라봐야하는 필수적인 과정이지요. 총 8명의 신입연구원 중 7명이 참석했습니다.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연구원은 자신의 장례식을 찍어 동영상으로 올렸습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연구원들도 있었고,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 눈물로 채운 연구원들도 있었습니다. 한 연구원의 유언에서 들은 '숙제처럼 늘 미루어만 놓았던 당신'이란 표현이 왜 그리고 공감가던지...... 저도 소중한 무언가를 숙제처럼 미루어 놓고 있는건 아닌지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11기 연구원의 장례식이 끝나고 선배연구원들의 소감과 11기 연구원들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복받처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연구원도 있었습니다. 많이 울고 많이 토해내 앞으로의 그의 삶이 조금은 가벼워지길 바랐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은 6기 최우성 연구원의 노래 공헌으로 이뤄졌습니다. 시간 관계상 많은 노래를 부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노래를 부르는 그 짧은 시간은 변경연 사람들이 소중한 하나로 묶여 있음을 느끼기에는 부족함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남은 아쉬움은 2차에서 풀었습니다. 2차는 5기 정산 선배님은 공헌해주셨습니다 ^^)


오랜만에 함께한 변경연 사람들도, 더 오랜만에 만난 살롱구도, 더 오랜만에 만난 사부님의 책도 반가웠던 한때였습니다. 


잊혀지지 않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중간 중간 파트와 파트가 넘어가는 짧은 틈을 타 울려펴지는 변경연 사람들의 끊이지 않는 웃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가슴 아픈 순간을 끌어안으며 흘린 어느 연구원의 눈물......


행사 서두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 우리의 하루가 (아무것도 겨냥하지 않는) 여백같은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 여백을 자유롭게 채워넣었으면 좋겠다고. 전 제 여백을 변경연 사람들이 웃음과 눈물로 채웠습니다. 그 순간을 찍은 마음의 사진으로 채웠습니다.  한동안 머물고 싶은 따뜻한 봄날의 한때였습니다.





KakaoTalk_20170411_053322580.jpg KakaoTalk_20170411_053323216.jpg KakaoTalk_20170411_053323836.jpg KakaoTalk_20170411_053320699.jpg KakaoTalk_20170411_053318249.jpg KakaoTalk_20170411_053321932.jpg KakaoTalk_20170411_053321286.jpg KakaoTalk_20170411_053318867.jpg KakaoTalk_20170411_053320165.jpg KakaoTalk_20170411_053319566.jpg

IP *.58.87.6

프로필 이미지
2017.04.11 07:37:56 *.223.17.104
"내 강점은 다른 사람과의 싸움을 전제로한 전투무기가 아니라 참여하여 도울 수 있는 나만의 차별적 공헌력을 의미할 때, 우리는 함께 일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혼자서 할 수 없는 새로운 것을 더불어 창조해 낼 수 있다. 경쟁력은 친구를 만들기 어렵지만, 공헌력은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 - 구본형 -

좋은 와꾸, 좋은 사회, 좋은 후기. ^^*
프로필 이미지
2017.04.14 22:11:06 *.142.201.137

11기 막내답게 다들 젊네요.^^  


여백을 함께 칠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  좋은 일이겠지요.


많은 분들의 공헌, 밴드에서 일일이 읽으며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 전했습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2021 변경연 운영비 & 회비 안내 알로하 2021.06.21 2558
458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 (송년회 간단 후기) file [2] 땟쑤 2018.01.02 1328
457 [출간소식] 박경숙 '어쨌거나 회사를 다녀야 한다면(위즈덤... file [6] 땟쑤 2017.11.26 2660
456 2017년 변경연 송년회 공지(12월 9일(토)) [33] 땟쑤 2017.11.13 3783
455 카리브해의 흑진주 쿠바 완전일주13일 여행안내 file 로이스(旦京) 2017.11.08 1683
454 [출간 소식] 장재용의 '딴짓해도 괜찮아' [29] 땟쑤 2017.10.17 2575
453 [세번째 출간기념회 후기] 호랑이의 본성을 찾아가는 변경... file [2] 땟쑤 2017.10.01 1615
452 허영도 회장 모친 별세 [2] 신재동 2017.08.10 1762
451 2017년 변경연 세번째 출간기념회 공지 (9월 23일,토) [17] 땟쑤 2017.07.31 5184
450 [출간소식] 이범용 '습관홈트' file [5] 땟쑤 2017.07.17 2333
449 [출간소식] 김정은 '엄마의 글쓰기' file [18] 재키제동 2017.07.03 3207
448 [출간소식] 박승오(공저) '청소년을 위한 진로인문학' file [6] 재키제동 2017.06.09 17999
447 구본형 기증도서 공개서가 안내 file [4] 어니언 2017.06.05 2948
446 [출간소식] 박승오 김도윤 '갈림길에서 듣는 시골수업' file [22] 재키제동 2017.05.15 19470
» 2017년 변경연 홈커밍데이(출간기념회+11기장례식) 후기 file [2] 땟쑤 2017.04.11 1881
444 [출간소식] 오병곤 '실용주의 소프트웨어 개발' file [21] 신재동 2017.04.04 2554
443 꿈벗 43기를 모집합니다 [6] 재키제동 2017.04.01 2097
442 2017년 11기 연구원 합격자 공지 [20] 땟쑤 2017.03.25 2519
441 꿈벗 봄소풍(프로그램 확정) file [6] 오옥균 2017.03.23 2473
440 11기 연구원 면접여행 후기 file [3] 땟쑤 2017.03.21 2034
439 구본형사부님 추모미사 및 Home Coming Day _ 4/8 (토) ... [30] 땟쑤 2017.03.12 3836